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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남해로 여행을 꼭 한번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너무 먼 거리라는 생각이 들어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에 최소 3일 이상의 여행계획을 세워 떠나겠다는 이상한 나만의 논리로 지금까지 가보지 못 한 미지의 대한민국 도시였다. 올 여름에는 특별한 휴가계획이 없었다. 아니 휴가계획이 있다고 하여도 남해로 갈 계획은 아니였다. 이 자동차 모델의 시승 계획이 잡하기 전까지는....그랬다. 연비 좋기로 유명한 푸조 브랜드의 5008 GT-Line 모델을 시승할 기회가 너무도 감사하게 급작스럽게 생겼다.(아니 만들었다..^^;) 생각하지도 못 한 좋은 자동차를 시승할 기회가 생기면서, 가족들과의 나들이 계획을 만들었다. 어렵게 생긴 나..

자동차 시승을 하다보면, 퍼포먼스가 좋은 차를 타면 조금 더 오래 타고 싶은 마음에 계획하지 않은 장거리여행을 하게 된다. 거기다가 연비까지 좋다면 여행에 대한 부담도 줄어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번에 쉐보레 말리부 1.35 E-Turbo 모델을 시승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다. 특별한 여행 계획이 있던 게 아니였는데, 차를 조금 더 타고 싶은 마음에 전북 완주군 삼례에 있는 삼례문화예술촌을 다녀오게 됐다. 삼례문화예술촌을 처음부터 목적지로 삼고 출발한 여행은 아니였다. 전주나 다녀와야겠다고 출발한 여행이 완주로 어떤 이유로든 바뀌고, 무계획으로 도착한 완주에서 볼거리를 찾던 중에 오게 된 곳이 문화예술촌였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때 수탈한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였다고 한다. 항구가 있는..
조금 이른 여름, 여자친구와 함께 속초로 여행 갈 계획을 세우며 교통편을 먼저 생각해보았다. 뚜벅이인 우리는 버스를 타고 펜션에 가기에는 거리가 있었고, 그린카라는 어플을 이용해보았다~ 요새 차 렌트하는곳이 많지만, 다양한 종류의 차를 렌트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집근처에서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하여 그린카를 선택하였답니다~! 여행의 주목적은 바로바로~~ 속초에서 먹방과 서핑이랍니다~ 가장 먼저, 집근처 굴포천역으로 가서 8번출구 도보 2분거리에 있는 삼산신복주차장에서 그린카를 대여하고, 바로 속초로 출발~. 그리하여, 현대 벨루스터를 대여하였고 하얀색이라 더욱 더 좋았다.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였고, 짐을 싣고가기에도 충분한 공간이였다~. 승차감과 엑셀을 밟을때 나아가는 느낌자체가 부드러웠다. 서울에..
한 동네에 오래 살아도 자기 집 근처에 어떤 건물과 명소가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이사를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 주변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른다는 건 우리 가족이나 나에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김포공항 하면 비행기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쇼핑몰이 위치해 있다.그런데, 아이들에게는 더 큰 볼거리가 있다. 바로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또봇의 '델타트론'이 있기 때문이다.델타트론은 영실업에서 스카이파크 잔디광장에 설치한 조형물로, 만화 속에서는 어드벤처 X + 어드벤처 Z + 또봇 D가 합체된 로봇이다..
한 동네에 오래 살아도 자기 집 근처에 어떤 건물과 명소가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이사를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 주변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른다는 건 우리 가족이나 나에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개화산(開花山) 약사사는 서울 강서구 관내 전통사찰 중 제1의 위상을 지닌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사찰이다. 주변을 지날 때마다 저런 곳에 사찰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고, 산길이 꼬불꼬불하여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은 곳이다.그래서, 반대로 약사사는 개화산의 울창한 숲과 한강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어 진정한 강서구의 숨은 명소로 유명하다는 걸 뒤에..
나이를 먹고 여유가 생기면서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죽고 못 살 거 같던 친구들과 편안하게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던 여행을 하기 싶지 않다는 점이다. 각 자의 가정이 있고, 각 자의 일이 있기에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함께 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거의 10년 여만에 친한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을 만들게 되었다.이런 특별한 날 친구들과 옛 추억에도 빠지고 싶어, 부산을 가기고 했지만 부산 해운대에서 머물고 놀기에는 우리는 이제 좀 버거움(?)이 느껴졌다. 그래서 특별한 장소를 찾던 중 기장에 위치한 글램핑장을 찾게 되었다. 제이스글램핑장의 특징은 팬션겸 글램핑장인데, 1박을 하지 않고 오후 ..
6월 '호국보훈의 달' 설명까지는 아니여도, 너와 내가 지금 이 곳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기까지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점은 알려주고 싶었다. 특히나, 아들 셋 키우는 아빠로서 우리 아들들도 나라를 위해 아니 내 가족과 형제를 위해 작은 부분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다.국립현충원은 동작구 현충로에 위치한 호국 참전 용사들의 국립묘지이자, 용사들을 비롯한 애국자들을 기리는 추모공원이다. 6월 6일 현충일이면 기념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방송을 통해서 한번쯤은 봤을 곳이다. 현충원내에는 국가원수묘소, 임시정부요인묘역, 애국지사묘역,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묘역, 장군묘역, 장병묘역, 경찰관묘역, 외국인묘소 등 국가를 위한 다양한 애국지사와 군장병들의 묘소가 있다. 현충원..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에 필요한 시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봄 기운 올라오는 3월의 걷기여행길을 소개한다. 3월 추천하는 걷기여행길은 기나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驚蟄)에 어울리는 길로 총 8곳이 선정되었다.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껴보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일으켜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강진 만덕산은 백련사와 동백나무숲 그리고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초당을 품고 있다. 이 때문에 역사의 무게와 푸근한 서정이 동시에 묻어난다. 바스락길은 다산과 백련사의 혜장선사가 우정을 나누며 오가던 길에 옛 사람들의 흔적을 구간에 보탰다. 길은 만덕산을 지나 석문산으로 이어지는데 55번 지방도로로 단절된 구간에 구름다리를 놓았다. 남도명품길의 강..
전북의 길은 자연의 낙원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들길이 있고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숲길도 있다. 출렁거리며 흘러가는 강을 만끽할 수 있는 강길이 있고 잔잔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호수길도 있다. 어부의 땀과 바다의 짠내가 느껴지는 바닷길도 펼쳐져 있다. 금사처럼 내리쬐는 햇볕에 이 길들이 어우러지면 어느덧 무릉도원이 펼쳐진다.전라북도는 정도 1000년을 기념해 길을 생태관광과 연계한 인문학적 힐링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적으로, 최근 14개 시군 내 아름답고 걷기 좋은 44개 노선을 골라 ‘전북 1000리길’로 선정했다. 모두 405㎞에 이르며, 해안과 강변, 산들, 호수의 4개 테마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 중에서 84㎞에 이르는 강변길은 금강, 섬진강 등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 코..
부산은 개인적으로 국내 여행지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한번 가보면 그 매력에 퐁당 빠져든다는 마성의 부산! 부산을 자주 가보지는 못 했지만, 가 본 부산 관광지 중에서는 태종대를 가장 좋아한다. 태종대는 유람선과 전망대가 있어 드넓은 바다를 볼 수도 있고,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과 거닐기도 좋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산 태종대의 숨은 명소는 어떤 곳이 있는 지, 첫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태종대’ 여행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 여행은 시트로엥 C4 피카소를 타고 다녀왔는데, 뛰어난 개방감으로 높은 가을 하늘과 절경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으며 이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여행의 시작과 끝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