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시승기]휴양지에 어울리는 자유로운 지프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 본문
오늘의 차 좀 아는 누나(이하 차좀아누)의 시승기는, 두 번째 경험해 본 지프 브랜드의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 모델이다.
지난번 80주년 에디션 체로키에 이어 이번에도 랭글러 에디션을 소개하게 되었다.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으로 지난 2010년 랭글러 JK모델 에디션 다음으로 올해 11년만에 나온 모델이고, 국내에서는 5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모델이다.
기존 지프 에디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는 랭글러 스포츠 트림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시승하기 위해 만난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의 첫 인상은, 오프로드 주행이 아니라 미안한 마음이 생길 정도로, 시내 분위기와 사뭇 이질적이고 낯설었다. 시승한 모델은 브라이트 화이트(Bright White) 컬러였는데 여기 도심보다는 산이나 바다 배경이 더 잘 어울릴법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낯선 분위기에서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 시승을 시작했다.
운전석에 오르기 전 짐과 겉옷을 두기 위해 2열 도어를 잠시 열었을 때, 높은 시트 포지션과 발 디딤판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 동안 시승해 본 승용차 모델들과는 다른 경험을 오늘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풍겼다. 다른 도심 SUV 모델과 비교해 높아진 운전석 시야에 이게 그 오프로드 감성인가 싶었다.
운전석에 앉아서 본 실내 첫인상은 투박하지만 어딘가 귀여운 개성이 느껴졌다.
깔끔한 인상을 주는 화이트 대시보드, 그와 반대로 센터페시아의 7인치 터치스크린, 공조장치, 계기반 등 동그랗거나 둥근 네모가 주는 입체적인 느낌, 개성 가득한 네모 모양의 사이드 미러가 인상적이었다.
이 외에도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 모델은 1열과 보조석 시트에 서프 블루 컬러의 스티칭 포인트와 ‘아일랜더’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화이트 컬러 하이그로시 소재의 대시보드는 외관 컬러와 상관없이 모두 화이트 컬러로 동일하다. 이왕이면 시승 모델처럼 브라이트 화이트 컬러로 깔맞춤하면 좋을 듯.
외관 디자인에는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다운 포인트들이 곳곳에 담겨져 있다. 보닛 옆쪽에는 아일랜더 문구와 ‘티키 밥(TIki Bob)’ 후드 데칼, 티키 밥이 크게 새겨진 스페어 타이어 커버, 17인치 실버 알루미늄 휠 등으로 에디션 모델만의 특별한 개성을 담아냈다.
여기에 전후면의 기존 할로겐 램프를 랭글러 루비콘, 오버랜드와 같은 풀 LED 램프로 업그레이드 해 주/야간 주행 시 전면 주행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먼저 운전석에 앉아보니 SUV 모델답게 운전 시야가 잘 트였다.
오늘 시승 코스는 시내여서, 사실 시승 전에 프론트가 생각보다 볼드해 복잡하고 좁은 시내 운전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실제로 지프 체로키는 운전자의 가시성을 위해 앞/뒤 유리 사이즈를 키웠다.
다음은 계기판. 계기판은 아날로그 RPM, 속도계가 입체감 있게 자리해 시인성이 좋으며, 그 뒤로는 7인치 디지털 컬러 스크린이 자리잡았다. 투박한 아날로그와 심플한 디지털 디자인의 조화다.
그리고 눈에 띄는 점은 실내 곳곳에 부착된 80주년 에디션 로고. 무뚝뚝하고 듬직해 보이는 외관 느낌과는 다른 묘하게 귀여운 포인트였다. 80주년 에디션 로고는 조수석 앞, 좌석 시트와 바닥 매트 등에 있으니 찾는 재미를 느껴보기를!
실내에서 나름 아기자기한 귀여운 느낌을 받았지만, 차체가 절대 작은 모델도 아니고 평소 시승했던 모델보다 시야가 높고 넓어 초반 주행에는 적응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시트 포지션과 시야가 높다보니 신호 대기 시 걸어 다니거나 서 있는 사람들과 눈이 자주 마주치는 게 아싸인 에디터는 살짝 어색했다.
에디션 모델의 특별한 외관 포인트도 있었겠지만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모델이었기에 더더욱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않았을까.
하지만 초반의 민망함을 극복하고 나면 시야가 좋아 운전 시인성은 좋았다. 올 뉴 랭글러 아일랜드 에디션은 I4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데 도심 저속 주행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조금 느껴지는 편이지만 중고속 주행 시에는 개선된다.
오프로드 실력이 좋은 모델을 도심 주행으로 평가해서 아쉽지만 정지 시 브레이크 페달 느낌은 의외로 무겁지 않았고, 정지 시 잡아주는 느낌도 충분히 안정적이었다.
이번 시승은 도심 중심이었기에 2륜 구동으로 주행했으며, 구동 컨트롤이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오프로드 주행은 어떨지 궁금증이 생겨났다.
게다가 시승 중간에 소프트 탑을 개방하고 주행해보니 더더욱 오프로드 감성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수동 방식이라 개폐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구간별로 오픈할 수 있고, 오픈 후에는 차원이 다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프로드 감성 1도 모르는 에디터마저도 훌쩍 오프로드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
물론 소프트 탑으로 인한 단점도 분명 있다. 주행 중 소음 그리고 천에 생기는 각종 얼룩과 오염 관리다. 하지만 오프로드를 선망하는 이들의 로망이자, 데일리 카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실제 오너에 따라서는 크게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는 꼭 오프로드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봐도 좋을 모델이었다. 본인도 몰랐던 오프로드, 아웃도어 DNA가 꿈틀거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지프 랭글러 시리즈에서도 전후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군이 몇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들도 있는 편.
50대 한정 특별 에디션이라는 희소성 메리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평범함을 추구하는 에디터에게 에디션만의 디자인 포인트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물론 실 구매 타겟이 보는 눈과는 다를 수 있지만.
그리고 랭글러 시리즈 자체가 어디서나 눈에 띄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구매 타겟들은 좀 더 고민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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