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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분야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을까?

D.EdiTor 2017. 2.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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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갈수 있을까?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와 인프라(도로ㆍICT)의 모든 요소를 연결해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위험을 판단하며 주행경로를 계획하는 등 운전자의 주행 조작을 최소화하면서 스스로 안전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 인프라,
통신기술, 반도체 등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의 총아라 일컬어지며, 최근 선진 각국은 이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4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에 관한 한국산업표준(KS) 23종이 제정됐고  올해에는 전방차량 충돌 경감시스템 등 5종을 KS로 제정해 국제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학계에서도 통신장비 및 인프라 등 국제표준화 동향에 대한 연구와 함께 액츄에이터, 안전평가,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의 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 추진 방향을 정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자율주행차 관련 국제표준을 제안해 4종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됐으며, 전방 급제동 경고 시스템 1종의 국제표준은 현재 개발단계로 곧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도 정부와 학계의 발빠른 대처에 발맞추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의 경우 전기차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 중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지난 11월에 만족시킨 상황이다. 또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수소연료전지차량으로 △차선변경 △끼어들기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어느 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도 적극 추진하는 등 미래 자율주행차 개발 주도권 선점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과 함께 세부적으로 현재 양산 중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기술 고도화하겠다는 이원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국내 IT업계에선 처음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고 진행하는 자율주행차 사업도 의미가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를 넘어 인터넷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로보틱스, 스마트홈 등 실생활과 관련된 융합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딥러닝 등의 IT업체의 원천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가며, 자율주행차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기업 구글 부럽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많은 노하우와 기술이 국내 자동차업계와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  


아직 선진국의 정책과 기술에 비하여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불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대한민국 각 계에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런 작은 노력들이 하나로 모일 때 대한민국이 '자율주행차'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어제(20일)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율주행자동차 국제표준화 간담회와 같은 모임이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국제적인 기술과 정책동향이 공유되길 바란다. 그래서, 3월에 개최 예정인 제주 국제 전기차 엑스포의 '제1회 자율주행 전기차국제포럼'과 같은 행사에서 자율주행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정보가 전달되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슈로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대한민국 각 계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자율주행자동차'의 미래를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