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EX Car Story/Car 시승기 (201)
티렉스 Car Story
지프는 오프로드의 대명사이자, SUV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브랜드죠. 그런 지프가 2018년 처음 선보인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Gladiator)는 단순히 SUV를 기반으로 한 확산 모델이 아닌 글래디에이터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처음 글래디에이터를 보면 ‘랭글러에 짐칸 붙였네?’라는 생각이 솔직히 먼저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타보면 단순한 픽업이 아니라 ‘랭글러의 영혼을 그대로 품은 픽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프로드 DNA가 그대로 살아있고, 픽업으로서의 실용성까지 완벽하게 녹아든 모델.부분변경을 거친 ‘뉴 글래디에이터’는 본래의 강인한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과 편의사양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어요. 덕분에 픽업으로 넘어가도 주행 감각의 이질감이 전혀 없고..
미니 공식딜러 바바리안모터스 일산컴플레스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아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조금 물러나라고 비가 찾아왔다. 비가 온 뒤에는 언제나처럼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공기가 하늘을 감싸주었다.시원한 공기와 선선한 바람이 가을가을하다는 표현이 절로 떠오르는 시기이다. 이럴 때 생각나는 모델은 딱 한 종류가 아닐까? 컨버터블 푸른 가을 냄새를 시원하게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픈에어링이 가능한 자동차. 이런 차는 2인승 4인승 그리고 2도어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크지 않아도 좋다. 아니 작을수록 매력이 있다. 항상 패밀리카로 큰 차만 선호하던 입장에서 조금은 작은 차로 운전의 재미가 있는 모델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미니 쿠퍼 컨버터블을 시승할 기회가 생겼다. "딱 좋아"가 절로 나오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그 틈에서 ‘안전’과 ‘북유럽 감성’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으로 존재감을 유지해온 브랜드가 있다. 바로 볼보(Volvo)다. 프리미엄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수입차 전체 시장으로 확대해봐도 5위권을 유지하며 그 영향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볼보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는 ‘조용한 자신감’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특히 XC90은 2002년 첫 데뷔 이후, 브랜드 철학인 인간 중심(Human-Centric)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완벽히 구현한 플래그십 SUV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올 여름 새롭게 선보인 신형 XC90을 단순한 ..
이 차를 모르는 사람은 있지만, 한번 본 사람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차가 있다. 브랜드도 어딘지 본 거 같지만 생소하고 모델명도 트림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차의 존재감은 첫인상만으로도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 대표적인 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만큼의 럭셔리한 모델이란 걸 한번에 알 수 있다.이 모델이 설령 일반적인 세단과 SUV 모델이 아니어도... 돌려서 설명한 이 모델의 이름은 국내에 출시한 픽업트럭 중 최고의 럭셔리모델인 GMC 시에라 드날리이다. 이름도 생소하지만 GMC라는 브랜드도 어디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걸로 생각된다.다 중요하지 않다. 첫인상은 기억하는 모든 자동차의 기준을 바꿀 정도의 강렬함과 퍼포먼스에 활용도는 픽업트럭 중 최고의 효율성을 가..
최근 전기차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모델로 평가받으며 많은 관심을 모으는 모델이 있다. 일부는 게임체인저가 될 역량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고, 중국브랜드라는 약점이자 브랜드가치가 낮아 한국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브랜드에서는 한국시장에 대표모델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한국시장을 바꾸고 영향력을 강조하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보였는데 그 마지막 모델을 이번에 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서 회자되고 있다.여기까지의 말만으로도 브랜드는 BYD이고 말하는 모델이 씨라이언7이라는 걸 전기차에 아니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번 모델을 시승하기 전에 씨라이언7에 대한 주변 인플루언서 블로거들의 의견은 비슷했다. 차는 정말 좋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말..
한국 소비자들이 소형차에 대한 니즈가 적아졌다고 하지만, 자동차 시장 전반적으로는 소형차의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소형차의 비중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소형차 판매 비중은 2023년 43.8%, 2024년 44.5%에서 올해 1∼5월까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시장경제의 악화로 인한 경제적인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이유도 있을테고, 소비자가 선택할만큼의 좋은 상품성을 가진 모델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한 몫할 걸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씬스틸러 같은 눈에 띄는 소형SUV가 있어서 시승을 해봤다. 시승한 자동차는 국내 자동차시장 최초의 쿠페형 SUV로 이름으로 알렸던 XM3의 디..
자동차 인플루언서의 길을 걷게 해준 브랜드가 있다. 대중적인 브랜드도 아니고, 매니아틱한 색이 강한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그 브랜드이다.자동차 관련 일을 했지만 특별히 자동차 브랜드를 선호하거나 타보고 싶은 브랜드가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마세라티 브랜드 홍보 업무를 시작하면서 자동차 브랜드와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당시에는 자동차 시승보다는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하던 시절이다. 물론 시승도 했다. 시승은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시승이나 촬영을 위한 지원을 할 때 시승을 했다. 장소불문으로 차량 지원을 하다보니 몇 시간씩 차량을 운전하고 대기하면서 차량을 조금 더 이해했던 거 같다. 그 일이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이라는 게 새삼 시간의 빠름을 느낀다. 마세라티의 많은 ..
몇 일 전 업무적으로 만난 고객사 담당자와 업무 이야기를 마치고 짧게 가십거리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도망친 가수 김호중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대리운전 업체가 있는데 그걸 이용하지 않고 큰 사고를 내고 뺑소니까지 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정도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든 생각은 가수나 배우를 관리하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은 의무적으로 연예인 관리차원으로 믿을 수 있는 대리운전 업체와 장기 계약을 하고 연예인들이 편하게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자차 운전을 하다보면 직접 운전하지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중요한 미팅에 참석하면서 자료를 검토 확인해야 하거나, 술을 마시는 저녁자리에 짐이 있어서 차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등 피치 못 할..
2022년도에 가장 처음으로 시승한 모델이 있었다. 너무 개선된 부분이 많아서 기존 모델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가 1도 떠오르지 않았고, 그 해 시승한 패밀리카 대형SUV에 대한 기준점도 높여버렸던 모델. '지프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시승을 전에도 한 경험이 있었지만 작년에 경험한 그랜드 체로키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였다. 당시에 시승을 한 뒤에 남겼던 시승기를 확인하니 "당장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니지만 임팩트가 강하게 남은 모델"이라는 표현을 쓴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승기의 제목이 '지금까지의 지프는 잊어라. 패밀리SUV로 추천하는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였다. 정말 좋았던 기억만 남았는데 당시의 시승기에도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이 지프 그랜드 체로키라는..
국내브랜드의 전기차가 다변화되고 강한 캐릭터를 뽐내고 있다. 패밀리카로도 적합한 넓은 공간과 기능을 자랑하는 아이오닉5에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스포츠카 닮은 아이오닉 6,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EV6까지 겹치는 캐릭터가 없는 국산 전기차들이다. 이런 색깔 덕분인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현대차, 기아 전기차는 명성이 높은 각종 어워드의 상을 콜렉터처럼 긁어모으고 있다. 유럽 올해의 차부터 북미 올해의 차, 월드 카오브이어까지~!!! 그런데, 내년에 또 아이오닉 모델과 EV6를 이어 전 세계의 자동차 전문가들의 호평으로 상을 휩쓸 왕이 될 상의 전기차 모델이 또 출시했다. 지금까지의 전기차 모델과 캐릭터도 다르고 성능 또한 기존의 전기차 스펙을 뛰어넘는 정말 고급스럽고 혁식전인 기능으로 무장한 전기차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