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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중형세단 1위 경쟁이 재가열된다.브랜드 별 전략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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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중형세단 1위 경쟁이 재가열된다.브랜드 별 전략은?

D.EdiTor 2017. 2. 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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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장 화제가 된 자동차 세그먼트는 단연 중형세단이었다. 

한국GM 말리부와 르노삼성 SM6가 출시하고, 기존 현대차 쏘나타가 독점하던 중형세단 시장에 균열과 함께 3강체제로 재편하며 각 자의 이유로 1위를 주장하였다. 소리소문없이 2위권에서 4위권으로 떨어진 K5는 아무의 관심도 받지 못 한 채, 어떤 이슈도 생산하지 못 하고 있다.

2017년 1월 판매결과가 지난 1일 공개되었다. 2016년 뜨거웠던 중형세단 시장은 신형 그랜저 출시와 함께 시장 파이 자체가 줄어들며, 더 치열한 1위 다툼을 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고급 세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현대차 그랜저, 기아차 K7 등의 내수 판매량이 중형 차량보다 앞서는 모습은 신차 효과를 보인 2016년 12월부터 나타난 형상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한국GM의 말리부는 르노삼성 SM6를 제치고 국내 중형 세단 판매 2위에 올라섰다. 

말리부는 지난 1월 전년 동월대비 581.5% 증가한 3564대가 판매했고, 같은 기간 SM6는 3529대를 판매해 35대 차이로 순위가 바뀌게 되었다. 말리부가 SM6를 제치고 중형차 2위를 차지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현대 쏘나타도 3997대로 2위와의 격차는 434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을 뿐이다.기아 K5는 2,004대 판매하며 반등할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


쏘나타와 SM6의 판매는 가솔린과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만으로 판매하는 말리부의 2위 달성을 눈여겨 볼만하다.


2017년 2월 이후 중형세단 시장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지금까지 부진했던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가 새 모델을 출시하며 반등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현대차는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인 쏘나타는 지난해 내수 판매가 전년보다 24.2% 줄어든 8만2203대를 반등시키기 위해 신형 쏘나타를 3월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델은 2014년 출시한 LF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로, 신형 그랜저에 선보인 것과 같은 그릴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을 바꾸고 신형 그랜저에 도입한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고객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K5 모델을 고급화하는 전략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7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K5는 동급 가격대 경쟁모델에는 없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LED 포그램프,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탑재하고, 최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후측방 경보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옵션 사양을 강화하면서 상품성을 높였지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여 경쟁력을 확보했다.


르노삼성 역시 3위로 떨어진 SM6의 판매력을 올리긴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르노삼성은 영업지점과 영업인력을 확충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다. 또한,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기능을 반영한 트림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GM도 2017년 1월 실적 이상의 성과로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로 고객 대상 행사와 구매 혜택의 규모·범위를 확대하는 말리부 마케팅을 강화한다.특히, 말리부 신차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을 파악하여 다양한 프로모션(할인)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디젤 모델 출시에 대한 부분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판매 상한선에 유리천장이 있을 수 있다.

2017년 2월. 다시 시작한 중형세단 1위 쟁탈전은 다시 뜨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