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눈여겨 봐야 할 소형SUV 시장에 1위들이 돌아온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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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봐야 할 소형SUV 시장에 1위들이 돌아온다.

D.EdiTor 2017. 2.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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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시장은 아직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틈새시장으로 분리될 정도로 작은 시장이다. 하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그 어떤 세그먼트보다도 성장세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1위 업체(현대/벤츠)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핫 시장이다.

현재는 쌍용 티볼리가 시장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기존 1위 브랜드와 모델들이 2017년 봄과 함께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소형SUV 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푸조 2008 모델이었다. 소형SUV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나 좋은 가성비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2015년에만 4,000대 이상을 판매하고, 푸조 브랜드 1년 판매기록인 3,000대를 넘겨버린 모델이기도 하다. 


2016년에도 수입 소형SUV 시장에서 판매1위를 기록했지만,신차효과 감소와 유럽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소식 등으로 2,000대 수준으로 판매가 감소하였다. 푸조 브랜드는 푸조 2008 판매 감소와 함께 브랜드 판매실적도 40% 이상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푸조 브랜드는 2월 14일 푸조 2008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을 런칭하고 소형SUV 시장에 다시 존재감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New 푸조 2008은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화해 더욱 정통 SUV 다운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소형 SUV시장에서 쌍용차 티볼리가 독주하기 전 국내 소형SUV 시장은 QM3의 독무대였다. 2015년에만 24,560대를 판매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사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특별한 변화없이 독특한 컬러를 내세우며 에디션 버전으로만 소비자의 니즈를 잡기에는 역부족였다.


그 결과, 부진한 판매를 이어오며 2017년 1월에는 192대라는 판매를 기록하게 되었다. 2016년식 모델의 남은 물량을 정리하는 개념으로 르노삼성에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QM3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눈빛은 과거와 달라지고 있어서, 르노삼성의 QM3에 대한 마케팅이 중요한 시점이다.


르노삼성은 QM3 물량을 확보하는 동안 기다려주는 고객들에게는 'QM3 시크릿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 한 달 동안 QM3를 계약하고 3월에 출고하는 고객 전원에게 10만원 계약금을 지원하며, 액세서리와 AS를 지원하는 '패키지1'(50만원 상당), '패키지2'(49만8000원 상당), 또는 '현금할인 30만원' 중 고객이 원하는 한 가지를 혜택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새로운 에디션으로 QM3가 다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 뉴 쿠가는 포드의 '원 포드' 전략에 따라 포드 고유의 실용성과 포드 유럽의 디젤 테크놀로지가 만나 탄생한 포드 유럽의 대표적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는 더욱 진보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난 2017 뉴 쿠가의 국내 출시를 통해 2017년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차는 특징은 강인한 외관 라인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근육질의 후드와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외관을 보다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또 SUV 시원한 개방감의 파노라마 루프가 실내에 적용되어 새로운 소형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한 편의사양도 장점이다.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돼 안전성을 대거 강화했다. 또 바이제논HID 헤드램프에는 자동 조사각 조절 기능이 적용된다. 주행상황에 따라 스스로 불빛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저속 주행 코너링 램프도 탑재돼 최적의 야간 시야를 확보했다.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과 리터당 12.4㎞에 달하는 준수한 연비까지 갖췄다. 

소형SUV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인 394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점과 경쟁모델에 비해 낮은 연비가 단점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소형SUV 시장규모가 작어서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매년 100%이상 성장하는 소형SUV 시장을 외면하기에는 그 비중이 너무 커지고 있어, 더이상 괄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자동차는 커져가는 소형SUV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는 설만 흘리며, 준중형SUV 투싼을 소형SUV라고 홍보하는 이중전략으로 지난 2년을 보내왔다. 하지만,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소형SUV 시장을 독주하게 둔다면, 추후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으로 새로운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소형SUV OS(미정)를 통해 티볼리의 독주 체제를 흔들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소형SUV OS는 크레타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면서 국내 트렌드에 맞게 재탄생되는 것은 물론, 현대차의 새로운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장착되는 것을 기본으로 할 계획이다.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현대자동차의 소형SUV 진입 도전이 어떤 결과를 보일 지 궁금하다.



기아자동차 역시 소형 SUV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니로 하이브리드모델(HEV)로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켰던 기아차는 3월 니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하며 소형 SUV 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가솔린 및 디젤 기반의 새로운 소형 SUV(프로젝트명 SE)를 공개하여, 니로로는 친환경 대표 소형SUV 이미지를 확보하고, SE모델로는 티볼리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SUV 시장에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켄보600의 중한자동차도 올 해 안으로 소형SUV를 공개해 한국 SUV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에서 양산된 모델 중 검증이 완료된 모델을 들여와 한국시장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가성비로 타 브랜드와 극차별화된 이미지를 가진 만큼 엔트리급 모델인 소형SUV에서는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