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EX Car Story/Car 시승기 (195)
티렉스 Car Story
장동건. 강동원. 이 배우들을 말할 때, 잘 생긴 얼굴로 연기가 묻힌다는 표현을 쓴다. 벨로스터가 딱 그런 차가 아닐까? 현대자동차 모델 중 가장 펀(Fun)한 성능을 가졌던 모델였지만, 호불호가 강했던 디자인으로 다른 매력이 묻혔던 관심을 받지 못 했던 모델. 벨로스터가 7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에 더 과감한 성능으로 돌아왔다. 신형 벨로스터는 디자인도 매력적으로 바뀌고,이전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모델과 같은 ‘1+2’ 도어로 차량 왼쪽에는 하나의 도어, 오른쪽에는 두 개를 장착하는 형태를 유지 및 뒤 범퍼 중앙 하단에 트윈 팁 머플러를 설치하는 등 벨로스터만의 개성에 대한 자신감이 곳곳에 보인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경쾌하고 톡톡 튀는 주행성능으로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계속 운전..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도 6개월이 됐다. 주변에서 자동차도 사람처럼 최소 사계절은 함께 해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택하기 전 너무 많은 고민과 경쟁모델을 비교 시승한 뒤 결정한 터라 지금까지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니지만, 패밀리카가 아닌 패밀리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받아드린 상태이다. 가족이라고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고, 선택의 이유를 잘 증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겨울과 봄을 지나, 초여름으로 가는 문턱에서 지금까지의 느낀 점을 오너로서 가감없이 정리해보겠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하지는 않았다. 차량 가격 마지노선을 5천만원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로망이자 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드림카라 부르며, 꼭 한번 운전만이라도 해보길 바란다. 하지만, '딱 한대의 차만 가질 수 있다'는 전제를 건다면, 드림카라고 해도 선뜻 선택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다닐 패밀리카가 필요한 운전자에게는 드림카는 그림의 떡도 아닌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패밀리카의 기준은 안전성,실내공간,적재공간,연비 등 일반 자동차와는 다른 관점으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선택기준도 가족 상황에 따라 다르게 되는 특별한 자동차이다.개인적으로는 5인용 패밀리카를 선택할 때, 운전자로서 누리길 바란 퍼포먼스와 옵션보다는 함께 탑승할 가족을 위한 편의사양에 더 많은 신경을 쓴 이유도 같은 이유이다. 물론, ..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구입한 지 3개월이 지났다. 누적 주행거리도 3,000km에 다가왔다. 언제부터인가 자동차 시동을 켜면, 작은 스패너 표시와 함께 000km 거리 표시가 나타났다. 운전을 하면서 큰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라 스패너 표시는 점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병원을 가는 거처럼 자동차가 AS센터에 방문해야 한다는 건, 이상상태 또는 고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AS센터 방문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AS센터는 최대한 안 가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스패너 표시뒤에 나타나는 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간단한 예약문의 후 성수AS센터를 방문했다.오전 9시 반 쯤 도착한 덕에 사람도 차량도..
2017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 캐딜락. 캐딜락은 중후하고 멋스러운 디자인,다이나믹한 파워트레인 속 안정적인 주행성능, 조용한 승차감 속에 담겨있는 럭셔리한 감성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캐딜락의 인기는 CT6와 XT5, 에스컬레이드 등 차체가 큰 모델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금의 한국 시장 속 캐딜락 브랜드는 캐딜락 CTS가 지켜왔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판매량 886대 중 590대를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 내 최고 인기를 모으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럭셔리 세단의 자존심과 입지를 지켜준 모델이 CTS이다. 캐딜락의 자존심이자, 캐딜락 대표모델인 중형 럭셔리 세단 CTS를 시승해봤다. 1. 캐딜락 최상의 비율과 강렬한 디자인CTS는 캐딜락 고유..
위의 짧은 설명만으로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i30 모델을 떠올렸을 것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더 잘나가는 현대자동차 i30 모델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냥 현대차에게는 안타까운 막내자식 같은 모델이다. 국내에서 해치백이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시장진입 자체를 못 하고, 수입차 경쟁차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겨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으로 고성능 모델 'i30 N'까지 출시해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너무도 안타깝다.개인적으로는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치백 모델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8을 국내에서 직접 시승한 뒤, 뛰어난 퍼포먼스와 해치백 모델만의 장점과 매력을 공감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현대 i..
푸조 브랜드를 떠올리면 SUV보다는 해치백, 그 중에서도 소형차가 먼저 생각났다. '작고 다이나믹한 자동차를 잘 만드는 브랜드 푸조'가 지금까지의 이미지이다. 2017년 11월 말 7인승 SUV 푸조 5008 출시. 이 후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푸조SUV는 언제나 옳다'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푸조 SUV 캠페인의 메시지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푸조 그립 컨트롤, 안전 강화한 아이-콕핏(i-Cockpit®)과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인테리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실내/적재공간 등 지금까지의 푸조를 잊으라 한다. 2017년 제네바모터쇼에서 SUV 모델로는 최초 '올해의 차'를 수상한 자신감과 타 브랜드 SUV와의 차별성으로 우수함을 증명하겠다는 의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도 벌써 70일이 넘어간다. 구매하기 전 고민했던 많은 부분들이 만족으로 다가오고, 서울 근교 여행에 가족들과 편하게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구매 시, 가장 고려했던 사항인 '실연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다양한 MPV 중에서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택한 이유는 경제적인 유지비 '연비'였기 때문이다. 경쟁모델로 평가받는 기아 카니발(2.2디젤)의 복합연비는 11.5㎞/ℓ,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2.2디젤) 연비는 10.6km/ℓ, 토요타 시에나 연비는 8.2km/ℓ ~ 8.6km/ℓ, 혼다 오딧세이 9.2km/ℓ이다. 이에 비해 그랜드 C4 피카소(2.0디젤)의 복합연비는 12.9km/ℓ로 실연비를 15km/ℓ대라는 이야기에 구매결정 ..
전기차를 경험할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현재 내 라이프 스타일로 들어올 가능성이 적은 자동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슬라의 SEXY한 모델도, BMW i8도, 닛산의 리프도, 현대 아이오닉 EV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하지만,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경험하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전기차의 알 수 없는 매력이 몸에 전해지며, 하이브리드가 아닌 전기차의 매력을 조금 더 경험하고 싶다는 호기심이 커졌다. 이왕이면 가장 핫한 모델로 경험하고 싶어, 시승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다.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방법이었고, 타고자 했던 볼트 EV는 그린카에서만 운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근거리인 김포공항에서 볼트EV..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세단'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아 있다. 이런 이미지 속에 사장님 차는 세단이라는 고정관념이 잡혔다. 실제로 법인차량으로 세단이 많이 등록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도 다양한 차종이 없던 우리나라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이런 고정관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SUV 시장은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해 지난해 45만대까지 늘어났다. 이는 자동차 내수시장 약 34%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SUV에 대한 인식변화가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런 변화속에 세단과 SUV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벗어나, 차량 쓰임과 목적을 고려한 자동차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수입 SUV의 경우에는 소형SUV보다는 중대형SUV와 프리미엄 SUV의 판매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