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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푸조 브랜드 자체와 개인적인 연이 있어서, 다른 운전자에 비해 브랜드 자체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푸조의 해치백을 골라서 타보기도 하고, 푸조만의 매력에 빠져 실구매까지 고려하기도 했다. 물론, 최종 선택은 푸조가 아닌 시트로엥이 되었다는 건 아이러니한 함정이지만....... 나만(?) 더 좋아하던 푸조 브랜드가 최근 매니아적인 요소를 많이 덜어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아마도 3년전 푸조 3008과 푸조 5008 SUV 라인업이 출시하면서 시장반응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게 느껴질 정도니...푸조만의 시대유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너가 아님에도 푸조 SUV 모델들도 시승을 많이 한 편이다. 그 중..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 SUV 시장의 독보적 베스트셀러 티구안의 공간 활용성 및 실용성을 극대화한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7인승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인도를 실시한다. 2020년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2005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도입하는 7인승 모델로, 재작년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5인승 모델 출시 이후 지속됐던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7인승 버전으로 출시된다.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시트 도입으로 5인승 대비 한층 더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미 전 세대 대비 실내공간이 커진 2세대 티구안의 플랫폼을 ..

대형 3열 SUV가 출시할 때마다 관심이 가고 시승해 볼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난 세 아이의 아빠다. '모든 탑승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대형 3열 SUV XT6'라는 문구를 처음 접했을 때, 캐딜락에서도 드디어 나올 것이 나왔구나!!라는 생각과 에스컬레이드와는 어떤 다른 방식으로 SUV를 해석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도 컸다. 대형 3열 SUV라고 했을 때, 타 브랜드처럼 7인승 SUV를 생각했다가 6인승 SUV라는 것을 확인하고 당황하는 날 보며 고정관념의 무서움과 6인승 SUV는 어떻게 다를까 너무도 궁금해 빨리 시승하고 싶어 들썩들썩 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시승을 하기 위해 서울-오수-구례-오수-구례-서울를 오가는 약 800km의 장거리 시승을 강행했다. 봄날을 ..

5인가족 패밀리카로 고려했던 많은 모델(카니발,트래버스,그랜드 체로키,푸조 5008 등)들이 있었고, 그 모델들의 특장점이 조금씩 달라서 선택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자동차 가격과 퍼포먼스, 아이들의 호감도 등을 고려할 때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은 모델은 기아 카니발였다. 단순하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닌 편의사양과 운전 성능, 실내공간 등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카니발을 선택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동차는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고 선택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와 모델의 가치, 개인 취향의 디자인, 운전 재미 등 다양한 요소에 가산점을 줄 수 있고, 주머니 사정에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최고의 5인가족 패밀리카는 바뀔 수 있다. 이..

대형 SUV 시장에 신차들이 출시를 마치고, 직접적인 제원비교가 가능해지면서 대형SUV 관련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름하여 '닥트'. 대형SUV는 닥트라고 하는 말이 퍼지고 있는데, 그 의미는 '닥치고 트래버스'라고 한다. 대형SUV 시장이 뜨거워지고 9월 신차 출시를 할 때만 하여도, '현대 팰리세이드가 좋다','모하비의 관록', '수입SUV는 익스플로러'라는 전국시대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닥트'라는 말로 천하통일(?)되는 분위기이다. 아마도 대형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가장 중요한 차체 크기에서 트래버스의 압도적인 공간감이 경쟁모델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과 가격경쟁력이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모하비,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실제 시승해 본 ..

국내 수입차 시장은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틈새를 비집고 자기만의 개성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브랜드가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이 강할 땐 일본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고, 개선된 디자인과 뛰어난 안전성으로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볼보도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시승을 경험한 푸조 브랜드도 생동감 넘치는 무브먼트로 특정 세그먼트에서만 강점을 보이던 브랜드가 아니라 SUV 라인업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명확한 특장점을 뽐내며 도로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에 따라 계약 유무가 결정되지만, 확실한 점 한 가지는 한국 시장은 좋은 상품만 있다면 기회의 땅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지난 2005년 KBS 개그사냥 '개그쌍웅'을 통해 데뷔한 개그맨 권재관은 2018년 제25회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인 ‘비둘기 마술단’과 ‘전지적 구경 시점’에서 껄렁한 마술사와 뻔뻔한 점포주의 연기를 완벽 소화해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지만, 개그맨 권재관은 남모를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고민은 바로 자동차를 바꿀 시기가 되면서, 기존에 타고 있던 모델과는 다른 성격의 자동차를 타고도 싶고, 부모님을 포함한 6식구가 함께 이동할 수도 있는 자동차를 고민하면서이다. 연예인 RC카 동호회 회장도 지내고, 주변 지인들의 자동차를 추천할 정도로 자동차에 애정이 많지만 내가 탈 자동차, 내 가족..

제주도를 삼다도(三多島)라고 하였던가? 자동차 관점에서도 제주도는 삼다도(三多島)이다. 렌터카,전기차.....그리고 '카니발'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 1위를 달리는 지역이고, 제주도에 여행 온 관광객은 너나 할 거 없이 렌터카를 빌리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도에 여행온 4인 이상의 가족들은 고민없이 '카니발'을 선택한다. 크고 튼튼한 패밀리카, 잘 달리고 편의사양 풍부한 자동차, 그리고 내륙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6인 이상 시) 버스전용차로까지 이용 가능한 만능재간꾼이 카니발인 줄 알았지만, 제주도에 카니발이 많을 줄이야.. 6월 말 제주도 가족여행을 하면서, 시승해보지 못 한 다양한 차종들을 보며 어떤 차를 시승할까 즐거운 상상을 했었다. 하지만, 롯데렌터카에 확인한 바 5인용 자동차에는 카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도 6개월이 됐다. 주변에서 자동차도 사람처럼 최소 사계절은 함께 해야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택하기 전 너무 많은 고민과 경쟁모델을 비교 시승한 뒤 결정한 터라 지금까지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니지만, 패밀리카가 아닌 패밀리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받아드린 상태이다. 가족이라고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아쉬움도 있고, 선택의 이유를 잘 증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겨울과 봄을 지나, 초여름으로 가는 문턱에서 지금까지의 느낀 점을 오너로서 가감없이 정리해보겠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하지는 않았다. 차량 가격 마지노선을 5천만원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와 함께 한 지도 벌써 70일이 넘어간다. 구매하기 전 고민했던 많은 부분들이 만족으로 다가오고, 서울 근교 여행에 가족들과 편하게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구매 시, 가장 고려했던 사항인 '실연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다양한 MPV 중에서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택한 이유는 경제적인 유지비 '연비'였기 때문이다. 경쟁모델로 평가받는 기아 카니발(2.2디젤)의 복합연비는 11.5㎞/ℓ,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2.2디젤) 연비는 10.6km/ℓ, 토요타 시에나 연비는 8.2km/ℓ ~ 8.6km/ℓ, 혼다 오딧세이 9.2km/ℓ이다. 이에 비해 그랜드 C4 피카소(2.0디젤)의 복합연비는 12.9km/ℓ로 실연비를 15km/ℓ대라는 이야기에 구매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