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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을 예술로 변신시킨 공간,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Feat.말리부 E-Turbo)

D.EdiTor 2019. 7. 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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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을 하다보면, 퍼포먼스가 좋은 차를 타면 조금 더 오래 타고 싶은 마음에 계획하지 않은 장거리여행을 하게 된다. 

거기다가 연비까지 좋다면 여행에 대한 부담도 줄어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번에 쉐보레 말리부 1.35 E-Turbo 모델을 시승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다. 

특별한 여행 계획이 있던 게 아니였는데, 차를 조금 더 타고 싶은 마음에 전북 완주군 삼례에 있는 삼례문화예술촌을 다녀오게 됐다.

삼례문화예술촌을 처음부터 목적지로 삼고 출발한 여행은 아니였다. 

전주나 다녀와야겠다고 출발한 여행이 완주로 어떤 이유로든 바뀌고, 무계획으로 도착한 완주에서 볼거리를 찾던 중에 오게 된 곳이 문화예술촌였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때 수탈한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였다고 한다. 

항구가 있는 군산까지 철도로 이송하기 위해 편리한 위치에 있던 삼례에 양곡창고를 두고 완주지방 수탈의 전위대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든 마음이 쓰린 곳였다.

몇 일전 일본의 한국 제품에 대한 경제제재로 인한 반일감정이 커지는 요즈음 이곳의 역사를 보니, 조금 더 마음이 좋지 않았다.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부터 2010년까지 양곡창고 역할을 하였고, 그 이후 2013년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하였다.

삼례문화예술촌은 크게 비주얼미디어아트미술관,디자인뮤지엄,김상림 목공소, 책공방, 북아트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역사의 현장이 시간이 지나 쌀을 대신해 보물 같은 예술품으로 가득 채워지고 미술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다.

삼례문화예술촌 입구에는 'samsamyeyememe'라는 간판이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삼삼예예미미협동조합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모퉁이를 돌 때면 종합세미나실을 겸한 인포메이션센터다. 일본식 목조건물로 예스런 외관을 그대로 살렸다.

맞은편은 '비쥬얼미디어아트미술관'이다. 녹슨 함석의 벽에는 '삼례 농협 창고'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대문에는 농협 로고가 또렷하다. 안쪽으로 몇 걸음 더 들어가면 중앙 마당이 나온다. 

예솔촌의 건물들은 마당을 빙 둘러 자리를 잡았다. 

저마다 다른 재료로 지은 건물들은 지난 100년 창고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반면 지붕 높이의 민들레 씨앗 조형물이나 타일로 만든 화단의 현대적 감각도 눈길을 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디자인뮤지엄'부터 발길을 옮겨보자. 부모 세대에게는 지방 소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농협 창고다. 아이보리색 외관에 파란색 지붕이다. 

너무도 익숙한 공간이 문화공간으로서 가치를 지닌 곳으로 재탄생한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디자인뮤지엄은 'Pinup Design Awards' 입상 작품 중에서 위원회가 선정한 작품을 전시한다. 디자인 수상작과 옛 창고의 천장이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 

디자인뮤지엄을 지나면 '김상림목공소'와 '책박물관'이 보인다. 쌍둥이처럼 닮은 붉은 벽돌의 두 건물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 김상림목공소 2층은 1980년대 증축했다. 

층 사이에 '불조심'이라는 세 글자가 적혀 있는 데 익숙한 듯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이색적이다. 인사동에서 '못과 망치'를 운영하는 목수 김상림 씨가 김상림목공소에 정착했다.

내부는 '작업실'과 '목공박물관 겸 전시실'로 나뉜다. 나무 브로치, 나무 촛대 등을 만드는 현장 체험은 6인 이상 예약해야 가능하다. 

꼭 현장 체험을 하지 않아도 목수의 작업실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흥미롭다. 

안쪽은 그의 작품과 직접 수집한 목공 연장들로 꾸몄다. 작은 박물관이다. 

벽에는 세로로 세워진 나무 판자들도 보인다. 쌀 창고였을 때 습기를 막기 위해 썼던 장치로 이 역시 시간의 흔적이다.

계획없이 떠나온 삼례예술문화촌은 과거의 기억속에 새로운 의미를 예술로 덧칠한 공간였다. 

그렇다고 의미가 거창하고 어려운 공간이 아니였다. 

눈에 보이는 단어와 다른 의미를 가진 공간이 새롭게 변신하는 과정속으로 들어간 기분이랄까? 특별한 계획없이 떠나온 여행속에서 뭔지 모를 의미를 덧칠하고 온 느낌이 들었다.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공간과 작품 대비가 주는 예술의 감흥은 짜릿한 충격과 즐거움이 됐다. 

이성과 감성을 충족한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말리부 E-Turbo 모델로 몸과 운전이 즐거운 짜릿한 여행을 이어가야겠다.

다음 목적지는 또 어디가 좋을까~!~!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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