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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자동차 브랜드를 떠오르게 하는 단어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안전’하면 볼보, ‘황소’하면 람보르기니, ‘삼지창’하면 마세라티, ‘검정말’하면 페라리, ‘전기차’하면 테슬라 등 다양한 단어와 사물은 브랜드를 연상시키고 상징한다. 그렇다면, 다음 단어를 보게 되면 어느 자동차 브랜드가 떠오를까? ‘럭셔리’와 ‘세단’, 그리고 ‘환희의 여신상’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롤스로이스를 쉽게 떠오를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 거대한 체격과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으로 주변을 압도하는 브랜드이다. 특히, 보닛 위 공간에 숨어있다가 나오는 환희의 여신상은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이번 레이노 픽카에서는 롤스로이스의 숨겨진 재미있는..

한 브랜드의 역사와 노하우, 최신 기술이 녹아있는 모델이 있다. 우리는 이 모델을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부른다. 플래그십 모델은 단순하게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최신 기술이 담겨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가 나아고자 하는 지향점이 담겨 있어야 한다.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을 보면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는 이유이다. 자동차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모델만큼이나 중요한 모델이 있다. 바로 엔트리 모델이다. 브랜드의 대표기술이 녹아있고, 소비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가치 범위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가격 책정도 이뤄져야 한다 특히 브랜드를 첫 경험하길 원하는 소비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브랜드 핵심 잠재소비층이자 재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첨병역할도 해야 한다..

‘처음’, ’최초’ 새로움을 나타내는 이 단어가 일(사업)과 연계되면,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더 가깝게 다가온다. 이 세상의 모든 시작은 상반되는 감정의 괴리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함으로써 조금씩 발전해 나간다. 2021년 1월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플랜S' 전략을 발표하며 그간의 완성차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31년만에 사명까지 교체하였다. 지난 3월에는 신차나 부분변경 모델에만 새 로고를 적용하고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해선 타원형 엠블럼을 달아 생산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차종에 신규 로고를 부착하며 본격적인 변..

국내 최초의 1,000만대 생산 판매 기록한 모델 생산모델 10대 중 7대는 해외시장에서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설명만 듣고도 떠오르는 모델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아반떼의 지난 발자취이자 대표기록이다. 1990년 10월 1세대 아반떼 모델이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2014년 10월 27일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10,005,032대)를 돌파하기까지 아반떼의 인기는 곧 현대자동차의 부흥의 상징과 같았다. 당시 기록은 아반떼를 생산한 24년간 연평균 42만대, 매일 1,100대 이상을 꾸준히 팔아야 가능한 기록들이다. 국내시장에서는 260여만 대, 해외 177개국 시장에서는 740여만 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니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버금가도록 해외에서도 좋은 ..

주객전도(主客顚倒) 문제의 핵심보다는 가십거리 등 주변부에 초점이 모아져 정작 중요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레이노 픽카에서는 주객전도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테슬라 모델 Y에 대해 알아보고 테슬라 모델 Y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테슬라 모델 Y는 혁신적인 전기차 테슬라 브랜드에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강조한 로드스터와 세단 스타일의 모델이 아닌 중형 SUV 형태의 보급형 모델로 출시해 그 모델 자체로도 의미를 가지는 모델이다. 특히, 테슬라에서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모델3와 부품을 70~75%가량 공유하고 생산시설도 공유해 프로토타입 공개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출시하여 소비자를 놀라게 한 모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모델 Y는 테슬라의 보급형 SUV 전기차 모델이라..

자동차 업계에는 인기를 가늠하는 다양한 용어가 있다. 그 중에서 ‘1만대 클럽’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1만대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특정기한 동안 해당 자동차모델이 1만대 이상 판매되어야 한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1만대 클럽’ 가입조건은 다르다. 국산차의 1만대 클럽은 월 1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을 말하며, 수입차의 경우에는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를 통칭한다. 아무리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좋은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고, 판매되지 않는 모델은 죽은 제품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자동차 ‘1만대 클럽’은 실질적인 자동차 평가기준으로 불린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동차 기자단/자동차 전문가가 선정하는 '올 해의 자동차'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져 괄목한 성과로 평가한다. 202..

2013년 11월 메르세데스 벤츠의 회장이자 다임러 이사회 의장였던 디터 제체(Dr. Dieter Zetsche)가 한국에 처음으로 방한했다. 방한 이유는 벤츠 S클래스 판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국내 시장의 벤츠 S 클래스 런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방문였다. 디터 제체 회장은 그동안 각종 국제모터쇼 공개 석상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던 터라 한국시장에 대한 메르세데스 벤츠 투자 및 사업전략 변화 등 우호적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디터 제체 회장의 S 클래스 런칭 행사장에서의 신차 발표와 브랜드 전략계획보다 인천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 동안의 디터 제체 회장의 경험담만이 현재까지 더 회자되고 있다. “독일에서 생활하며 1달 동안 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

유니언잭 ∙ 레이싱 ∙ 경차 ∙ 플리마켓 위의 단어만으로 떠오르는 자동차가 있을 것이다. 스타일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작은 자동차, 이제는 이름처럼 작지 않은 자동차 브랜드 ‘MINI’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그리도 도로 위의 패션 아이콘이라 불리는 MINI(이하: 미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치 않는 클래식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브랜드이다. 미니(MINI)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소형차에 속하는데, 앙증맞으면서도 톡톡 튀는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지난 62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20~30대 젊은 층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미니만의 디자인 카리스마는 뭔가 불편해보이지만 꼭 사고 싶은 자동차로 꼽는 이유이다. 2017년 국내 자동차를 대상..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타보고 싶은 자동차 일명 ‘드림카’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드림카라고 하면 잘 달리는 매끈한 스타일의 자동차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포츠카, 컨버터블카, 직접 보기는 힘들지만 매거진과 영상으로만 본 하이퍼카 등을 타보거나 직접 보길 원하는 드림카로 꼽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드림카’에 가까운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쿠페형 디자인의 매끈한 자동차와 파워트레인을 강화한 퍼포먼스 모델을 내놓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쿠페스타일, 패스트백 등의 디자인이 강화된 스포츠세단과 쿠페 SUV 등의 모델이 양산되며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자동차 브랜드는 이런 스타일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파워..

현대 팰리세이드, 쌍용 렉스턴,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제네시스 GV80, 현대 코나, 현대 투싼, 기아 셑토스, 르노삼성 XM3, 르노 QM6, 쌍용 티볼리 등 국내 자동차시장에 판매되는 SUV 모델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갖춘 대형SUV부터 편의장치가 확충된 소형SUV까지 국내 #SUV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택할 수 있는 SUV 모델이 늘어날수록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 속에 가장 많이 선택한 SUV 모델은 무엇일까? 2020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모델은 #중형SUV ‘#기아 #쏘렌토 ’이다. 쏘렌토는 2020년 한 해 동안 82,275대가 팔리면서 쏘렌토의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갱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