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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남자들의 로망, 오프로더 대명사로 불리는 지프(Jeep)에 체로키는 단순한 자동차 모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체로키는 지프의 역사를 함께 헤쳐나간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Jeep 브랜드를 런칭한 윌리스 오버랜드는 1953년 카이저 프레이저에 합병되어 '윌리스 모터스'로 탈바꿈한다. 그것도 잠시 1963년 '카이저 지프'로 다시 이름을 바꾼다. 하지만, 카이저 지프도 1970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AMC(American Motors Corporation)에 매각된다. 2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주인이 3번이나 바뀌게 되는 모진 시련을 겪는다. AMC는 지프를 인수 후, 지프만의 장점을 유지하며, AMC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디자인을 넣고자 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 지프 역사상 가장 성공한..

2019년 가장 핫한 수입차 브랜드를 묻는다면, 크게 고민없이 '지프(Jeep)'를 이야기할 것이다. 자동차 트렌드의 큰 축을 차지하는 SUV 모델만으로, 기존 오프로드 이미지를 넘어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까지 만들어가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프의 변화는 외형적인 요소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거친 험로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정통SUV를 넘어 도심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대표 SUV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프 변신의 중심에는 체로키 모델이 있다. 굴곡 많았던 지프 브랜드의 생명줄이자 가장 높은 인기를 끈 모델이 체로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2018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이후 2,143대나 팔리며, 지프 브랜드 전체 판매대수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