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중형 SUV 퍼포먼스,안전,하차감이 고민된다면?_'캐딜락 SUV XT5는 어때?'

소형 SUV 베뉴와 셀토스 출시부터 대형 SUV 팰리세이드, 트래버스, 모하비 출시까지 다양한 크기의 SUV 모델들이 출시하며 SUV 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오프로드 특색이 강했던 지프 브랜드도 도심에서 운전하기 편한 모델 출시를 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와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들까지도 SUV 모델을 출시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SUV 모델만큼이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오히려 선택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트렌디한 용어인 '결정 장애 세대'인 소비자의 특징이 아닌 원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다양한 모델의 특장점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SUV 모델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프리미엄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 중 캐딜락 XT5를 선택하면 좋을 소비자와 XT5 시승을 통해 느껴본 캐딜락 XT5만의 특징을 정리해 결정 장애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캐딜락 SUV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고유가 시대가 돌아오고 있다. 1500원 후반대의 휘발유 가격을 보며 친환경자동차로 구입 결정해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려할 때 연비는 최우선 고려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유지비 측면에서 연료효율성 자체를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수입 SUV 시장이 크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인 디젤 SUV로 선택하기에는 디젤 모델에 대한 대외적인 제약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결정을 망설이게 한다. 하지만, 체감연비와 체감연비 만족도 차이가 적다면 퍼포먼스가 더 우수한 모델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캐딜락 X5의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로 314마력의 최고출력과 37.4㎏·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어드밴스드 트윈 클러치 4륜구동(AWD) 시스템을 탑재한 XT5는 도로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이나 후륜 차축에 토크를 100% 전달하고, 비 또는 눈길, 빙판길과 같은 도로 악조건에서도 탁월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으로 운전자를 안심하게 했다.

오너드리븐 입장에서는 캐딜락 XT5는 운전의 즐거움과 함께 연료효율성에서도 좋은 선택이다. 그 이유는 캐딜락의 고유의 연료효율성을 높은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다. 

복합연비는 8.7km/L이지만 평지 기준으로 시속 90km까지는 6기통의 엔진 중 4기통만 써 연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높여준다. 시속 90km이상 가속하거나 오르막을 만날 경우 회색으로 ’V6'란 안내가 뜨면서 6기통 엔진이 작동된다.('V4' 표시는 초록색)

여기에 오토 스톱/스타트 기능이 더해져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이 완전히 정지하면 엔진을 정지시켜 연료효율을 높여준다. 

가족과의 이동이 많다면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는 가족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내부 공간과 트렁크 공간,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기술(장치)이라고 생각한다. 

내부공간과 트렁크공간은 세그먼트에 따라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 패밀리 SUV의 모델들이라 불리는 모델들은 점점 차체가 커지는 경향이 있고, 트렁크공간도 2열 또는 3열과 연계하여 공간을 중요하게 판단하는 이유이다.

이런 면에서 XT5는 외부에서 느끼는 제원 이상의 큼직함 크기에 걸맞는 D세그먼트 SUV의 넉넉함이 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가죽시트와 탑승자를 감싸는 푹신한 시트는 승차감을 높여주고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도를 줄여준다.

트렁크공간은 공식제원 상으로는 850L로 큰 몸집에 비해 약간 작아보였지만, 세로 폭이 깊어 다양한 짐을 넣고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유모차를 넣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트렁크 안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라인이 깊은 공간까지 물건을 넣기 쉽게 도와준다. 2열 시트 전체를 폴딩하면 최대 1,784L까지 공간 확보가 가능해 부족함은 없었다.

다음으로 패밀리 SUV로 중요한 요소는 첨단 안전편의 장치 유무라고 생각한다. 

캐딜락 XT5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어울리는 다양한 편의 안전장치가 탑재돼, 큰 차체의 SUV 모델에 부담감을 느끼는 운전자도 코너링과 제동, 주차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시스템으로는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보행자 감지 시스템/전·후방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승에서 후방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의 도움으로 후방 차량과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을 모면했다. 

후방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이 발동된 상황은 역주행으로 잘못 들어온 차량에게 길을 비켜주려던 중 뒤에서 따라온 차량과의 거리가 너무 근접하게 되면서 급제동되었다. 순간의 배려가 작은 실수로 인해 굉장히 난처한 상황과 한동안 기분 나쁜 경험이 될 뻔 했지만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안전장치를 옵션으로도 꼭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한번의 실수와 단 한번의 사고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사고를 예방하고 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안전장치에 대한 비용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몇 년전부터 하차감이라는 단어가 자동차 시승기와 기사에서 쓰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하차감이라는 단어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뭐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은거니... 

여기에 차에서 내릴 때 주변에서 누가 차에서 내리는 지 관심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차라면 개인적인 차량에 대한 애정과 만족도는 올라갈 것이다. 

자동차 브랜드 광고에서도 하차감이라는 표현을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델이라는 표현과 영상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캐딜락 XT5는 이런 관점에서 하차감이 확실한 모델이다. 

캐딜락이라는 브랜드가 아직은 연 2천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 희소 가치에서 오는 하차감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확실히 탁월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변을 압도하는 캐딜락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DNA가 더 큰 차체와 높은 전고의 SUV 모델임에도 과하거나 비율적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조화로운 비율로 균형잡힌 당당함과 매력적인 요소로 나타난다. 

이런 스타일은 굵은 선으로 간결하면서도 직접적으로 표현된 디자인라인과 SUV 후미부분의 완만한 각도 속 섬세한 직선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세단 이상의 멋스러움을 나타난다. 대외활동이 많은 오너라면 고려해볼 만한 하차감이 개성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하차감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지만, 실제 도로에서 시승을 하는 동안 기대 이상의 배려(?)를 받으며 운전을 할 수 있었다. 짧은 시승동안의 경험이지만 운전을 자주 하지 않는 와이프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장점였다. 

프리미엄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 중에서 위의 3가지 기준에 해당한다면 캐딜락 XT5는 개성이 명확하고 좋은 선택이 될 모델이다. 

동급 세그먼트 모델 중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를 보이는 캐딜락 XT5를 꼭 시승하고 비교해보자. 그러면 의외로 프리미엄 SUV 선택 쉽게 결정할 수도 있을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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