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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소형SUV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와이프 세컨카로 고려하는 이유?? 본문

T-REX Car Story/Car 시승기

특별한 소형SUV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와이프 세컨카로 고려하는 이유??

D.EdiTor 2020. 2. 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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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한 가정에 2대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지금 보유하고 있는 현대 그랜저 모델을 정리하기 전에는 다른 모델 구입을 고려 자체를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은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다고 했던가??

와이프가 안 하던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컨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게 됐다.그러면서 구매하고 싶다고 말한 모델이 MINI 컨트리맨였다. 

하지만, 4~5천만원대 가격의 MINI 같은 수입차가 왜 필요하고, 아이들과 같이 다닐 것을 고려할 때 미니 컨트리맨은 전혀 고려할 대상의 모델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차량을 구입한다면 세단 모델이 있기 때문에 SUV 모델을 최우선으로 구매 대상으로 생각하고, 그 다음 아이들이 탑승했을 때 불편하지 않은 모델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컨카를 몰 당사자는 큰 차는 싫다는 점에서 소형SUV 또는 준중형SUV 모델이었으면 좋겠다는 점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모델을 이야기했다. 

쌍용 티볼리,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 등 많은 모델을 생각하게 되었지만, 여러 이유로 딱히 이거다라는 모델이 떠오르지 않았다.

셀토스는 인기가 높은 신차라 대기기간이 길어도 너무 길었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르노삼성 XM3는 1월과 2월 출시를 하지만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걸로 생각됐다.

그러던 중 관심이 가게 된 모델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모델였다. 기존 시트로엥 C4 칵투스보다 개성을 줄었지만, 희소성과 디자인적으로 매력이 가득했다. 

거기에 구매하려고 결정만 한다면 바로(?) 구입이 가득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리고, 국내 출시는 2019년 7월이라는 점에서 신차 느낌도 팍~팍 들어, 와이프에게 자연스럽게 추천을 해봤다.

와이프는 너무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기존 시트로엥 브랜드의 철학과 모델들의 디자인은 썩~~ 내켜하지 않아했다. 결론은 직접 보는 수밖에....그래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시승차를 준비해 같이 경험해봤다.

첫째, 감각적인 디자인. 기존 시트로엥의 혁신적인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다른 의미의 귀엽고, 지나가는 누가봐도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췄다. 차를 처음 접한 첫인상은 개성있고, 알맞게 나를 표현하길 바라는 30대 여성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 가능한 디자인였다.

헤드램프와 루프바, 사이드뷰미러 상단, 휠센터 캡, 그리고 쿼터글라스 블라인드 디자인 총 다섯 부분에 적용되는 컬러칩 액세서리는 시트로엥 특유 경쾌함과 개성도 가미되고, 보디칼라도 ▲소프트 샌드(베이지) ▲내추럴 화이트 ▲스파이시 오렌지 ▲미스티 그레이 ▲브리딩 블루 ▲패션 레드 ▲코스믹 실버▲잉크 블랙 등 총 8개로 선택의 폭도 넓었다.

개인적으로는 소형SUV임에도 전고 1650mm, 휠베이스 2605mm, 최저 지상고 175mm 등을 통해 넓은 시야와 헤드룸, 레그룸을 제공하는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세컨카라고 하여도 180cm대의 본인도 같이 운전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선택지가 되었다.

둘째, 다재다능한 실내공간. 내부디자인은 시트로엥이 강조하는 '편안함(COMFORT)'를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가득했다. 

패브릭과 가죽을 활용해 거실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표현했으며, 둥근사각형의 그래픽 요소를 스티어링휠과 에어컨 송풍구, 도어트림, 손잡이 등에 적용해 통일성과 개성을 유지해 MINI 모델을 고려했던 와이프 관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경쟁모델과 비교할 수 없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A필러 부근을 얇게 처리하고, 해당 부분에 유리를 넣어 사각지대를 감소시켜 운전을 부담스러워하고 조심스러워는 여성운전자들에게 딱 좋은 디자인요소가 아닐까??

거기에 경쟁모델에 비해 시트포지션이 높아 보닛 앞부분도 잘 보여 주차할 때에도 장점이 있다. 

셋째,경쾌한 주행성능과 핸들링. PSA 브랜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뛰어난 연료효율과 디젤 주행성능, 그리고 쫀득한 움직임의 핸들링과 코너링은 운전에 대한 부담감도 줄이고 재미도 높여준다.

1.5리터 블루HD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3750RPM), 최대토크 30.61kg.m(1750RPM)를 내는데, 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00RPM 전후에서 힘이 전달돼 달리는 힘도 부족하지 않고, 높은 연비를 기록하는 이유이다. 

짧은 시승거리였지만, 약 100km의 시승동안 18km/L정도의 연비는 어렵지 않게 나타나는 게...위기의 디젤이 아닌 관심의 디젤로 바뀌게 하였다. 

실제로 PSA 내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는 선택적환원촉매시스템(SCR)과 DPF(디젤미립자필터)가 탑재돼 친환경적인 요소에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주행보조시스템. 내가 아닌 와이프가 운전한다는 점에서 물 밖에 둔 아이처럼 항상 걱정스럽고, 또 만약의 사태에 차량이 어디까지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으로 차량을 고를 때 가장 고려한 요소이다.

최근 트렌드가 소형차, 소형SUV라고 하여도 편의 안전장치가 타 세그먼트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잘 갖춰져 있는 편이라, 이 부분에 대한 기능은 주의깊게 보고 또 보는 편이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주차보조 시스템, 제한속도 인지 권고, 전후방 주차센서 및 후방 카메라 등 11가지 주행보조시스템을 기본 탑재했고, 상위 트림에는 컴바이너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그립컨트롤 등이 추가 적용됐다. 

편의사양은 있으면 감사한 부분인데 스마트폰 무선충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돼 운전자와 동반자에게 좋은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고려하는 모델은 샤인 트림 모델로 와이프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구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모든 차를 구매하기 전에 시승을 꼭 해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c3 에어크로스 모델을 직접 보고 직접 운전해보니 확실히 매력이 더 많은 모델임을 알 수 있었다.

운전해보고 실망하는 모델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진지하게 세컨카로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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