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시승기]소형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2030 여성운전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본문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는 아마도 소형SUV일 것이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1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해, 서로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양보없는 형제간의 경쟁으로 적자생존을 하는 세그먼트가 소형SUV 시장이다.
현재 소형SUV 시장은 2020년 3월 판매기준으로 기아 셀토스(6,035대)가 1위를 질주 중이고, 그 뒤를 르노삼성 XM3(5,581대), 현대 코나(5,006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3,187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꾸준한 인기를 모았던 기아 니로(2,279대)와 현대 베뉴(2,121대), 쌍용 티볼리(1,914대)는 새로운 경쟁상대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르노삼성 XM3 출시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신차 출시 효과라고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2030을 중심으로 신모델 디자인에 대한 호감도 상승과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소형SUV 시장을 리드하는 모델들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팅에는 생애 첫차 구매를 고민하는 30대 초반의 여성운전자와의 드라이브를 통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매력을 알아보고, 실구매 의사까지 알아보는 내용을 소개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세컨카이자 와이프카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를 구매한 뒤라, 안 해도 될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스(?)를 통해 우리 차가 최고라는 생각을 운전자에게 주입하려 했지만....운전자는 특별히 동요되는 부분없이 생각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아래의 내용은 시승하는 동안 인터뷰형식으로 온 간 대화를 정리한 내용이며, 운전자는 자동차업계에서 3년여 일한 경력이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처음 본 인상은 앙칼지고 탄탄하다는 생각을 했다. 소형SUV 모델들이 대체로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경쟁모델에 비해 더 강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의 전면디자인이 매시 패턴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에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뱃지 포인트까지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된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LED 헤드램프가 예리한 눈화장을 한 것과 같은 가늘지만 예리한 눈매처럼 보여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줬다.
본 얼굴도 예쁘지만 화장을 정말 잘 하는 언니 같다고 할까?? 이런 첫인상으로 다른 소형SUV보다 차가 더 커보이는 착시까지 들었다. 같은 차급에서 커보이는 건 운전하는 입장에서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이 있는 거 같다.
좋은 점은 넉넉해 보이고 안전할 거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반대로 커서 운전을 하기도 전에 부담감이 들어 초보운전자를 약간(?) 위축되게 했다. 물론 내 차가 되는 순간 자주 운전하게 되면 뒤의 안 좋은 면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혀질 일이지만...
옆면 디자인은 젊은 소비층이 좋아하는 투톤 칼러가 눈에 띄었다. 차량은 하얀색였지만 검정색으로 투톤을 이루는데, 검정색의 사이드미러와 플로팅루프는 라인을 크게 잡아주며 시선을 모으는 힘이 있었다.
광고나 시승기에서는 붉은색 또는 하늘색 계통의 트레일블레이저만 보다가 깔끔한 흰색을 보니 간결하면서도 더 멋스러운 멋쟁이의 모습으로 보였다.
후면은 전면과 옆면에 비해 특별하지는 않은 디자인였다. 후면디자인만 놓고 말하면 다른 모델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전면과 옆면에 비해 디자인이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약간 완만해 보이는 느낌이 다른 곳(전면/측면)의 세련된 느낌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강렬한 인상의 전면디자인과 넉넉하면서도 멋 좀 아는 스타일리쉬한 측면디자인에 수수한 듯 무난한 후방 디자인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첫 이미지는 처음 만난 지 5~10초만에 결정된다는데 트레일블레이저의 첫인상은 믿음이 가는 고집있는 멋쟁이 같다고 할까??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까지...
2030 커리어우먼이 타면 뭔가 더 있어보이는 분위기를 낼 당찬 이미지였다.
차에 올라탄 느낌은 높은 시트포지션과 전방 개방감이 처음 만나 운전하는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줬다.
여기에 생각보다 또렷한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운전하며 전방시선을 뗄 수 없는 초보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불러주고, 놓칠 수 있는 운전정보를 잘 전달해줘 운전하며 도움이 됐다.
직접 운전을 하게되면 실내디자인 중에서 1열 공간에 대한 여유와 디자인이 중요한 부분인데, 트레일블레이저 RS는 중간 중간 레드컬러의 엣지 포인트가 넘쳐나 자칫 단순할 수 있었던 인테리어를 살려준 거 같다.
잘 정돈된 디자인은 직선 중심의 각진 스타일로 외부디자인과 통일성도 보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였다.
직접 만져본 소재는 눈으로 느낀 이미지와 다르게 약간 딱딱하고 특별한 촉감이 없어 고급스럽지는 않았지만,엔트리급인 소형SUV 모델에서 소재가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경쟁모델 중에는 원가절감을 위해서 너무 티나고 싼티나는 소재를 써서 대우받지 못 하는 기분으로 마음이 안 좋았는데 트레일블레이저는 그런 마음은 전혀 안 들었다.
운전을 위해 잡은 스티어링휠은 차체가 크게 느껴진 이유인지 몰라도 약간 작게 느껴졌다.
운전하며 잡아본 스티어링휠은 약간 가벼운 듯 싶지만 그립감이 좋아서 꽉 감기는 기분으로 차와 물아일체가 되어 운전을 마음가는 대로 운전될 거 같은 기분도 들었다.
첫 악셀을 밟아본 느낌은 생각보다 경쾌하면서도 힘있게 출발해 트레일블레이저 1.35L E-TURBO 엔진이 얼마나 잘 만들어지고 세팅이 잘 된 모델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작은 배기량에도 초반에 힘이 좋은 이유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 kg.m에서 나오는 힘이 그대로 전달되서 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수입자동차 홍보업무를 약 3년간 하면서 같은 세그먼트의 모델들을 경험해 볼 기회가 있어서 그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졌다.
일반적으로 소형SUV 모델들은 처음 출발할 때 소리는 요란한데 비해 움직임은 약간 꿈뜬데, 트레일블레이저는 소리없이 그대로 치고 나가는 힘이 좋아 도심 운전에 더 특화된 모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은 약 60km 거리의 1시간 정도로 한정된 경험을 했지만, 운전을 하게되면 일상이 될 출퇴근길 중심으로 시승을 하였다.
놀랍게도 시승하는 동안의 연비는 최대 19km/L까지 나올 정도로 도심에서 특화된 모델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그대로 증명했다.
60km/h 전후의 정속주행과 넘치는 힘을 최대한 활용한 주행스타일은 복합연비 11.8km/L(도심연비 10.9km/L, 고속연비 13.2km/L)를 웃도는 연비를 기록하게 했는데,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 변속기와의 조합이 뛰어난 퍼포먼스로 나타난 것 같다.
이런 연비는 디젤 소형SUV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수치라는 점에서 트레이블레이저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다.
운전해 본 느낌은 시트포지션을 비롯 전방개방감은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운전자에게는 도움이 될 정도로 시야각이 좋았다.
운전하며 느낀 점은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이 그대로 운전석에 느껴질 정도로 운전의 재미가 있었고, 착좌감은 좋은 편이나 좌석자체가 약간 딱딱한 편이라 운전석 기준으로는 승차감은 약간 반감되는 요소가 있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전체적인 평가를 한 마디로 하자면, "내 차 하자"라고 하고 싶다. 경쟁모델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고 싶지만 조심스럽게 이유는 말하자면 이렇다.
실내정숙도가 좋아 운전을 하며 옆사람과의 대화에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지 않다. 풍절음, 노면소음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모델이 트레일블레이저 같다.(S모델 비교) 이 모델을 가지고 어디서 타느냐가 중요한 부분인데, 일반적으로 도심에서 중저속으로 달린다고 생각하면 어느 모델을 선택해야 할 지 답이 나온다고 생각된다.(R모델 비교)
2030 생애 첫 자동차나 데일리카를 찾는 소비자라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번 아니 두번 세번 고민해보고 꼭 타봐야 할 모델이다. 시승해보면 그 이유는 단박에 알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승을 해보니 여성운전자보다도 여성운전자 주변의 남자친구나 남편이 더 추천하지 않을까 싶다. 타 브랜드의 광고처럼 남자친구가 손잡고 데리고 가서 보여줘야 할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더 적합한 모델로 보인다.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프라임 LS 1,995만원, 프라임 LT 2,22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액티브 2,570만원, RS 2,620만원부터 시작한다.
- 일본에서 1,000년에 한번 나올법한 미녀라 평가받는 여인~
- 섹시는 키순이 아니잖아요~!걸그룹 멤버193명 키 순위!!
- 아빠,오빠랑 같이 ‘목욕’한다는 23살 日 여자아이돌 (사진 有)
- 앳된 외모에 반전 몸매 가진 여자연예인 BEST 10
-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빠르게 이혼한 연예인 8 커플
- 이채담X백세리 '이름보다 몸을 기억하지만, 성인배우 삶 후회 없어.'
'T-REX Car Story > Car 시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루스? 우르스? 뭣이 중헌디!!꼭 만나보고 싶었습니다!_람보르기니 우루스 시승 체험기 (5) | 2020.05.08 |
---|---|
궁극의 레인지,최상의 즐거움_지프(JEEP) 랭글러 루비콘 파워탑 시승기 (0) | 2020.05.06 |
[롱텀시승기]100일째 만남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와이프카로도 세컨카로도 너무 좋다! (0) | 2020.04.22 |
캐딜락 SUV 핵심모델을 파헤치다_캐딜락 XT5 & XT6 비교 시승기 (0) | 2020.04.15 |
픽업트럭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다_쉐보레 콜로라도 3.6 가솔린 4WD (0) | 2020.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