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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안 좋아하는 산에도 왠지 오르고 싶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캠핑도 하고 싶고,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막 솟고치는 에너지 충만한 계절이다. 이 계절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동차 브랜드 '지프'의 대표모델 랭글러 루비콘을 타고 저 멀리 남원까지 캠핑과 낚시를 즐기고 왔다. 지프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고 온 여행겸 시승기를 풀어본다. 주말 오전 5시, 많은 이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아이들을 깨워,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지프를 타고 여행을 출발했다. 꽤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4시간이면 닿을 300km의 거리가 출발과 동시에 거리는 줄어들지만 네비의 시간은 더 빠르게 늘어나는 마술을 보게 됐다. 장거리여행으로 지프 랭글러 루비콘 모델은 조금 부담스러워, 차속..

슈퍼카 브랜드들도 뜨거운 엔진을 내려놓고 전기차를 준비하고 내놓는 시대이다. 고성능차들의 변신은 감성적인 배기음과 터프한 주행능력이 배제되긴 해도, 순간가속도와 주행거리간의 상쇄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해 상상이 가고 이해도 되는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오프로드와 거친 험로를 넘나드는 지프의 변신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전기차의 성능이 어느 정도를 보여줄 지 상상이 되진 않았다.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의해 만들어진 모델일지, 지프 본연의 퍼포먼스와 기술이 잘 녹아든 모델이 탄생한 것인 지 궁긍했다. 이번 시승기는 지프(Jeep®)의 첫 전동화 파워트레인 장착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지프 랭글러 4xe(Jeep Wrangler 4xe)'를 경험해봤다. 지금..

오늘의 차 좀 아는 누나(이하 차좀아누)의 시승기는, 두 번째 경험해 본 지프 브랜드의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 모델이다. 지난번 80주년 에디션 체로키에 이어 이번에도 랭글러 에디션을 소개하게 되었다.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으로 지난 2010년 랭글러 JK모델 에디션 다음으로 올해 11년만에 나온 모델이고, 국내에서는 5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모델이다. 기존 지프 에디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는 랭글러 스포츠 트림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시승하기 위해 만난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의 첫 인상은, 오프로드 주행이 아니라 미안한 마음이 생길 정도로, 시내 분위기와 사뭇 이질적이고 낯설었다. 시승한 모델은 브라이트 화이트(Bright White) 컬러였는데 여기 도심보다는 산이나 ..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은 여름이다.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낼 수 있는 지프 랭글러 파워탑 모델을 시승하게 되었다. 지프를 시승할 때면 어디론가 떠나야 할 거 같고 어디든 떠났던 거 같다. 이번 시승에도 도심을 잠시 벗어나 계곡을 찾아가는 시승을 해봤다. 시승모델은 지프 랭글러 80주년 에디션으로 지프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지난 80년동안 최고의 성능과 4륜구동 기술력을 선보인 지프의 기술을 함축해 만든 모델이다. 물론, 지프 랭글러 파워탑 모델은 시승경험이 있다. 이전 모델과 80주년 에디션 모델이 디자인 일부 변화 외에는 큰 변화가 있는 부분은 아니였지만 설레게 하는 모델이라는 점은 큰 차이가 없었다. 먼저 80주년 에디션 모델에 달라진 점 또는 추가된 점을 알아보겠다. 80주년 기념 에디션에는 8..
당신의 드림카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위 질문을 받으면 '드림카=슈퍼카'로 생각하고 답변할 것이다. 그래서, 드림카를 묻는 질문에 고출력, 고성능, 화려한 디자인, 그에 걸맞는 높은 가격 등을 생각하며 이렇게 답변하지 않을까?? 하지만, 일부에서는 위와 다른 내용으로 드림카를 말하기도 한다. 날렵한 디자인보다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선굵은 디자인 빠른 속도가 아닌 험한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오르내리는 강력한 힘 편의사항보다는 운전자를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장치 우사인 볼트가 아닌 마이크 타이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처럼... 이번에는 거친 마초들의 로망과 본능을 자극하는 드림카인 지프 랭글러를 시승했다. 지프 랭글러는 2차 세계대전을 누비던 초기 모습을 유지하며, 오프로드를 위한 '루비콘(Ru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