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 497% 급증, 디젤차만 유일하게 하락세 본문

T-REX Car Story/Car 분석 톡톡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 497% 급증, 디젤차만 유일하게 하락세

D.EdiTor 2017. 9. 18. 09:5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젤게이트로 인해 품질논란이 이어진 경유차는 모든 연료 중에서 유일하게 판매가 줄어들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3일 발간한 ‘2017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5041대로 지난해 상반기 844대에 비해 497%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1월∼8월 국내 등록한 전기차는 모두 6584대로 전년 동기(3626대)보다 81.6% 가파르게 늘었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충전소 확대 등 정부나 관련기관의 지원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증가속도가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대수는 2016년 8000대에서 올해 1만 4000대로 75% 증가했다. 

정부는 세계적인 친환경자동차 트렌드와 높은 국내시장 반응을 고려해 2020년까지 전지자동차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신차 투입과 친환경자동차 이미지에 힘입어 16.8% 증가한 3만 6478대를 기록하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4만 978대)의 약 8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차는 배기가스에 대한 환경규제, 시장의 연비 향상 요구로 인해 탄생했다. 현재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은 토요타, 혼다 등의 일본자동차들이 선두하고 있다.

LPG차는 미세먼지 절감에 대한 관심과 5인승 다목적승용차에 LPG를 사용하도록 한 사용규제 완화에 힘입어 7만 3847대로 15.6% 증가했다. 전체 비중은 6.8%에서 7.7%까지 약 9% 상승했다. 휘발유차는 유가 인상에도 디젤차에서의 사용자 이전에 힘입어 3.0% 증가했다. 비중은 1.6%p 상승하면서 41.2%를 기록했다.



반면 경유차는 전 차종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정지 여파와 국산 경유SUV의 판매 감소 등으로 8.7% 감소해 43만 9700대로 8.7% 감소했다. 비중도 3.9% 줄어들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점유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도 디젤찬 하락세는 도드라진다. 국산차 대비 수입차는 디젤차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은 50.1%까지 하락하면서 과반 점유율이 위태로워졌다. 지난해 디젤차 비중(58.7%)보다 8.6%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