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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전면 디자인이 적응 안 되는 이유는?

D.EdiTor 2017. 6. 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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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동차 디자인의 핵심요소로, 소비자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주는 부분이다. 

그래서, 브랜드들은 브랜드 고유의 자동차그릴을 디자인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타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 전기자동차들은 왜 자동차그릴이 없을까? 


답은 간단하다. 라디에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면부에 설치되어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주행 중 그릴의 구멍으로 공기가 유입할 수 있도록 하여, 냉각수와 엔진의 열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기차는 전기모터를 활용해 라디에이터 그릴로 열을 낮출 필요가 없어졌다.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충전거리를 높이기 위해서도 그릴이 없는 것이 낫다.

라디에이터 그릴 자체가 사라지면 자동차의 공기저항은 줄어들고, 공력이 올라가 가속성능과 연비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는 디자인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전기차 특유의 앞이 막힌 그릴은 답답함을 주고, 디자인적으로 미적인 요소가 없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이다.

특히, 브랜드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보유한 카메이커에게는 갑작스러운 디자인의 변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약화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디자인 진화의 과정을 통해서 서서히 변화를 주는 부분이 필요하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그릴을 대신할 디자인적인 요소를 전기차 전면부에 넣고 있는 추세이다. 소비자의 이미지 적응시간을 넘어 디지털 디자인으로 자동차의 아이덴티티를 담기 시작했다. 추후 어떤식으로 진화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