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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서비스가 진화하다. 차종, 브랜드, 가격까지 마음껏 골라타는 ‘오토체인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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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서비스가 진화하다. 차종, 브랜드, 가격까지 마음껏 골라타는 ‘오토체인지’

D.EdiTor 2019. 5. 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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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본격화된 자동차 구독 서비스가 올 해 국내 시장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MINI를 중심으로 구독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구독서비스는 주 소비층인 20~30대를 중심으로 자동차가 필요할 때 정기적으로 대여하는 것보다 선호하는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을 마음껏 빌려탈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캐딜락의 'Book by Cadillac', 포드의 'Canvas Subscription Plan', 포르쉐의 'Porsche Passport Program', 볼보의 'Care by Volvo', BMW 'BMW access', 메르세데스 벤츠의 'Benz collection'이 있다.

하지만, 선호하는 차량을 마음껏 빌릴 수 없거나, 주말에 차량 이용이 어렵거나, 중고차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젊은 소비자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하지 못 해 구독서비스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내에서 시작된 구독서비스는 해외 브랜드의 실패 아닌 실패요소를 만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혜택을 제공하며 구독서비스 안착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첫 구독서비스를 제공한 BMW코리아는 젊은 층의 높은 선호도가 있는 MINI 전 차종을 빌려 탈 수 있는 '올 더 타임 미니(MINI)'를 지난해 11월 선보였다. 특별한 제약이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가 원한다면 2주 1회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상황이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은 있지만, 선뜻 경험하길 망설이던 모델 3종(쏘나타/투싼/벨로스터)을 모아 '현대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1월 런칭했다. 현대셀렉션의 특징은 승차감 좋은 중형세단과 실용성을 갖춘 SUV, 펀카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월 1회 팰리세이드, 스타렉스 리무진 등 월 1회 48시간 이용할 기회를 제공해 가족여행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자동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네시스 스펙트럼'과 기아자동차 인기모델인 K7과 쏘렌토를 교차이용 가능한 '기아 스위치'는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구독서비스는 동일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을 교체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이용고객들은 크고 좋은 차만을 경험하길 선호하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모델을 선택하는데 제약이 있어 국내 구독서비스 시장이 성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독서비스는 다양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공유경제 트렌드를 반영하고, 차량 보유 관리의 번거로움은 줄이고 편의성을 높여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독서비스 본연의 목적을 충족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구독서비스가 출시
됐다. 롯데렌터카,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 

롯데렌터카의 ‘오토체인지’는 월 단위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기간 동안 여러 대의 차종을 바꿔가며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정 브랜드의 차량만 제공되는 기존의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과 달리 국산/수입 브랜드, 차종, 차급, 가격대 별로 선택의 폭을 한층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고려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소비자가 선택 고민하는 동급의 경쟁모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선택'과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차량을 구매하기 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오토체인지 프로그램은,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부응하고 경제적인 구독형 카라이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국내 최저가인 월 49만원 상품(준중형 아반떼, K3, 크루즈, SM3 등)을 포함한 국산 3종의 구독서비스와 수입자동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벤츠 E 클래스와 BMW 520D, 아우디 A6로 구성된 수입차 구독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롯데렌터카 오토체인지는 차량 교체 외에도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 기간 중 최대 1개월 간 차상위 차급으로 업그레이드가 1회 가능하다. 가령 중형 상품을 선택한 고객은 1개월간 대형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탁송 및 회수 시 딜리버리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오토체인지 이용고객이 신차 장기렌터카를 계약할 경우 최초 월 대여료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