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렉스 Car Story

타다를 타보니,타다는 타 볼만 하다_타다(TADA) 탑승체험기 본문

T-REX Car Story/Car 시승기

타다를 타보니,타다는 타 볼만 하다_타다(TADA) 탑승체험기

D.EdiTor 2018. 12.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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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TADA)서비스가 런칭한지 50여일이 지났다. 새로운 이동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일상 속 이동이 필요할 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타다의 의도대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일반 승용차가 아닌 카니발·승합차 활용 및 승객 대응 매뉴얼 마련 등으로 기존 택시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진 타다는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은 횟수가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고, 드라이버 모집에 300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한다.

타다 서비스는 간단하다. 

기사가 배정된 렌터카를 임대하는 방식의 승차공유 서비스로,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배차를 신청하면 주변에 있는 타다 승합차를 탈 수 있다. 현재 서울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이다.

택시업계가 주장하는 ‘불법’ 소지를 피하기 위해 11인승 승합차로 운영 중이며, 요금은 택시보다 20~30%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거리가 멀지 않은 상황에서는 택시보다 장점이 많아보였다.

택시 잡기 어려운 남대문-남산 방향에 위치한 회사에서 타다를 불러봤다. 카카오택시를 불러도 잘 잡히지 않는 곳이였기에 과연 배정이 잘 될까?가 가장 큰 궁금증였다.

고민이 허무할 정도로 빠르게 차량이 잡히고, 차량이 정해진 정확한 시간에 도착했다.

자동문이 자연스럽게 열리고 타다 드라이버는 내려서 서비스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탑승자에게 도울 일이 없는 지 물어본 뒤 탑승을 확인하고 운전석으로 돌아갔다.

운전석에 앉은 드라이버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차량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안전띠를 맬 것을 요청했다. 안전띠에 민감한 시기에 작은 한 마디였지만, 뭔가 챙겨주는 느낌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줬다.

차량 안에는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 데이터 걱정 없이 이동 중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었다. 

ID: TADA-WIFI / PW: welcome! 였다. 환영메시지가 패스워드로 되어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차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멀티잭이 포함된 충전기도 있었다. 

택시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서비스로 약간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타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였다.

차량 내부 환경은 새차라는 점을 감안하여도 정리정돈이 잘 되고 깨끗했다. 1열 시트 뒤 수납공간에는 타다 탑승객을 위한 가이드북이 있었는데, 특별한 내용보다는 타다의 특장점을 잘 소개하고 있었다.

목적지는 선릉역였다.(하루 동안 볼 일을 마치고 같은 구간을 왕복으로 이용했었다.) 

가는 동안에 특별한 대화는 없었지만, 이동경로 상의 특이사항은 간단하게 설명은 해주었다. 

차량이 붐비는 경우 우회도로를 설명하였고, 비용이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을 설명해줬다. 택시의 경우에도 이동경로와 선호하는 도로를 묻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상황으로 보였다. 결론은 사족이 아닌 업무적으로 필요한 정보만 제공했다.

이동상의 특이상황으로는 탑승자가 3명이였는데, 한번은 3열에 한번은 1열에 탑승을 하고 이동하였다. 

3열의 승차감은 너무 안 좋았다. 택시 1열에 앉는 거에 비하면 불편한 요소였다. 물론 공간은 더 여유가 있었지만..

그리고, 원칙적으로 1열 동반석 자리는 권하지 않는 거 같다. 드라이버가 반대로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기 때문일까??

전체적으로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부르기 쉽고, 빠르게 와서, 서울 시내 이동에 택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약간의 비용 차이는 요즈음 말하는 '가심비/나심비'가 있었다. 해외에서는 타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택시에 적용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는 기사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적용해 소비자 입장에서 사용하고 싶은 이동 모빌리티로 발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