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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고 혁신적인 테슬라 전기 배터리 기술 2가지

D.EdiTor 2017. 9. 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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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배터리이다. 


테슬라는 많은 부품 중 배터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타 브랜드가 가지지 못 한 특허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테슬라 전기 배터리 관련 흥미로운 뉴스가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9월 초 미국 플로리다 주는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대피명령이 내려져 약 600만 명의 주민들이 피난을 준비해야 했다. 이 때, 테슬라는 대피명령 지역의 고객들에게 배터리 용량을 원격으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줬다. 


타 브랜드 전기차 배터리는 한정된 용량을 충전하는 방식인데, 테슬라는 어떤 식으로 배터리용량을 업그레이드 해줬는 지 이슈가 되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테슬라의 차량은 배터리의 물리적인 용량을 소프트웨어상에서 물리적 용량 보다 작게 제한해 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델 S 배터리 용량은 소프트웨어상으로는 60kWh로 되어 있지만, 물리 배터리의 용량은 75kWh로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테슬라의 경우 차량 구매 시, 적은 배터리 용량을 선택해 차량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한다고 한다. 추후 배터리용량을 업그레이 하기 위해서는 500만원에서 1천만원 사이의 추가 비용으로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이번 무상 업그레이드는 평생 제공이 아닌 허리케인 어마가 지나간 10일 뒤인 9월 16일까지 한정기간 업그레이드 서비스였다고 한다. 테슬라 고객의 안전을 위한 한시적인 배터리 업그레이였으나, 고객만족도는 평생갈 걸로 보인다.

두번째 뉴스는 테슬라 CEO 엘런 머스크가 약속한 90초 안에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겠다에서는 한 발짝 물러난, 모든 정비사가 EV배터리 팩을 15분 이내에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기계용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고 한다.

2013년 테슬라는 자동차 배터리 팩을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이를 시연을 통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하지만, 테슬라 AS 네트워크가 전국구가 되기 전에는 90초 배터리 교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어느 AS센터에서도 15분안에 교체할 수 있는 기계와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 개발 이유는 테슬라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을 경우, 고객이 어느 AS센터에서든 15분안에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배터리 교체방식은 워크베이에 차량을 들어 올리면 기술자가 차량 전체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현재 모델 S와 모델 X를 서비스하기 위한 장비로 개발되었지만, 모든 모델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