목록T-REX Car Story/Car 시승기 (195)
티렉스 Car Story
자동차를 시승하면서, 한 가지 원칙은 지키려고 노력 중이다. 운전석에 선입견을 가지고 타지 말자. 잘 지키고 있는 지는 솔직히 갸우뚱한 부분도 있지만, 의식적으로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에 시승한 쉐보레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이라는 특정 카테고리의 자동차이기에 선입견을 가질만한 경험도 정보도 거의 전무한 자동차였다. 하지만, '트럭'이라는 키워드에서 오는 늬앙스가 기존 자동차와 다른 용도의 자동차라는 점과 투박할 지 모른다는 선입견이 약간 생겨 몸과 머리를 백지로 만들고 경험하려고 노력했다. 특정 카테고리의 시장이지만, 현재 쉐보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2020년 3월까지 누적판매량 3,810대 중 1,764대가 콜로라도로 전체 약 40% 차지)인 쉐보레 콜로라도를 약 20..
시트로엥 브랜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14년 여름였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처음 본 시트로엥은 대중적이지 않은 유럽 감성에 상큼한 튀는 맛이 별미인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였다. 여기에 더 인상 깊었던 점은 시승하며 느껴본 자동차는 있을 거만 최소한으로 있는 미니멀리즘의 끝판왕이자, 최강 연비를 자랑하는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라는 점이다. 기술력의 자신감이 디자이너의 로망을 채워주고 CEO의 고집(?)을 만족시켜주는 브랜드. 시트로엥은 유럽에서 대중적인 브랜드이면서도 개성 강한 실속파들까지 만족하며 탈 수 있는 브랜드로 그 독특함이 좋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대중적이라고 느끼기 어려운 요소가 실내외 디자인 곳곳에 숨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부분들이 태산을 이루며 인터넷 안티들이 생기는 것도 사실..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3040대 귀농인구가 늘어나면서, 귀농 장비가 최첨단화 되고 스마트화지고 있다. 그 중에서 농업 목적의 귀농에는 트랙터가 꼭 필요하다는 말이 많은데, 트랙터는 어떤 이유로 필수품이라는 말을 할까?? LS엠트론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는 귀농귀촌 전후 트랙터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트랙터에 대한 교육 및 운전, 조작법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트랙터를 막여하게 필요하니 구입하거나 이용해라가 아니라, 어떤 작물을 재배할 때에는 어느 세그먼트의 트랙터가 필요하고, 어떤 작업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조작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지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이라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LS엠트론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전부 경험..
대형 3열 SUV가 출시할 때마다 관심이 가고 시승해 볼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난 세 아이의 아빠다. '모든 탑승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대형 3열 SUV XT6'라는 문구를 처음 접했을 때, 캐딜락에서도 드디어 나올 것이 나왔구나!!라는 생각과 에스컬레이드와는 어떤 다른 방식으로 SUV를 해석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도 컸다. 대형 3열 SUV라고 했을 때, 타 브랜드처럼 7인승 SUV를 생각했다가 6인승 SUV라는 것을 확인하고 당황하는 날 보며 고정관념의 무서움과 6인승 SUV는 어떻게 다를까 너무도 궁금해 빨리 시승하고 싶어 들썩들썩 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시승을 하기 위해 서울-오수-구례-오수-구례-서울를 오가는 약 800km의 장거리 시승을 강행했다. 봄날을 ..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친구,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든든한 도움이 되는 친구. 이런 친구 한 명은 있으신가요? 이런 상황에서 떠오르는 친구가 있고, 도움을 줄 믿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런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를 자동차로 생각할 때, 장거리와 장시간 운전으로 힘든 운전을 해야할 때 떠오르는 자동차, 먼 길을 다녀올 때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자동차. 이런 자동차를 가진 오너가 있다면 어떤 슈퍼카를 가진 오너가 부럽지 않은 든든한 마음이 들 것이라 생각된다. 내 차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차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 중에서 장거리/장시간 운전을 할 때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그 브랜드의 어떤 모델도 좋지만, 내가 움직여야..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전주에서 LS엠트론 트랙터 런칭 및 시승행사가 있어 다녀왔다. 트랙터 회사에서 런칭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드문데, 시승행사까지 한다는 말에 먼 길였지만 들뜬 마음으로 한 걸음에 다녀왔다. 시승행사를 다녀오는 도로상황은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 평일 오전과 오후라는 점을 고려해도, 과거 도로상황에 비해 차량이동이 확실히 적은 걸 알 수 있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이용률이 30%이상 줄었다는 라디오 방송을 들었던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도로상황은 실제 정속 주행할 경우 2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내비게이션은 안내하고 있었는데, 좋은 도로상황의 영향으로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시간과 큰 차이가 없게 도착할 수 있었다. 내비게..
자동차 브랜드들은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다. 볼보의 안전, BMW의 퍼포먼스, MINI의 개성, 푸조의 연비 등은 많은 운전자이자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내용이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시승을 할 때에도 브랜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선입견을 갖게 된다. 시승하는 동안 그 이미지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외 부분을 더 확인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반대로 그 이미지에 반하는 특징이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특징적인 부분을 더 확인하고 현미경으로 보는 시승기를 작성하고 싶기도 하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푸조 508 SW로 지난 12월에 한정된 공간에서 시승 경험을 한 모델이다. 당시 시승하는 기간동안 많은 비가 내려서 주행을 제대로 하기도 힘들었고, 외부에서 촬영할 수 없어 주..
자동차가 한 가정에 2대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지금 보유하고 있는 현대 그랜저 모델을 정리하기 전에는 다른 모델 구입을 고려 자체를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은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다고 했던가?? 와이프가 안 하던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컨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게 됐다.그러면서 구매하고 싶다고 말한 모델이 MINI 컨트리맨였다. 하지만, 4~5천만원대 가격의 MINI 같은 수입차가 왜 필요하고, 아이들과 같이 다닐 것을 고려할 때 미니 컨트리맨은 전혀 고려할 대상의 모델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차량을 구입한다면 세단 모델이 있기 때문에 SUV 모델을 최우선으로 구매 대상으로 생각하고, 그 다음 아이들이 탑승했을 때 불편하지 않은..
5인 가족 패밀리카를 찾아라. (⑦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편) 5인가족 패밀리카로 고려했던 많은 모델(카니발,트래버스,그랜드 체로키,푸조 5008 등)들이 있었고, 그 모델들의 특장점이 조금씩 달라서 선택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자동차 가격과 퍼포먼스, 아이들의.. trex2802.tistory.com 5인 가족용 패밀리카로 이보다 좋을 수 없다_쉐보레 트래버스 RS 시승기 대형 SUV 시장에 신차들이 출시를 마치고, 직접적인 제원비교가 가능해지면서 대형SUV 관련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름하여 '닥트'. 대형SUV는 닥트라고 하는 말이 퍼지고 있는데, 그 의미는 '닥치고 트래버스'라고.. trex2802.tistory.com 아이가 셋인 5인가족에게 패밀리카는 크고 또 크고, 단단해야 한다. 패밀..
제주에 여행 오면 꼭 필요한 자동차. 대가족이 이동한다면 자동차는 필수가 아닌 여행 그 자체이자 중요한 일부죠. 개인적으로 제주여행을 하면서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자동차가 비행기보다 더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제주공항까지 가는 비행시간은 왕복해야 2시간도 안 되니까요. 아이 셋과 함께 하는 제주여행은 아이들이 비행기를 경험할 수도 있고, 비행시간도 짧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자주 오곤 하죠. 하지만, 아이 셋과 함께 하는 여행은 많은 부분에서 제한을 받습니다. 일반적인 숙소는 4인 기준인 경우가 많고, 5인실 숙소는 비용을 더 주더라도 맘에 드는 곳을 선택하기가 어렵죠. 자동차도 아이가 어린 상황에서 카시트를 세개를 설치할 차를 고르려고 한다면, 특별한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