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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가을 명소를 찾아라(8편)_아라마루 전망대&아라폭포

D.EdiTor 2018. 10. 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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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에 오래 살아도 자기 집 근처에 어떤 건물과 명소가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사를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 주변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른다는 건 우리 가족이나 나에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명품 뱃길’이라고 한다. 

아라뱃길의 시작점은 행주대교(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인근 아라 한강갑문으로 집 부근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라뱃길의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구를 거쳐 인천시 서구를 통해 바다로 나아가는데, 뻗어나가는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들과 아라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아라뱃길 로드의 명소 2곳을 방문했다.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는 아라마루 휴게소에 가면 만날 수 있다.

경인 아라뱃길 중간에 자리 잡은 아라마루 휴게소는 서울 강서구를 기준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블루 스카이워크, 다시 말해 아라마루 전망대가 있기 때문이다.

아라마루 전망대는 아라뱃길 위에 원형 모양의 다리로 전망대로 불리는 이유는 다리가 투명유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라뱃길을 하늘에 떠있듯 위에서 아래로 볼 수 있다.

단조로워 보이고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다리위에 올라가면 쉽게 건너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대담하게 담담하게 그 다리 위 전망대를 거닐며 아래를 보면 아라뱃길의 아름다움을 극하게 느낄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스카이워크의 유리는 3중 유리로 이뤄졌고, 난감의 유리는 2중으로 되어있는 걸 알 수 있다. 하늘을 거니는 느낌이라고 하여 스카이워크라고도 불리는데 유리의 구조를 안 뒤에는 짜릿함보다는 아찔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점등되어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강 건너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정기적으로 지나가는 유람선과 보트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망대를 나와 우측으로 약 400m 걸어가면 아라폭포가 위치해 있다. 

가는 길은 좁지만 잘 정돈된 돌길과 철판길로 이뤄졌다. 계단으로 내려가다보면 아래 자전거도로와도 연결이 된다. (그 아래까지 내려갈 이유가 없지만...)

한참을 걸어 도착한 아라폭포는 2중 구조로 폭이 약 30~40m 정도 됐다. 폭포를 운영한다고 공지한 시간대에 갔지만, 운영시간이 제한되었는 지 폭포수가 내려오지는 않았다. 

폭포 운영은 4월부터 11월까지로 11시~12시, 14시~15시, 16시~17시이며, 토요일에만 18시 30분에서 19시 30분까지 추가 운영한다고 한다. 

우린 오후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운영하고 있지 않아서, 공지한 운영시간에 의문부호가 들긴 했다.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 한 인공폭포지만, 규모는 상부 40m 폭 하부 150m 폭의 구조로, 높이는 약 45m라고 한다. 

폭포 높이와 폭을 고려할 때 아라뱃길 건너편에 관람석을 설치한 이유를 수긍할 수 있었다. 

폭포가 운영할 때에는 폭포커튼을 이용한 뒷길로 시원하게 이동할 수도 있으며,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데이트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