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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D세그먼트와 E세그먼트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급이다. 세단도 SUV도 중형 크기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중형의 경계선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지만...) 특히, SUV 모델은 중형SUV가 모든 모델의 기본이 되며, 가장 높은 판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SUV 시장이 소형SUV와 대형SUV가 인기가 높다고 하지만, 아직 SUV의 대표 모델은 투싼과 스포티지이며, 가장 판매가 잘 되는 모델은 싼타페와 쏘렌토라는 점이 그 이유이자 반증이다. 수입 SUV시장도 큰 차이가 없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과 볼보 XC 60, 벤츠 GLC와 GLE 모델은 모두 중형SUV급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은 공도에서 같은 모델들의 ..

프랑스에서 건너 온 르노 캡쳐, 푸조 2008에 이어 오늘은 요즘 인기 브랜드 중 하나인 스웨덴에서 시작된 북유럽 감성 브랜드 볼보의 소형 SUV XC40을 시승했다. 볼보 시승은 처음인데, 개인적으로 이전부터 볼보 자동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3가지 있었다. 하나는 ‘스웨덴의 북유럽 감성’, ‘안전’ 그리고 ‘스타가 선택한 차’라는 이미지. 먼저, 스웨덴의 북유럽 감성은 현재 볼보의 모기업이 중국 기업이라는 점과 모델에 따라 생산지가 유럽, 중국으로 나뉘고 있어 국내 여론에서는 볼보가 스웨덴 VS 중국 자동차라는 논쟁이 있다. 시승한 모델은 소형 SUV XC40으로, 벨기에에서 생산되고 있다. 반면 국내 들어오는 세단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 중이라고 하는데, 볼보가 스웨덴산인지 중국산인지 에디터의 생각은..

푸조 시승기 2탄으로 이번에는 2020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0)에 선정된 뉴 푸조 e-208을 시승하게 됐다. 뉴 푸조 e-208은 국내 선보인 푸조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로, 푸조와 한불모터스가 올해를 전동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다지게 만든 모델이기도 하다. 사실 에디터는 일전에 볼트 EV를 경험한 후에 한동안 전기차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다. 물론 처음 경험한 전기차라는 점과 하루 반나절의 짧은 시승이었다는 점이 크게 한몫했지만, 전반적으로 주행감도 꽤 만족스럽고 재미도 있었다. 특히 오늘 시승할 뉴 푸조 e-208은 앞서 말했듯이 2020 유럽 올해의 차에서 281점을 받으며 1등을 거머쥔 모델이고, 테..

지난 르노 캡쳐에 이어 이번에도 프랑스에서 건너 온 또 다른 소형 SUV 모델을 시승할 기회가 생겼다. 개인적으로 친근한 브랜드인 프랑스 사자 '푸조'의 6년만에 풀 체인지모델이다. 뉴 푸조 2008 GT라인을 시승하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어떤 자동차모델보다 푸조 2008은 의미를 가지는 모델이다. 과거 2014년 화제가 됐던 푸조 2008이 국내 첫 출시하던 때는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당시 푸조 2008은 사전계약 일주일만에 1천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의 붐을 일으킨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출시 당시 푸조 2008 관련 기사가 1주일 사이 약 2천개가 올라오고,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0위권에 1주일 정도 랭크되어 있는 등 지금 생각해도 어리둥절한 놀라운 상황였다. ..

자동차 관련 일을 4년 넘게 했지만 자동차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기회가 되면 운전할 수는 있었지만, 나에겐 언제나 공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무생물체였다. 최근 운전을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다양한 모델을 경험하면서 애정하다 보니 차가 무생물체가 아닌 생명체로 느껴지는 착각이 들 정도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새로운 모델을 시승할 기회가 생기면 설레임이라는 감정도 생겨났다. 최근 시승했던 르노 캡처가 그랬고, 쉐보레 전기차인 볼트 EV가 그랬고, 곧 시승하게 될 푸조 2008 SUV가 날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런데, 딱 한 모델만큼은 나에게 설레임이 아니라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과연 이 모델을 내가 운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쉐보레 대형SUV 트래버스이다. 고가의 자동..

시승을 위해 처음 만난 르노 캡쳐의 이미지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빨간맛이 BGM으로 깔린 뜨거운 여름을 달려야 할 것 같은 모델였다. 예쁘고 앙증맞은 디자인을 갖췄는데 시승받은 모델의 색상이 강렬한 붉은색이다보니 첫인상도 강렬했다. 자동차 관련 일을 하면서 가장 관심 깊게 보고 공부했던 세그먼트가 소형SUV라는 점에서 르노 캡처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과연 르노 캡처는 어떤 매력으로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지난해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컴팩트 SUV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는지, 지금부터 르노 캡쳐를 시승하며 알아보려고 한다. 직접 시승한 르노 캡쳐 모델은 소닉 레드 컬러로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 1시, 무채색이 가득한 도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렇게 내 앞에 나타났다. 컬러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