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시승기]중형SUV 고민하는 30대에게 추천하는 매력쟁이 푸조 3008 GT Line 본문
D세그먼트와 E세그먼트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급이다. 세단도 SUV도 중형 크기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중형의 경계선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지만...)
특히, SUV 모델은 중형SUV가 모든 모델의 기본이 되며, 가장 높은 판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SUV 시장이 소형SUV와 대형SUV가 인기가 높다고 하지만, 아직 SUV의 대표 모델은 투싼과 스포티지이며, 가장 판매가 잘 되는 모델은 싼타페와 쏘렌토라는 점이 그 이유이자 반증이다.
수입 SUV시장도 큰 차이가 없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과 볼보 XC 60, 벤츠 GLC와 GLE 모델은 모두 중형SUV급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은 공도에서 같은 모델들의 범란으로 상품력 있는 개성 강한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된다.
이번 포스팅에는 차좀 아는 누나가 생각하는 수입 중형SUV의 매력 포인트를 알아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 어필이 가능한 푸조 3008 SUV 모델의 특장점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최근 국내 SUV 시장에서 가장 많은 뉴스가 나오는 차급은 소형SUV와 대형SUV 모델인 것 같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틈새시장으로 생각했던 차급인 작거나 매우 큰 차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국내 자동차 회사에서 차급을 더욱 세분화하면서 출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소비자 니즈에 맞춘 모델이 나온다는 점은 언제나 환영해야 할 상황이다. 차 좀 아는 누나입장에서도 SUV를 선택한다면 2명이서 이용하기 좋은 소형SUV 모델을 구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국내의 많은 소비자들은 중형SUV 모델을 선택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차를 이용하는 용도가 늘어나면서 조금이라도 더 여유있는 공간에 대한 갈증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주말 여가활동을 하려면 2열의 공간과 트렁크 크기에 따라 할 수 있는 활동이 달라지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차박을 위해서는 최소 중형SUV급은 되어야 다리를 뻗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승한 푸조 3008 GT 라인 모델은 이런 면에서 차체 크기에 대한 고민은 사라진다.
3008 SUV의 전장은 4,450㎜이지만 휠베이스는 2,675㎜로 부족함이 없고 수납공간은 트렁크로만 591리터, 2열 폴딩 시 최대 1,670리터에 달해 원하는 접이식 자전거를 비롯 텐트를 포함한 캠핑용품을 넣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여가활동으로 장거리 운전이 늘어나면서 가장 고민되는 유지비는 동급 최고의 연비와 상상 이상의 퍼포먼스로 운전을 언제나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준다.
푸조 3008 GT라인의 최고 출력은 130ps(3,750rpm), 최대 토크는 30.61kg‧m(1,750rpm)로 1.5리터 HDi 엔진이 이런 성능을 뽐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시승하는 내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마도 과거 6단 변속기에서 EAT8(8단 자동변속기)로 바뀐 뒤 푸조 특유의 부드러움과 효율성까지 늘어나면서 푸조 디젤 엔진만의 특장점을 만들었다.
푸조 3008 GT-Line은 일상에서는 세련되고 편안한 주행으로 연비 운전이 가능하고, 필요 시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다이내믹하고 익사이팅한 드라이빙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는 걸 느끼기 어렵지 않다.
실제 연비는 고속에서는 최고 23km/L 이상 나왔고, 추월차선을 활용한 급가속 운행을 하여도 18km/L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없었다.
장거리 운전이 늘어나면 또 하나 주의깊게 바라보는 점이 생긴다.
바로 안전 운전을 도와주는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이다. 특히 주말 여가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주야간 운전은 신체적으로 가장 힘든 상태에서 운전을 강행(?)하게 되므로 ADAS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이번 시승 기간에는 강화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야간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른 새벽부터 운전을 한 뒤 돌아오는 몸 상태는 상상 이상으로 피곤한 상태라 정신적으로 긴장을 하였지만 순간 반응속도가 떨어지는 거 같아 긴장을 조금 더 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든든한 안전장치가 되어준 거리알람 시스템 및 운전자주의 알람시스템은 도로위의 정보와 경고로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개인적으로는 차선 라인을 잡아주며 안전을 책임지는 차선이탈 방지시스템이 적극적으로 운전 개입을 한 점이 도움이 됐다.
여기에 초행길 야간운전을 하면서 상향등을 껐다 켰다 하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빔 어시스트(Smartbeam Assist)는 지방 국도를 지나는 동안에 라이트를 조절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줘 너무도 편리했다.
운전조건과 상대방 차량의 근접 정도에 따라 헤드램프를 풀빔으로 조절해 운전자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는 점이 신기했다. 반대 차선의 차량 접근까지 파악하는 기술이라니 신세계였다.
중형SUV를 고민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위에 나열한 요소들일 것이다. 여기에 선호하는 브랜드와 브랜드 가치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푸조 3008의 진정한 매력은 이런 요인을 고민한 이후에 추가로 더해지는 요소들이 푸조 3008만의 특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푸조 3008 SUV는 유럽에서는 최근 7년 사이 3번이나 유럽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성을 가진 브랜드로 국내에서의 브랜드 영향력 이상으로 해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브랜드라는 점이다. (2014년 308, 2017년 3008, 2020년 208)
하지만 국내에서는 푸조의 매력을 아직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1달에 1,000대 이상 팔리는 경쟁모델과 다른 시장에서의 희소성과 가치는 오히려 배가 되고 멋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푸조 3008 SUV가 2017년 국내에 선보인 이후로 누적 판매량이 이제 6,000대에 가까워지는데 이건 단점이 아니라 개인 소비자에게는 확실한 장점 요소라고 생각된다.
다음으로 국산 SUV 모델들의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 푸조 3008 SUV의 모델의 가격과 월 납입금이 프로모션을 고려하면 부담되는 선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산 중형SUV 모델 중 깡통 모델이 아닌 옵션을 제대로 갖춘 모델을 선택하려면 최소 4천만원대 진입한다는 걸 아는 소비자들은 다 알 것이다.
푸조 SUV 모델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델 트림이 많지 않은 대신에 모든 모델에 안전과 편의에 연관된 옵션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국산 모델로 치자면 풀옵션 모델로 국산 풀옵션 모델과 비교하면 오히려 가격 부담이 적어질 수도 있다. 수입 SUV 모델과의 비교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브랜드 창립 210주년을 기념해 7개월 할부 면제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다. (푸조 3008 SUV와 5008 SUV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 대상 모델은 2021년형 3008 / 5008 SUV 최신 모델로 PSA 파이낸스을 이용하면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하고 48개월 할부 중 처음 7개월 할부금을 전액 면제한다. 비인기 및 재고 모델이 아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의 최신 연식을 대상으로 하는 이례적인 프로모션이라는 점은 누구나 놀랄 노~~~놀 아닐까??
마지막으로 균형잡힌 차체비율로 스포티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춘 외형 디자인과 운전자를 위한 최상의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발전한 2세대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은 푸조 3008 오너와 운전자를 즐겁게 하는 요소이다.
상대적으로 밋밋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경쟁모델보다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푸조의 특색있는 디자인과 아이덴티티 가득한 스타일은 확실히 매력적인 요소로 보인다.
여기에 푸조 모델들이 유럽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는 가장 큰 이유인 아이콕핏 시스템은 미래 지향적이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운전자를 가볍게 감싸안은 듯한 운전석의 시트 환경과 계기판의 정보는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운전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스티어링 휠과 패들시프트는 푸조 모델을 시승해 본 누구라도 장점으로 꼽는 요소이다.
동급 크기와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SUV와 비교해 우수한 품질의 소재와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는 푸조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제너럴리스트(Premium generalist)를 잘 증명한다.
시트와 대시보드, 도어트림 패널 의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알칸타라 소재와 새틴 소재를 적절하게 사용한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아늑한 감성 포인트를 충족하고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
지금까지 이렇게 길게 특장점을 나열한 모델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특장점을 갖춘 모델이 푸조 3008 SUV였다. 애정어린 관점으로 바라본 이유도 있겠지만 푸조 브랜드의 가치와 모델의 상품성을 국내 소비자들이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조금 더 힘있게 설명을 해봤다.
개인적으로 구입을 한다면 푸조 2008 SUV 모델이 현실적으로 맞는 모델이겠지만, 가격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모션을 잘 이용한다면 결혼 후 이용할 모델까지 고려한다면 푸조 3008 SUV 모델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차 좀 아는 누나가 항상 말하고 강조하는 이야기이지만 차는 운전석에 앉아보고 최소 2~3번 시승을 해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말을 실천한다면 푸조 3008 SUV의 관심이 구매 고려가 아닌 결정하는 이유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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