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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자동차 시승을 하다보면, 퍼포먼스가 좋은 차를 타면 조금 더 오래 타고 싶은 마음에 계획하지 않은 장거리여행을 하게 된다. 거기다가 연비까지 좋다면 여행에 대한 부담도 줄어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번에 쉐보레 말리부 1.35 E-Turbo 모델을 시승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다. 특별한 여행 계획이 있던 게 아니였는데, 차를 조금 더 타고 싶은 마음에 전북 완주군 삼례에 있는 삼례문화예술촌을 다녀오게 됐다. 삼례문화예술촌을 처음부터 목적지로 삼고 출발한 여행은 아니였다. 전주나 다녀와야겠다고 출발한 여행이 완주로 어떤 이유로든 바뀌고, 무계획으로 도착한 완주에서 볼거리를 찾던 중에 오게 된 곳이 문화예술촌였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때 수탈한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였다고 한다. 항구가 있는..
'남원'이라는 지명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춘향전'이다. 그래서, 남원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춘향테마파크'는 빠지지 않고 꼭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남원의 핫플레이스는 춘향테마파크가 아니다. 이병헌과 김태리가 출연한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 알려진 그 곳이 가장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녹슨 철길이 이어진 중간에는 목조로 건축된 서도역이 자리잡고 있다. 1934년에 준공되어 85년의 세월동안 자리를 지킨 역사답게 고즈막한 여유로움과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장소지만 왠지 따뜻함까지 느껴지는 곳였다. 드라마에서는 서도역 철길위에 구동매(유영석)이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유명한 곳이다.이 곳에서 구동매는 짝사랑하는 애기씨(김태리)가 나타나지 ..
한 동네에 오래 살아도 자기 집 근처에 어떤 건물과 명소가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사를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 주변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른다는 건 우리 가족이나 나에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명품 뱃길’이라고 한다. 아라뱃길의 시작점은 행주대교(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인근 아라 한강갑문으로 집 부근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라뱃길의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
한 동네에 오래 살아도 자기 집 근처에 어떤 건물과 명소가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이사를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 주변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른다는 건 우리 가족이나 나에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작년10월에 우연히 허준축제가 열리는 것을 알고, 축제 거리를 방문했을 때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10개월동안 박물관을 갈 생각을 못 하다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허준박물관은 『동의보감(東醫寶鑑)』을 편찬한 구암(龜巖) 허준의 업적을 기린 한국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한의학을 배우고 허준이 집필한 유네스코 세..
나이를 먹고 여유가 생기면서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죽고 못 살 거 같던 친구들과 편안하게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던 여행을 하기 싶지 않다는 점이다. 각 자의 가정이 있고, 각 자의 일이 있기에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함께 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거의 10년 여만에 친한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을 만들게 되었다.이런 특별한 날 친구들과 옛 추억에도 빠지고 싶어, 부산을 가기고 했지만 부산 해운대에서 머물고 놀기에는 우리는 이제 좀 버거움(?)이 느껴졌다. 그래서 특별한 장소를 찾던 중 기장에 위치한 글램핑장을 찾게 되었다. 제이스글램핑장의 특징은 팬션겸 글램핑장인데, 1박을 하지 않고 오후 ..
여름 부산에 방문하면 해운대 바다에서만 머물다 가곤 했다. 밤이 되면 가볼 곳이 없을까 고민은 했지만.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렵게 함께 하게된 캐딜락 CTS-V를 타고 해운대의 번잡한 도로만 주행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산 외곽으로 외곽으로 이동하던 중, 부산 여행 오면 한번은 들린다는 태종대까지 발길이 다았다.6시가 넘어 방문한 태종대는 2017년 10년만에 야간 차량 출입을 허가해, 자동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생각하지도 못 한 명소를 드라이브도 하고, 직접 트래킹도 할 수 있었다.태종대 드라이브 코스는 약 4.3㎞로 20여분이면 다 돌 수 있는 코스이다. 차로 가볍게 이동하면서, 태종대의 대표명소 3군데 정도 머물면 약 1시간 반 정도의 코스가 된다. 6..
날씨가 좋다. 아이와 함께 따뜻한 날씨 속 넉넉한 마음으로 휴식 같은 힐링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아이는 넉넉한 마음보다는 적적한 마음이 클 수 있어, 아이들을 위한 볼거리가 있는 조금은 덜 무료한 곳은 없을까? 고민해본다. 와우정사. 말 그대로 사찰이다. 그런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불교 사찰과는 약간 성격이 다른 사찰로 매우 이색적인 곳이다.이색적인 사찰여행은 현대 싼타페와 함께 떠났다. 와우정사로 가는 길이 좁고 공사구간이 많아서 도로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이번 싼타페는 서스펜션 세팅이 말랑말랑하게 되어 있어서, 탑승자들은 비포장스러운 도로를 모를 정도로 승차감이 좋았다. 특히, 구비구비 코너길이 많았는데, 코너링과 조향감이 좋은 편여서 7인승 SUV의..
다른 달보다 쉬는 날도 많고, 챙겨야 하는 날도 많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 휴일에 집에 쉰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쉬는 날 가족과 어디든 나가지 않으면 가정적이지 못 한 부모이자, 아빠이자, 아들이 될 수 있기에... 이럴 땐 먼저 가까운 여행지라도 가족과 먼저 나서는 게 좋은 아빠이자, 멋진 남편, 사랑스러운 아들이 될 쉬 있는 기회(?)이지만, 정말 쉬운 듯 어려운 일이다. 오늘의 여행지는 '두물머리'이다. 두물머리는 서울 근교에 위치해, 한번 쯤은 가봤을 법한 여행지이다. 최근에는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처음 계획은 춘천으로 가는 거였으나, 교통상황이 춘천까지 가는 걸 허락하지 않아 두물머리로 급선회했다. 여행지 가기 전에 막힌 도로는 너무 ..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리고, 서쪽 방향 해안도로를 타고, 중문 근처에 숙소를 잡고, 산을 좋아하지 않는 이도 성산일출봉 정상에 오르고, 동쪽 해안도로의 맛집과 이색관광지 하나쯤 둘러보고...등 등 등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은 큰 틀에서 위와 같은 코스로 여행을 한다.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제주여행과 출장을 여러 번 와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가족과 친한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이색경험보다는 편안하고 확실한 여행지로 코스를 계획했다. 함께 온 모두가 '이곳이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 제주도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필수여행지로 여행을 출발해본다. 이번 여행에는 2가정이 떠났다는 점보다 카시트를 타야하는 어린 아이가 있다는 점에서, 공력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었..
만연한 봄날! 나른한 봄 날씨에도 뿜어져나오는 아웃도어 본능을 추스르기 쉽지 않네요. 주체할 수 없는 아웃도어 정신을 한가득 안고 요즘 가장 HOT하다는 볼더링 섹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웃도어 하기 딱 좋은 차량. 닛산 패스파인더와 함께 했습니다. 패스파인터는 ‘하드바디 트럭’을 기반의 대형 SUV라 아웃도어에 필요한 짐을 실고 다니는데 너무 좋습니다. 넉넉한 적재 공간은 뉴 패스파인더의 자랑거리죠. 무려 공간이 453L에 2열 시트까지 모두 접게 된다면 무려 2,259L에 이르는 넓은 적재 공간이 확보됩니다. 짐은 마음껏 넣으셔도 됩니다. 힘도 좋아요. 특히, 1,795mm의 전고는 운전을 편하게 합니다. 편하고 편한 대형 SUV 닛산 패스파인더와 아웃도어 볼더링을 하기 위해 떠나봅니다.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