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운전 P턴 말고, Q턴과 L턴을 아시나요?

도로 위 P턴 표지판을 보시적 있나요?

P턴은 버스전용차로와 직진 우선신호로 인해 좌회전 차로가 줄어들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P턴은 좌회전 금지구역에서 2번 이상의 우회전을 통해 좌회전 차로로 진입하는 방법으로, 표지판에 P턴과 함께 거리를 명시하여 좌회전을 안내하기도 한다. 

P턴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일지라도 좌회전 진입이 시간상 혹은 거리상 무리라고 판단될 때 시도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단축된다. 


Q턴을 본 적 있나요?

Q턴은 쉽게 말하자면, P턴의 반대개념이다. 여기서 Q는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 q로 연속적인 좌회전을 통해 우회전 차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우회전을 못 하는 곳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할 지 모르나, 국내에 Q턴을 해야하는 곳이 일부 있다. 

대표적인 상황은 교통체증이 심해 우회전 합류가 안 되고, 반복적인 좌회전인 Q턴을 통해 우회전 도로에 합류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에는 종암동에서 고려대 방향에 Q턴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L턴은 무엇인가?

L턴은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진행하다 U턴 한 후 다시 교차로로 돌아와 좌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길을 잘못 들어와 무의식중으로 L턴을 한 경우는 있겠지만, 도로표지판에서 본 적은 없을 것이다. 혹, 본 적이 없다면 나중에 '제주'에 가보길 바란다. 

L턴은 제주지역 사상 첫 대중교통(버스)우선차로제 도입으로 새롭게 등장할 교통시스템이다. 기존 도로와는 전혀 다른 교통체계들로 제주의 버스우선차로제 중 중앙차로제가 시행되는 구간에서는 일반 차량들이 진행 방향을 180도 바꾸는 U턴이 금지되며 새롭게 생겨났다. 


그렇다면. 이 표지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아는 사람은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