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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제작·유통 금지 판결, 그럼 이제 끝일까?…불꽃을 사랑한 팬들이 할 수 있는 것들 본문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19일 결정문을 통해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 주요 출연진과 구성 요소를 별다른 변형 없이 그대로 활용함과 동시에 ‘최강야구’에서 진행됐던 경기 내용, 기록, 서사 등을 바탕으로 하여 실질적으로 ‘최강야구’의 후속시즌임을 암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불꽃야구’를 제작, 전송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일간스포츠 발췌]

솔직히 말하면, 이 뉴스를 보고 마음이 좀 복잡해졌다.
야구 예능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불꽃야구’는 그냥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최강야구 이후의 감정선’을 붙잡아 주던 콘텐츠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 판단은 명확했다.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불꽃야구’는 제작·전송·유통·판매·배포 전면 금지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미 공개된 회차는 물론, 같은 시즌 연속 콘텐츠까지 포함이다. 쉽게 말해, 2026년 1월부터 볼 수 없는 게 아니라, 지금 이후로는 ‘이어지는 불꽃야구’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재판부가 본 핵심은 단순히 “비슷하다”가 아니었다. 출연진, 팀 구성, 경기 서사, 기록의 연속성까지 사실상 ‘최강야구 시즌4’를 연상시키는 구조였고, 이걸 JTBC의 동의 없이 활용한 건 부정경쟁행위라는 판단이었다.
특히 JTBC가 3년간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만들어온 IP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 사용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서 많은 팬들이 묻는다. “그럼 우리가 좋아했던 불꽃야구는 이렇게 사라지는 건가요?” 냉정하게 말하면, ‘불꽃야구’라는 이름과 형태로는 더 이상 어렵다.
하지만,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불꽃야구를 사랑한 팬들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는 몇 가지 있다.

첫째, 감정의 방향을 ‘응원’으로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
온라인에서의 댓글, 커뮤니티 반응, SNS 언급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제작사와 방송사가 판단하는 데이터가 된다.
“이 조합을 다시 보고 싶다”, “야구 예능의 이런 결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쌓이면, 형태는 달라도 다른 방식의 재결합 가능성은 생긴다.

둘째, 사람은 남고, 포맷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번 판결은 ‘야구 예능 자체’를 금지한 게 아니다. 문제가 된 건 최강야구의 연속성을 그대로 가져간 구조였다.
즉, 선수와 지도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다른 제작 환경에서 만나는 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팬들이 특정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과 서사’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셋째, 불법 공유·우회 시청은 오히려 역효과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판결 이후 불꽃야구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불법 공유가 늘어나면, 이는 향후 어떤 협상에서도 콘텐츠 생명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행동이 된다.
제작진이나 출연진을 진짜로 응원한다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목소리를 내는 방식이 필요하다.

넷째, JTBC ‘최강야구’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팬의 역할이다.
이번 판결로 가장 큰 수혜자는 사실상 ‘최강야구 시즌4’다.
JTBC 입장에서도 시청자 관심이 명확해진 만큼, 이전보다 더 빠르고 분명한 방향성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마음이 복잡해도, 이 흐름을 무시하긴 어렵다.
물론 1%대도 안 나오는 시청률이 법원의 판결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은다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경쟁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더 판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은 됐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지만...

차 좀 아는 누나 식으로 말하면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 차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엔진까지 남의 걸 그대로 쓰면 그건 튜닝이 아니라 도용이다.
불꽃야구는 분명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산업 안에서는 선을 넘은 순간이 있었고, 법원은 그걸 짚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판결이 ‘야구 예능의 끝’을 의미하진 않는다. 오히려 팬들의 선택과 태도에 따라, 다음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지가 결정되는 시점이다.
불꽃은 꺼졌을지 몰라도,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꺼진 건 아니니까.
#불꽃야구 #최강야구 #JTBC가처분 #야구예능 #콘텐츠저작권
#불꽃파이터즈 #야구팬시선 #예능IP #차좀아는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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