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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줄고, 오토바이 사망자 늘다.원인은 무질서 난폭운전+안전모 미착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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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줄고, 오토바이 사망자 늘다.원인은 무질서 난폭운전+안전모 미착용

D.EdiTor 2017. 7. 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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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1∼6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162명(잠정 집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1명)보다 5.3% 줄었으나, 이륜차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4.3%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49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0.2%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4%(171명 중 47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최근 전체 교통사망사고 가운데 오토바이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사망자는 2014년과 2015년, 2016년 각각 399, 372, 345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오토바이 사망자는 같은 기간 86, 86, 90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날씨가 풀린 5월과 6월에 집중됐다. 요일로는 금요일에, 시간대로는 오후 10시~12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자치구별로는 광진구(6명), 영등포구(4명)에서, 연령별로는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륜차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30일까지 '이륜차 안전 특별 경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앙선침범·신호위반·지그재그 난폭운전 등 사고위험이 높은 위반행위에 대해 캠코더 영상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빈도가 높은 심야에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기동순찰팀을 운영해 취약지역 순찰·단속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상습적으로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음식배달·퀵서비스 종사자는 위반 행위를 촬영한 뒤 배달업체를 직접 방문해 통고처분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륜차의 사망자 중 30% 이상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라며 "날씨가 덥더라도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