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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눈꽃 보러 떠나는 드라이브 코스 추천_선자령 하늘목장

D.EdiTor 2017. 1.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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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마지막 24번째 절기인 대한(大寒)도 몇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는데, 서울에는 강추위만 있을 뿐 눈다운 눈을 구경하지 못 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목 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는 심정으로 '눈꽃'을 찾아 강원도 대관령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바로...





서울에서 약 200km(3시간 거리) 거리인 선자령은 설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주변관광지 '양떼목장'을 이야기하면 "아~~~"하시고 아실 거 같네요.

선자령 정상까지 올라가는 산행길은 어렵지도 않고, 하늘목장 전망대까지 트랙터마차로 이동할 수도 있어 전혀 힘들 지 않은 코스입니다. 



선자령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에는 발왕산, 서쪽엔 계방산, 서북쪽엔 오대산, 북쪽엔 황병산, 동쪽으로는 강릉/동해가 보일 정도로 전망이 훌륭한 곳입니다.

저는 홍대에서 출발해서 강변북로 → 광주원주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선자령 하늘목장까지 차량으로 약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개성강한 디자인으로 설원에 너무도 잘 어울렸던 '시트로엥 C4 칵투스'입니다.

개인적으로 톡톡 튀는 C4 칵투스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그 이유는 뛰어난 연비 효율성 때문입니다.
(복합연비 17.5km/ℓ,도심 16.1km/고속19.5km/)

차에 대한 소개는 아래 포스트로 대신 하겠습니다.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눈을 보기 위한 드라이브는 순조로웠습니다.
목적지에 다가갈 수록 하얀 눈꽃들이 보일 때마다 설레이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드디어 하늘목장에 도착했습니다.
하늘목장은 여의도의 3배 크기인 900만 제곱미터 규모의 거대한 목장입니다. 
목장에 있는 하늘마루 전망대는 선자령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목장 구경도 하고, 트레킹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장소죠.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늘마루 전망대가 나옵니다. 서울에서 상상하며 보길 희망했던 설원이 펼쳐져 있습니다.직접 보시면 우리나라에도 이토록 멋진 자연경관이 있다는 것에 놀라실 거예요.



선자령 정상으로 가는 길은 눈이 많이 쌓여서 정말 멀게 느껴졌습니다. 
전날 대설주의보로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걷는 기분은 정말 좋았지만 힘들었습니다.



사실, 하늘마루 전망대까지 트랙터 마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제가 간 날은 눈길 정비가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설경을 즐기면서 천천히 올라갔죠.



선자령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있어서 풍차와 설경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풍차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이 경사가 높지는 않지만, 눈길이 생각보다 미끄럽습니다.



패딩팬츠, 아이젠, 스패치, 스틱, 배낭 등 아웃도어 용품으로 완전무장 하고 산을 타는 게 안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 시간의 산행은 큰 체력 소모가 되니, 비상식량도 꼭 구비해야 합니다


선자령 정상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하늘마루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하늘 목장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고, 왼편으로는 웰컴투 동막골을 촬영했던 초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설경을 찾는 영화나 화보 촬영지로도 손색이 없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절경은 해질녘의 환상적인 풍광이라고 합니다. 
트랙터 마차를 이용하신다면, 내려오실 때 늦은 하산으로 문제될 일 없으니 절경을 놓치지 마세요.


하늘목장에서는 눈 놀이터, 설원 승마체험, 양떼 풀먹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합니다. 특히, 데이트코스로 이보다 좋은 곳은 없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료포대 눈썰매 강추합니다. 
도톰하고 푹신할 정도로 건초를 넣어두어서 승차감(?)도 너무 좋았습니다.



두 발을 약간 들고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그래도 자꾸 자꾸 타고 싶을 정도로 신나는 하늘목장만의 액티비티입니다.


그리고, 하늘목장(SKY RANCH)의 주인공인 양들도 설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먹이를 주다보니, 가까이 안 오기도 하더군요.



겨울 눈꽃도 보고, 양도 만나고, 눈썰매도 탈 수 있는 선자령 하늘목장 너무 너무 좋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주말에 떠나보세요.



여행을 함께 한 C4 칵투스는 연비 말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궁금하실 수 있을테니..C4 칵투스 연비사진 공개합니다.

400km 연비가 21.2km/l까지 나왔네요.
칵투스의 다양한 장점 중에서 최고는 역시 소형SUV 최고의 깡패연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