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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8경 중 하나인 명지계곡을 가다_주말여행&드라이브 정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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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8경 중 하나인 명지계곡을 가다_주말여행&드라이브 정보

D.EdiTor 2017. 7. 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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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VS 계곡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항상 고민하는 사항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설문조사가 있었죠? 혹, 아시나요?

남자가 원하는 휴가지 
1위 바다 / 2위 계곡
여자가 원하는 휴가지 
1위 호텔 수영장 / 2위 워터파크

내가 지금 바다냐? 계곡이냐? 고민할 필요가 없는데....그냥..호텔 수영장으로???가 아니라...
전 아직도 고민합니다. 가족과 함께 가야 하기에...

그러나 바다냐? 계곡이냐?에 대한 고민은 의외로 쉽게 해결됩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가는 여행은 가기 전에 지치면 안 된다.'라고 저만의 기준을 잡고 생각하니 답이 쉽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위 조건을 만족하는 곳을 찾다보니, 서울 근교의 가평 명지계곡이 보이네요. 

명지계곡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울 근교로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고,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아 놀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이죠. 

최근 땅이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없을까 걱정이었는데, 명지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자 이제 출발 하겠습니다. 
오늘도 전 저의 사랑 'C4 칵투스'와 함께 떠났습니다.
 

가는 길은 멀지 않습니다.  

저의 출발지인 홍대에서는 내부순환로를 타고 경춘로에만 진입하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이죠. 

서울 어디서 출발하든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2~3시간내 도착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칵투스는 자연경관...특히, 푸른 하늘과 푸른 숲과 너무 잘 어울리는 자동차라 생각드네요.(애마에 대한 애정표현은 자제 하겠습니다.)

명지계곡으로 가는 길은 지형이 험하지도 않고, 높지도 않아 아이들도 걸어다니기 좋습니다. 특히, 계곡 상류에 이르기 전 트레킹 코스는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추천 코스
익근리계곡 – 승천사 –
명지폭포 – 명지산 정상

주차장에서 익근리계곡을 따라 20분쯤 오르다 보면 승천사가 보입니다!그리고 승천사에서 40분쯤 오르면 명지폭포가 있어요.

거기서 명지산 정상까지 다녀오려면 2시간 이상 걸어야 합니다. 천천히 구경하며 다녀오려면 6시간 정도의 코스가 되죠.

※ 익근리계곡만 해도 수량이 정말 풍부해서, 등산이 아닌 계곡 나들이 여행으로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익근리계곡에서 즐겨도 충분히 시원하게 계곡을 만끽할 수 있어요!

초록초록~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승천사 가는 길의 나무도 더 푸릇푸릇하고, 공기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분 탓일까요?

나뭇잎에 비친 햇살이 반짝반짝~ 정말 아름답죠?

 
 

명지산 승천사 가는 길은 평온합니다.. 

명지산을 배경으로 한 연인 컷은 인생샷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당한 빛과 자연에 숫가락만 얹으세요ㅋ(어떤 모델들도 살려주니....많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세요...강추!)

명지산을 오르는 내내 마치 신비로운 숲 속을 걷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큼직한 바위 밑으로 흐르는 시원시원한 계곡은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바위에 잠시 앉아서 발 담그고, 물장구 치기도 딱 좋더라고요!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만 듣고 있어도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에요.

명지계곡은 가족 단위로 와도 좋고, 연인끼리 손 붙잡고 와도 좋아요.

여기서 잠깐~!! 계곡 물을 걸을 때 위험한 구간에서 서로 손을 잡아주면서 걸으면, 사이가 더 돈독해지겠죠? 산으로 계곡으로 가는 큰 이유이죠.ㅋㅋ

 

명지산은 가평 8경 중 하나일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에요.

계곡 하류는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한데, 상류로 올라갈수록 점점 고요해져요. 

아래 계곡에도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는 사람이 적은 이유겠죠. 왠지 속세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도를 닦는 기분도 들었어요.ㅋㅋ

 

주변 의식하지 않고, 여유롭게 계곡 물살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상류로 꼭 올라가보세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딱 이 말이 떠오르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물살이 센 곳에서는 몸이 휘청 거리기도 했어요.
이렇게 물살이 센 구간에서 잘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꼭 아쿠아 슈즈나 샌들을 신으세요..(저는 개인적으로 아쿠아슈즈를 착용!) 아쿠아슈즈를 신으니 계곡으로 오르는 동안 한번도 미끄러지지 않았어요.

명지계곡

오늘처럼 더운 날....계곡 사진을 보니..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지금 서울 근교 물이 많은 계곡을 찾고 계시다면? 명지계곡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