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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패턴 바뀐 소비자가 수입차 열풍을 되살리고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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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패턴 바뀐 소비자가 수입차 열풍을 되살리고 있다.

D.EdiTor 2017. 12.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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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초저성장 시대를 거쳐 15년이 지난 2002년도에야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새 기록을 써 왔다

2015년 9월에 발생한 디젤게이트라는 초대형 악재는 해당 기업은 물론 수입차 전체의 구입의향과 판매를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왔다이것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 올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2017년 상반기까지의 결과는 판매도 어느 정도 회복되고소비자의 구입의향은 상당히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입차의 약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2001년부터 매년 7월에 실시된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는 2년내에 새 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는 소비자에게 어떤 차를 살지 1순위, 2순위로 답하게 했다

2017년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를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1순위, 2순위 국산만 고려는 ‘07년 77.0%로부터 59.3%로 감소했고구입예정 1순위로 수입차를 꼽은 소비자는 6.3%에서 26.6%, 1순위와 2순위 모두를 수입차라고 한 비율은 6.3%에서 17.6%로 증가했다[그림1]. 

수입차의 초고속 성장 이면에는 소비자의 요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10년간 수입차의 상승세가 꺾인 적이 2번 있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2015년의 디젤게이트 여파다

금융위기 때 소비자의 수입차 구입의향은 직격탄을 맞았고만 4년이 경과한 2012년에야 ‘08년의 결과를 넘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디젤게이트의 경우는 이와 크게 다르다불과 2년 만에 그 충격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구입의향 측면에서는 디젤게이트라는 악재는 이미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디젤게이트 영향으로 디젤 차량의 판매비중은 일부 줄어들었으나, 수입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선택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디젤게이트 이후 수입차 디젤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많은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이 또한 잘못된 분석이다. 


현재 디젤 판매량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 전 모델 판매 중지의 영향일 뿐, 2018년 폭스바겐과 아우디 판매가 재개될 경우 디젤 비율은 소폭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판매점유율은 수입차만 고려’ 비율과 거의 일치해 왔으나금년에 처음으로 의향이 점유율보다 2%p 이상 높았다구입의향의 실현은 여러 환경 변수에 따라 촉진되기도저해되기도 한다판매를 불가능하게 하는 장벽이 해소되고 있으니 그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조사결과는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한 표본규모 10만의 초대형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의 제17차 조사(2017 7월 실시)로부터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