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시승기]SUV 공간이 가장 중요한 소비자에게 추천합니다_쉐보레 트래버스 레드라인 본문
1년만에 다시 만났다.그래서 더 그리웠고 반가웠다.
작년 9월에 첫 시승에서 느꼈던 대형SUV 같지 않은 편안한 주행감과 부드러운 코너링은 최근 다양한 대형SUV를 시승하면서 더 트래버스를 생각나게 했다.
옛 연인에 대한 좋은 기억이 상상에서 환상으로 바뀌듯 트래버스의 좋은 경험이 부풀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도 됐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트래버스는 국내 대형SUV 최고의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만으로도 가족과 함께 시승하고 여행하는 동안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기에 충분했다.
8월 초 인제와 홍천으로 떠난 5일간의 여행에서 느낀 트래버스만의 특장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이번 시승은 5인가족이 다니다가, 조카 2명을 더 태우기도 한 다인가족 시승임을 먼저 공지한다. 대형SUV로서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해봤다.
어린 자녀가 3명이나 있는 5인 가족의 5일간의 여행은 준 이사와 같은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5일간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걱정은 휴가철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아이들이 차안에서 불편하지 않을까? 5일 간의 가족여행 짐이 적지 않은데, 차에 맞춰 어떤 수준으로 짐을 챙겨야 할까? 등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쉐보레 트래버스를 여행기간 시승할 기회가 생기면서 고민이 많은 부분 덜었다. 아니 속마음으로는 싹 사라졌다.
1년 전 시승할 때의 넉넉함과 편안함, 그리고 든든함이 떠올라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이런 마음은 9인승 기아 카니발의 그것과는 다른 차원의 믿음에서 나오는 여유라고 할까?
차체는 비슷하지만 MPV와 SUV 차이에서 오는 느낌 아닌 느낌이랄까?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어떤 부분을 이야기 하는 지 아시리라 본다. 최소한 기아자동차 담당자들은 알고 이런 느낌 아닌 이유로 4세대 카니발을 SUV스럽게 디자인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번 카니발이 쏘렌토와 같은 플랫폼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카니발스러운 장점을 또 놓으면서 변화를 준 부분이라 우려가 된다. 이런 점은 다음 카니발 시승기회에 확인하는 걸로 하고...다시 트래버스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잇겠다.
트래버스로 여행하기 앞서 2열과 3열에 카시트 3개를 설치해보니, 내가 왜 고민이 사라졌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3열에 카시트 1개를 설치하고 전고를 확인하니, 아이가 전혀 불편하지 않은 공간이 확보되고 3열 시트 폴딩 없이도 꽤 넓은 트렁크 공간이 확보할 수 있음에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해결된 걸 알 수 있었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로 국내 최장 차체 길이를 자랑한다. 여기에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는 긴 차체만큼이나 넓은 실내공간를 확보해 답답함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정확하게 트래버스의 휠베이스는 3,073mm로 경쟁모델이라 불리는 익스플로러 3,025mm보다 48mm가 더 길다.
팰리세이드 2,900mm, 모하비 마스터 2,895mm, 카니발 3.060mm 등 트래버스보다 휠베이스가 긴 모델이 없다. 전폭도 2,000mm로 그 어떤 모델보다도 여유롭다. 트래버스에서 아이가 답답하다면 그 어떤 모델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이며, 3열 시트 접이 시 1,635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최대 2,780리터까지 늘어나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제원으로 이해가 안 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사진을 찍어봤다.
제원으로 부피가 몇 리터이네, 크기가 몇 mm이다라고 해봐야 실제 짐을 넣고 비교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이라...넉넉하게 짐을 넣은 모습을 담아봤다.
여기에 여름휴가다 보니 수영을 위해 구명조끼와 튜브 2개,돌고래튜브 1개, 모래놀이세트 등이 추가되어 3열시트 반을 폴딩해 짐을 넣었다. 접지 않고도 가능할 것 같지만 3열에 탄 아이의 안전을 위해 짐을 쌓지 않고 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수영하고 바람 빼지 않은 튜브를 맘껏 넣을 수 있는 차량이 트래버스 말고 또 있을까 싶다. 대형SUV 모델을 시승하면서 롱휠베이스가 아니라 2% 아쉬웠던 트렁크공간까지 여유롭게 채운 SUV가 바로 트래버스이다.
여행 출발을 토요일 아침 10시에 하다보니 도심에서 교통체증은 피할 수가 없었다. 한 주 전 속초 갈 때 5시간 이상의 막히는 상황을 경험한 부분이라 마음적으로 휴가철이니 오늘 안에는 가겠지라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트래버스의 넉넉함처럼 마음도 넉넉하고 여유롭게~~!!
그런데 우선 장시간 운전을 하면 허리나 다리의 불편함이 오는데 트래버스는 SUV임에도 꽤 편안한 승차감으로 피로가 적은 모델이다. 그 이유는 대형SUV임에도 전체적인 시트포지션이 낮은 편이고 운전석 앞유리 개방감이 좋아 운전함에 답답함도 좋고 사각지역도 적은 편이다.
차 좀 아는 누나 씨리즈로 함께 시승을 경험하는 다른 에디터(누나)가 타보고 느낀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큰 차체어서 오는 위압감과 다르게 운전하기 편한 시트포지션과 승차감였다. (차 좀 아는 누나는 다음에 트래버스 편 시승기로 소환하기로 하고...) 의외겠지만 여성운전자도 운전하기 좋은 환경과 편안함이 있는 모델이 트래버스이다.
이런 장점으로 트래버스는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이 적은 편였다. 여기에 고속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었던 양양 고속도로에서 그 많은 인원과 짐을 실고도 추월차로에서 유유히 빠져나갈 민첩성과 순간가속력을 갖춰 운전하는 재미도 있었다.
참고로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다운 퍼포먼스로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트래버스는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에서만 피로도가 낮은 건 아니였다.
여행 3일차 홍천 여행 중 산길을 올라가는 오프로드 길에서 트래버스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바닥의 다양한 충격을 빠르게 흡수하고 알맞게 버텨주면서 차체 균형을 잘 잡아줘 운전하기도 편했다.
이런 성능을 보여줬지만 연비도 나쁘지 않았다. 트래버스는 연비를 신경쓰면서 타는 자동차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장거리운전을 할 때에는 신경쓰일 수 밖에 없으니....연비를 확인하니 8.7km/l로 준수하게 나와 장거리 여행용으로도 무난했다.
급가속, 급정지만 하지 않는다면 더 안정적으로 연비를 지켜낼 수 있을 걸로 보인다.
5일간의 여행동안 많은 탑승인원과 다양한 주행환경 속에서도 달리고 잘 멈춰준 트래버스. 확실히 매력적이고 구매하고 싶은 모델이다.
개인적인 속마음을 하나 남기자면, 트래버스 시승 이후 9인승 카니발도 4일간 시승을 했는데, 두 모델 중에 선택하라면 큰 고민없이 트래버스를 선택할 거 같다.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의 여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카니발보다는 트래버스를 추천하고 싶다.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관한 이야기는 아껴뒀다가 '차 좀 아는 누나가 타본 대형SUV'편에서 조금 더 다루는 걸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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