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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누구나 한번쯤은 타보길 원하는 자동차가 있다. 그런데 타보고 싶다는 생각 조차도 들지 않는 모델이 있다. 대통령이나 유명인이 타고 다니는 모델로 처음 접하면서, 타보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고 경의로운 '용'과 같은 자동차 모델이 있다. 그런 모델 중에 해외에서는 버킷리스트의 소원과 같은 자동차 브랜드이자, 죽어서라도 타고 싶은 자동차 브랜드로 불리는 캐딜락은 드림 그 자체로 불린다. 거창한 표현을 했지만 '용'이자 '꿈'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는 말이 길게 필요없는 모델이다. 운전할 기회가 있어도 선뜻 운전하기 조심스럽고,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모델이다. 이번 시승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를 3박 4..

미국차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 차가 크고 공간이 넓다. 퍼포먼스는 좋지만 연비가 안 좋다. 강렬한 디자인이 멋스럽지만 인테리어는 올드하다. 고정관념을 잘 생각해보면 대형 자동차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는 딱히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반대로 이만큼 매력적인 차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차가 크고 잘 달리려면 연비는 당연히 안 좋을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미국차 그 중에서도 캐딜락 모델들은 미국차 본연의 장점에 연비도 무난을 넘어 탁월하게 개선된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넘어 전기차로 탈바꿈하면 더 효율적인 자동차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미국스타일에 대한 향수는 커지지 않을까?? '모든 탑승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대형 3열 SUV'를 추구..

지난 볼보 S90에 이어 이번에는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의 럭셔리 세단, 캐딜락 CT5를 만나봤다. 캐딜락의 이미지는 큰 차체와 고배기량에서 오는 파워풀한 주행감, 마지막으로 누가봐도 고급스러운 캐딜락 엠블럼에서 포스는 운전하기도 전에 든든하면서도 부담감이 드는 브랜드이다. 그런데, 시승차로 만난 캐딜락 CT5는 낮은 차체가 스포티하지만 동시에 럭셔리함도 잃지 않은 앞 모습과 날렵하게 빠진 뒷 모습이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모델였다.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던 캐딜락 CT5는 스포츠세단의 정석과 같은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과 스타일에서 눈길을 끌었던 캐딜락 CT5는 시승 후에도 호의적인 감정이 더 많이 남을 지 궁금했다. 지금부터 캐딜락 CT5를 시승한 느낌을 풀어보겠다. 럭셔리함과 스포티함..

에스컬레이드는 1999년 최초 출시 이후 4세대에 걸친 혁신적이고 대담한 진화를 통해 시대· 문화적 아이콘으로 글로벌 대형 SUV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모델이다. 웅장하면서 품격 있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크기에 걸맞은 여유로운 주행성능,다양한 안전기능 및 럭셔리 편의장비로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는 에스컬레이드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지난 2월 럭셔리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초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가 한 단계 진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을 출시한다고 할 때, 많은 소비자들은 어떤 부분에서 달라졌을 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에스컬레이드라는 모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기대감을 고려할 때, 기존 모델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 ..

캐딜락의 기함, 아메리칸 럭셔리의 상징 캐딜락 CT6 신형을 시승하고 왔습니다. 작년 연말쯤 CT6를 시승했었는데 그때 인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CT6는 차의 성능이나 여러가지를 봤을 때 평가 절하된 부분이 있긴 합니다. 우선 '그 가격이면 독일세단/일본세단을 사겠다' 머 이런 류의 댓글은 정중히 사절하고, 제가 느낀 캐딜락 REBORN CT6를 말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예전 모델과 비슷하면서도 컨셉트카(에스칼라)에서 봤던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앞쪽은 상당히 공격적이면서 날렵하게 변했구요 뒷부분도 마찬가지 입니다. 높은 벨트라인과 로보트처럼 딴딴한 인상이 더욱 강렬해졌습니다. 사실 캐딜락의 변화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었지만 지금은 캐딜락 하면 의례히 로보트 같은 디자인이 떠오르기도 합니..
프리미엄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은 명절연휴 장거리 이동용으로 이용하면 좋을까?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편안한 시트와 안전장치, 편의기능은 기본이고,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로 명절연휴 정체길에 무료하지 않고 덜 피곤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연비'과연 연비도 좋은 결과를 나타낼까?? 마음속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였다. 이번 시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CT6 터보 모델을 타고, 정체가 가장 심한 설연휴 전날 귀향/설 당일 귀경하는 하는 코스로 연비 중심의 시승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참고 일반 시승기[Car 시승기] - '비용 대비 가치'를 증명하는 캐딜락 C..
아메리칸 럭셔리의 상징, 미국인이라면 평생 한 번쯤 타게 되는 차 등등 과거 캐딜락을 수식하는 용어는 많았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어느새 정신 차려 보니 캐딜락은 그런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하는 메이커가 되었죠 . 지금이야 BMW 같은 독일 메이커와 자주 비교되지만 애초에 캐달락은 그런 평가대에 올라가는 차가 아니었습니다. 유럽에 벤츠가 있고 미국에는 단연 캐딜락과 링컨이 있었습니다. 물론 과거의 얘기지만요. 아주 오랜만에 캐딜락을 만났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저 같은 서민은 꿈도 못 꿀 차였죠. 잡지사 시절 캐딜락 시승차를 집에 가지고 가면 아부지가 참 좋아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는 분들에게 캐딜락 자동차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이번에는 CT6를 만났습니다. ..
크고 좋은 내용을 가득 담은 멋진 상품이 있다. 과연 소비자들에게 잘 팔릴까? 아마 좋은 내용을 크고 많이 담았다면 비용적으로 고가의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은 좋은 내용을 많이 담았다고 해도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 그래서, 엑기스만 모은 적당한 크기의 제품을 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기를 원할 것이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 한국시장은 크고 좋은 기능이 많이 넣은 모델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는 모델 중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형 모델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비중만 봐도 중형크기의 모델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 이유이다.캐딜락 브랜드의 이미지하면 가장 먼저 디자인과 여유있는 공간, 퍼포먼스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캐딜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
현재 국내에서 캐딜락 브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은 대통령 경호차량으로 이용된 '에스컬레이드'를 많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캐딜락의 웅장함과 퍼포먼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캐딜락 CTS-V를 기억을 넘어 드림카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다. 캐딜락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동급 최대 크기의 차체와 최고 수준의 엔진 성능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단연 캐딜락 CTS-V이다. 시승을 하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해야 할 내용은 역시나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이 아닐까 싶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하다.시동을 걸면 같이 달려볼까??라는 울부짖는 녀석에 운전석에 앉으며 달래듯 가속페달보다는 브레이크 페달에 힘이 더 들어가졌다. 운전하기 전 시트포지션을 처음부터 설정해야 ..
야구 용어 중에 '5툴 플레이어'라는 말이 있다. 5 툴(five-tool)이란 타격정확도(컨택능력), 타격의 파워(장타력), 수비능력, 송구능력, 주루능력(스피드)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를 5툴 플레이어(five-tool player)라고 하며, 5툴 플레이어는 흔치 않기 때문에 귀한 선수, 뛰어난 선수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에스컬레이드는 1999년 1세대 출시 이후 디자인적 존재감과 압도적인 크기,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최고의 성능과 최첨단 옵션으로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시대적,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모델이다. 출시 20주년을 맞은 에스컬레이드의 이런 장점 때문에 '이 차는 5툴 플레이어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 지도 모르겠다. 시승하면서 느꼈던 에스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