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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푸조 3008과 함께한 포천 여행&드라이브 코스

D.EdiTor 2017. 5. 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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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보면, 5월 황금연휴에 해외여행과 장거리여행을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일수록 멀리 가면 대접도 못 받고 X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까운 곳 중에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족시킬 만한 곳이 없을 지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딱 한 곳이 떠올랐다. 



10여 년전에 처음 가 본 곳으로 모노레일이 산 중턱까지 올라가 어렵지 않게 트레킹 가능하고, 깎여진 돌산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품기며, 문화예술공연이 자주 열려 아이들과 밤늦게까지 즐겁게 놀던 곳.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60년대 후반 국내 건설/건축산업이 발전하던 시기에 도로포장과 건축외장제로 널리 쓰이던 포천석(화강암)을 생산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나온 돌을 활용하여 청와대/국회의사당/대법원/인천공항/세종문화회관 등 우리 나라 대표 기관 건물의 건축자재로 쓰일 정도로 재질이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채석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흉물스럽게 바뀌던 이 곳을 포천시에서 2003년부터 국내 최초 환경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개발하여 아득한 산정호수와 언덕위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문화와 예술로 치유한다는 의미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펼치며 한 해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으로 탈바꿈하였다.



포천 아트밸리는 서울에서 약 80km(홍대 기준) 거리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부로,호국로를 통해 간다면 약 1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했다.

자동차로 아트밸리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푸르른 산길을 지날 수 있어 힐링 드라이빙 코스가 될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 포천 아트밸리의 대표 볼거리는 천주호,소원의 하늘정원/돌음계단,조각공원 등이 있다.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된 호수로, 가재,도룡뇽,피라미가 살고 있는 1급수의 호수로 최대 수심은 20m 정도이다. 맑고 깊은 호수를 직접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주변 깎인 화강암들이 국내 풍경과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품기는 게 매력적이다.


조각공원은 포천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주 소재로 한 6점의 돌조각을 포함하여 총 10여점의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색적인 조형물들이 탐방로 부근과 조각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는데,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 지으며 따라하는 민망한(?) 자세도 있다.



천주호와 조각공원 사이의 해발 255m의 산에 설치된 약 200m의 목재형 산책로로 정상에는 전망대와 쉼터, 야생화 공원이 있다. 전망대 산책로 정상에는 솟대와 함께 소원을 적어서 걸 수 있는 소원의 하늘정원이 있다.



이 밖의 볼거리는 화강암 채석장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포천아트밸리와 화강암 등 돌의 특성을 설명해놓은 '돌 문화전시관', 밤과 낮의 해와 달,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아트밸리의 특성을 살린 공연장도 2군데 위치한다. '호수공연장', '산마루공연장'


호수공연장은 화강암 직벽 50m 아래 천주호와 맞닿는 곳에 설치된 무대로 약 3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하는 공간이다. 화강암 직벽을 활용하여 영화상영과 소리울림 현상을 이용한 독특한 음악공연이 가능한 수상공연장이다.



산마루공연장은 돌 문화전시장 아래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어린이중창단의 음악공연, 퓨전국악을 비롯한 판소리 공연, 마술쇼, 익스트림 벌룬쇼 등 다양한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탁트인 공간에서 접하는 문화예술 공연은 좋은 기억으로 오랜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개인적으로 10여 년 전에 그 곳에서 들었던 노래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좋은 감정과 추억으로 남아있다.)



포천아트밸리는 5월에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월 5일(금)에는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무료입장', 5월 9일(화) 제 19대 대통령 선거일에는 투표참여 인증샷을 제출 가능한 입장객은 무료 입장 가능하다. 추가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8일(월)~12일(금)까지 3대 가족 입장 시에는 관내 요금으로 적용하는 할인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적으로는 아트밸리에서 1시간 거리로 조금 멀리 위치한 곳이지만, 포천 일동의 유황온천 또는 포천 신북면의 알카리온천에서 재충전하는 것도 추천한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온천 따라가는 드라이빙 코스도 꼭 가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