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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오펠(OPEL) 인수로 미국 진출과 전기차 생산 앞당기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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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오펠(OPEL) 인수로 미국 진출과 전기차 생산 앞당기다.

D.EdiTor 2017. 9. 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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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PSA 자동차들은 미국 규정을 준수한 모델로 생산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만난 PSA 그룹 고위 관계자 말에 따르면,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는 잘 되고 있으며, 자동차 판매를 위한 준비와 진출조건도 점진적으로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PSA CEO 카를로스 타바레즈도 PSA의 차세대 차량들은 미국 고유의 규칙을 맞추기 위한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부분은 GM으로부터 인수한 오펠(OPEL)의 영향으로 보인다. 오펠은 Buick DNA를 일부 승인 받았으며, 새로운 모델들이 PSA 다른 브랜드와 동일한 플랫폼에서 구축될 경우 미국의 요구사항에 맞추는 건 어렵지 않을 상황이다.



지난 4월 독일 Automotive News와 인터뷰한 타바레즈 CEO에 따르면 "3년 뒤에는 미국규정에 맞춘 자동차들이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바레즈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단기전략이 아닌 10년 뒤를 내다본 장기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시장에 어떤 브랜드가 진출할 지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으나, PSA 내부에서는 "Push to Pass"글로벌 사업 계획에 따라 푸조, 시트로엥 또는 DS 브랜드 중 미국 시장에서 판매경쟁력이 있는 모델에 대한 조사분석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개 브랜드부터 진출 후, 반응에 따라 추가 브랜드가 진출할 계획이다. 



추가로 오펠 브랜드는 전기차 전문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A는 내부적으로 유럽 이외 시장 공략을 위해 SUV와 전기차 개발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으로 오펠을 인수하였으며, 쉐보레 볼트(BOLT)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암페라-e'에 대한 지원을 확대 및 신차 개발을 위한 투자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오펠이 친환경 브랜드로 변신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제조사마다 별도 친환경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과 달리 오펠은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라는 점과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