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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국내 자동차 브랜드 3위 경쟁은 치열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경쟁이 아닌 누가 누가 더 못 판매하나 경쟁이나 하듯 수입자동차 브랜드 BIG 2보다 판매하지 못 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각 사별 1~7월 내수 판매는 르노삼성 33,798대, 쌍용차 32,277대, 한국지엠 38,046대다. 르노삼성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5% 줄었고,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32%, 21% 줄었다.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49,253대와 BMW 42,283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산차 브랜드라는 유리한 홈그라운 이점은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선호도에서 밀리며,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안 팔리는 대중브랜드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3위 경쟁은 치열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경쟁이 아닌 누가 ..
기다리던 나의 GLC는 미국 땅을 떠난지 석달이 지나서야 김포에 닿았다.미국 동쪽 끝에서 생활하다 이사화물로 맡겨진 차는 트레일러에 실려 며칠동안미국 대륙을 횡단하고, 서쪽 끝에서 배에 실려 몇 주 태평양을 가로질렀다.예상보다 무려 한 달 넘은 지난 8월 어느 날,GLC는 생각보다 더 꼬질꼬질한 낯으로 한국 땅에 도착했다. 한 눈에 봐도 대대적인정비를 해야 했다.햇빛 아래 영롱하게 빛나던 차체에는 먼지가 눌어붙었고,군데 군데 새똥인지 하얗고 까맣게 얼룩도 져 있었다.눈에 보이는 상태만 해도 이 정도다.석 달 가까이 배를 타고 태평양 위에 머물며 바닷바람을 맞았기 때문에,염분과 습기에 노출돼 있었을 터.차의 오염을 전문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이유다. 검색하고 물어가며 성수동에 위치한 디테일링샵 카발렛을 찾았..
심장을 울리는 슈퍼카들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이자 꿈이라 불리며 드림카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민첩한 주행성능, 날렵하면서 빼어난 스타일은 주위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흡사 연예인이 된 듯한 하차감을 뽐내기 때문이다. 슈퍼카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해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됐다. 연료와 공기가 섞이며 폭발하는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고배기량 엔진의 느낌은 전기차에서 전혀 느낄 수 없는 오감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SUV를 만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절대 SUV를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하던 람보르기니(우루스), 애스턴마틴(DBX), 마세라티(르반테)가 SUV 모델 출시를 통해 브랜드 최고 판매실적을 갱신하고 페라리도 1~2년 안에 SUV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 동급대비 최대 공간, 넘치는 퍼포먼스, 고급스러운 브랜드 인지도 등 캐딜락 선택의 이유는 충분하다. 캐딜락은 캐딜락만의 이미지가 명확하여 고민하는 사람도 선택하는 사람도 명확한 브랜드이다. 하지만, 캐딜락의 강렬한 이미지가 효용되는 범위는 대형 모델에서 빛을 발하는 거 같다. 캐딜락 CT6와 에스컬레이드는 소유하지 못 하지만, 한번쯤 가지고 싶은 드림카와 같은 동경의 대상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런 멋스러운 이미지와 퍼포먼스가 작은 세그먼트로 옮겨졌을 때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까 궁금증이 컸고, 경험에 따라 구매의사도 가졌다. 캐딜락 CT4는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흡수하며 세단스러운 스포츠카처럼 넘치는 힘을 주체할 수 없는 모델로 태어났다. 기존의 ATS와는 결이 다른 준중형세단..
‘소년가장’이라 불리는 쉐보레 베스트셀링카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형SUV 모델 중 하나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상반기에 10,633대가 판매되며, '반도체 대란'으로 불린 시기에 판매실적이 작년 대비 11.4%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같은 시기에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모델인 기아 셀토스 (21,953대/-27.4%)와 르노삼성 XM3 (8,086대/-63.7%)를 완전히 따돌리고 독보적인 성장세로 소형SUV 중 유일하게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번 레이노 픽카에서는 국내 소형SUV 모델 중 가장 핫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탄생스토리를 알아보고, 트레이블레이저만의 특장점도 알아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에서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지엠이..
1년 연기 끝에 올해 개최되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올해도 많은 스포츠 영웅들이 탄생했는데, 올림픽의 묘미 중 하나는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1위 선수와 그를 위협하는 라이벌 선수의 엎치락뒤치락 숨막히는 금메달 싸움이 아닐까. 물론 매번 가장 높은 1위 자리를 지키는 선수도 대단하고 박수 받을 일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가 새롭게 1위로 높이 서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은 더 극적이고 화제가 된다.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은 언제나 새로운 1위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오랜 시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브랜드로 현대차가 있고, 그 뒤를 동생뻘인 기아가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기아의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이 국내 월간 판매량 6,008대를 기록하며 생산량에서 주..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인연이 깊은 브랜드는 푸조다. 푸조와의 인연은 2014년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일로 엮이고 있다. 차 좀 아는 누나 시승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타 본 브랜드도 푸조였고,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그래도 조금은 몸도 머리도 이해하는 브랜드가 푸조라고 생각한다. 시승한 모델은 푸조가 자랑하는 SUV 모델인 푸조 2008과 푸조 3008, 전기차 모델 푸조 e208 모델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여성오너로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전달해왔다. 이번 시승은 약 6개월만에 최근 페이스리프트한 푸조 3008 GT 모델을 만나봤다. 어떤 모습이 달라졌을 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다. 푸조 3008 GT의 인상이 바뀌었다. 기존의 디자인도 충분히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였지만 이번 디자인은 가까운 ..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자동차의 디자인과 기술 혁명을 불러일으킨 역사적인 모델, ‘쿤타치(Countach)’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재현한 한정판 모델인 ‘쿤타치 LPI 800-4(Countach LPI 800-4)’를 전세계 최초 공개했다. 쿤타치 LPI 800-4의 미래 지향적인 외관 라인은 직관적으로 쿤타치의 유산임을 알아챌 수 있다. 쿤타치 LPI 800-4는 람보르기니의 가장 상징적인 V12엔진과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세로 형태로 배치된(Longitudinale Posteriore, LP) V12 엔진을 통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고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유지하였으며, 동시에 시안(Sián)을 위해 최초 개발된 람보르기니의 혁신적인 슈퍼 캐패시터(super capac..
자동차 브랜드를 떠오르게 하는 단어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안전’하면 볼보, ‘황소’하면 람보르기니, ‘삼지창’하면 마세라티, ‘검정말’하면 페라리, ‘전기차’하면 테슬라 등 다양한 단어와 사물은 브랜드를 연상시키고 상징한다. 그렇다면, 다음 단어를 보게 되면 어느 자동차 브랜드가 떠오를까? ‘럭셔리’와 ‘세단’, 그리고 ‘환희의 여신상’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롤스로이스를 쉽게 떠오를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 거대한 체격과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으로 주변을 압도하는 브랜드이다. 특히, 보닛 위 공간에 숨어있다가 나오는 환희의 여신상은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이번 레이노 픽카에서는 롤스로이스의 숨겨진 재미있는..
기아는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더 기아 이 브이 식스, 이하 EV6)를 공식 출시하며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 승용 및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1,0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늘 출시된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형상화한 내 외장 디자인 ▲국내 최초 3.5초의 0-100km/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