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EX Car Story/Car 시승기 (195)
티렉스 Car Story
캐딜락 ATS는 2012년 BMW와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견제하기 캐딜락 브랜드에서 야심차게 런칭한 모델이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세단을 목표로 만들어진 모델답게 독특한 고강성 및 초경량 차체 구조 디자인을 기반으로 민첩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로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출시한 이후에는 뛰어난 제품력으로 ‘2013년 북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세계 유수 매체 및 기관들이 선정한 ‘올해의 차’ 타이틀을 거머쥐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캐딜락은 지난 5월 10일 ATS 세단은 2018년형을 끝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콤팩트 스포츠세단의 강점이 있는 ATS 쿠페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캐딜락 ATS를 유심히 지켜보고 시승을 바랬던 점은 한 가지 궁..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60세가 지났다. 6학년을 기념하여 지금 타는 그랜저와는 다른 스타일의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자동차는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3가지 원하는 사항이 정리가 됐다.쉽게 말해, 5인승 이상의 흰색 대형SUV를 원했다. 그래서, 구입을 고려한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푸조 5008 GT 등 였다. 그 중에서, 푸조 5008 GT는 세련된 디자인에 기본옵션으로 안전/편의사양이 그 어떤 차보다 좋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실내공간이 생각했던 부분보다 작아, 손주들과 함께 다니기는 2% 아쉬운 공간이라 위시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자식 중 한명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추천했으나, 강렬한 SUV 스타일을 선호하는 입장에..
말리부는 전통의 베스트셀링 세그먼트인 중형세단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오며, 쉐보레의 자존심을 지켜준 모델이다. 또한, 말리부는 지난해 월평균 2,700여대가 팔리며 스파크에 이어 한국지엠 판매 2위 모델로, 한국지엠의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역할을 했다. 올 해에는 월 평균 1,000대 수준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한국지엠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묘책으로 주력모델 '말리부'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단순하게 말리부 가격 할인정책으로는 소비자를 움직이게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한국지엠이 '말리부'에 승부수를 걸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 뉴 말리부는 4,925mm에 이르는 늘씬한 전장에 전폭1,855m..
자동차를 구입하게 되면, 딜러들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몇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하이패스 단말기와 블랙박스 설치, 썬팅(틴팅) 등 차량 가격에 따라 천차만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중에서 썬팅은 필름 종류와 시공업체 실력에 따라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은 브랜드의 제품을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차량 구입 후 제공받은 썬팅이 있음에도, 시공에 따른 번거로움과 추가비용을 들여 썬팅을 다시하는 경우도 있다.최근 구입한 아버지의 XT5는 썬팅 서비스를 제공 받았지만, 조금은 더 선명하고 높은 가시성을 확보한 썬팅을 하기 위해 업체를 다시 찾아보았다. 썬팅은 필름이 중요한 작업였고, 필름의 가시성과 방오/방수 등 다양한 기능까지 비교가 중요했다. 그러던 ..
르노 클리오의 5월 판매량이 756대를 기록하며, 소형 해치백시장에 대한 관심이 미동치고 있다. 해치백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르노삼성의 포부에는 부족한 수치이나, 소비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일에는 벨로스터 N이 출시했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고성능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움직인 것이다. 한국의 고성능차 시장은 아직 미성숙하다는 판단으로 i30 N 출시도 포기했던 현대자동차에서 고성능차량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자동차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한다.자동차 시장에 부는 미세한 변화와 트렌디한 요소가 만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자동차 모델이 있었다. 바로 폭스바겐 골프 모델이다. 소형해치백의 대명사로 불리며, 국내를 ..
어려운 시절 고생한 결과물이자, 성공의 잣대로 평가받던 것이 집과 자동차였기 때문이다. 특히, 집은 상대에게 보여줄 수 없는 부동산이지만 차는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에 애착은 더 컸다. 그렇다고 자동차를 과시용으로 생각하고 대형차를 선호한 건 아니다. 경차, 소형차라고 하여도 내차여서 소중하게 생각했고, 그래서 닦고 또 닦고 아끼며 자동차를 사용했다.얼마전 아버지께서 10년만에 자동차를 바꾸셨다. 생애 마지막 자동차가 될 거 같다고 말씀하시며, 이번에는 여행도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SUV를 사노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얼마 후 SUV 차량을 빠르게 구입하셨다.이번에 구입하신 자동차는 마음껏 운전하겠다고 하셨지만, 아마도 또 아끼고 아끼고, 틈만 나면 닦고 또 닦으실 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구입하신..
기아 쏘렌토가 신모델을 출시하였던 시기에도 싼타페의 판매량은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유지했고, 이번 출시 이후에는 3개월 연속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중형SUV 시장은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브랜드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그 어느 세그먼트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시장에서 싼타페가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싼타페가 선택되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상품의 절대적인 우수성을 증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1위 모델에겐 특별함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싼타페의 특별함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지금까지 싼타페의 이미지는 헬스장에서 상체운동만 많이한 아재느낌이랄까? 남성미가 가득한 SUV..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자동차 역사를 가진 푸조.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동차에 대한 애정으로 세계 최초의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베스트셀링 모델을 생산한 브랜드.하지만, 트렌드에 2% 부족한 디자인과 세계 최고의 디젤 기술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보이지 않는 암초가 되기도 했다.(한 분야에 너무 특출난 브랜드의 비애랄까?)2016년 10월 첫 공개한 NEW 푸조 3008 SUV는 지금까지의 푸조의 장단점을 너무도 정확하게 파악해, 글로벌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개한 변화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SUV의 장점을 극대화한 획기적인 디자인, 인체공학적인 아이-콕핏 시스템, 경쟁모델 대비 우수한 기본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설레이게..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의 대형SUV 구매를 고민하던 오늘의 시승자는 캐딜락 CT6를 경험한 뒤, 대형SUV가 아닌 중형SUV로 바꾸면서까지 캐딜락 브랜드를 선택했다. (구입한 모델은 캐딜락 XT5로 약 한달 전에 구매하였다.) 캐딜락 CT6의 어떤 매력을 보고...그동안 고민하던 브랜드의 모델이 아닌 캐딜락 중형SUV를 선택했을까? 1. 강렬함 속에 숨쉬는 고급스러움CT6의 첫 이미지는 강렬했다. 캐딜락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답게 웅장함과 세련됨으로 무장한 당찬 이미지를 보였다. SUV를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단을 보면서 강인하다는 생각이 드는 모델이 있을 줄은 몰랐다. 덩치(전장/전폭)가 크다고 든든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아닌데, 캐딜락 CT6는 넉넉함을 넘어 SUV와 같은 당당함을 보였..
'한 눈에 반하다' 사람이 아닌 사물에게도 좋아하는 요소나 매력포인트에 콩깍지가 씌어, 대상을 잊지 못 하고 구매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개인적으로는 답답한 일이 생기면, 드라이브로 기분을 풀기 위해 그린존을 찾아 몰아보지 못 한 차량을 시승하곤 했다. 그린카 카셰어링 차고지에 주차된 많은 자동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을 선택해 운전을 할 때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평소에 선택하는 모델은 따끈따끈한 신차이거나,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데 이번엔 달랐다. 한번도 눈에 들어온 적도 없던 기아 레이가 너무도 예뻐, 몇 번을 서성이다가 시승하기로 결정했다.결정한 모델은 6년만에 페이스리프트한 신형 레이가 아닌 구형 레이로 환하게 웃는 얼굴(그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