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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개문사고를 줄일 수 있는 '더치 리치(Dutch Reach)'캠페인을 아시나요?

D.EdiTor 2017. 8. 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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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로(17.9%↓)·철도(60.7%↓)·항공(10%↓)·해양(30.4%↓) 등 전 분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이다. 특히 도로 부문은 자동차 등록 대수가 연평균 3.3% 증가했음에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3.9%씩 감소했고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29.2% 줄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증가한 사망사고가 있다. 바로 이륜차 교통사고이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대체로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으로 발생했고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졌다. 그런데, 이륜차사고 중 사고율 0%로 만들 수 있는 사고사례가 있다. 바로 '차량 개문사고'이다. 



차량 개문사고란 열리는 자동차 문과 이륜차 등이 부딪쳐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말한다.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크기가 작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탑승자의 주의만 있으면 사고율을 매우 낮출 수 있는 교통사고인 셈이다.



더치 리치(Dutch Reach) 캠페인은 자전거 천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개문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지책을 세우고 실천하는 운동이다. 



더치리치 캠페인 실천방안은 간단하다. 자동차 정차 후, 문에 가까운 손은 문손잡이를 잡고 몸을 돌려 반대쪽 손으로 문을 여는 것이다.  그러면 돌아간 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차량에 접근하는 물체나 사람이 없는 지 살필 수 있게 된다.



네덜란드는 '더치 리치'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운전면허 시험에 포함시켜 평가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더치 리치'가 자전거나 이륜차 운전자의 생명을 구하는 실천안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서울시 교통사고 가운데 17%는 이륜차 연관 사고이고, 개문사고의 비율은 7%로 전체사고의 약 1%를 차지했다.(정보-서울지방경찰청) 과거 개문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교통안전공단에서는 택시 승객용 사이드미러를 무상으로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지만 사고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자동차 탑승자가 '더치 리치'를 실천한다면, 전체사고의 약 1%인 개문사고는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개문사고의 원인이 자동차 탑승자에게만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 도로 흐름과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이륜차 운전자들이 적지 않고, 차량과 차량사이를 곡예운전을 하거나 좁은 틈새로 통과하려는 이륜차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더치 리치'캠페인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닌, 타인의 안전을 위한 자동차 탑승자의 배려와 안전매너를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