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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이 타는 프리미엄 브랜드 DS, 한국에 세계 5번째 단독전시장 오픈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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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이 타는 프리미엄 브랜드 DS, 한국에 세계 5번째 단독전시장 오픈한다.

D.EdiTor 2017. 5.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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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서브 브랜드에서 PSA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난 DS 브랜드. 

2015년 PSA그룹 독립브랜드로 런칭 후, 고급화 전략을 통해 '프렌치 럭셔리' 브랜드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DS 브랜드는 2018년 국내에 단독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오픈하게 되면, 영국/프랑스/중국/일본에 이어 5번째 단독매장을 가진 국가가 된다. 


DS 브랜드 단독전시장이 가지는 의미는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이 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주요시장으로 판단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DS는 '프리미엄 자동차', 푸조는 '고급스러운 대중차', 시트로엥은 '실용적인 대중차'로 소비자에게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DS 브랜드 독립전시장을 통해서 PSA그룹의 푸조/시트로엥의 '연비'와 '코너링에 특화된 국내 이미지를 높여 시너지효과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DS브랜드는 글로벌 독립 후 국내에서는 특별히 신차 출시도 없는 상황으로, 단독전시장 오픈 계획은 파격적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최근 프랑스 25대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의전차량으로 고급세단/리무진이 아닌 DS브랜드 SUV DS7 크로스백 모델을 사용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회자된 점도 DS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현 상황이 마케팅하기 좋은 시점이지만, DS 브랜드가 국내에서 아직 인지도가 전무한 브랜드라는 점을 인정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이다. 


DS는 2017년 1월에서 4월까지 대표 라인업인 DS3(12대), DS3 카브리오(18대), DS4 크로스백(4대), DS5(6대)의 누적판매량이 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트로엥의 총 판매대수도 464대로, DS모델이 독립하게 되면 시트로엥의 라인업과 인지도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DS는 비슷한 시기에 브랜드 독립한 현대의 제네시스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DS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제네시스가 단독매장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제네시스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DS브랜드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나라보다 큰 한국시장에 대한 달콤한 유혹만으로 단순마케팅 강화는 지금의 DS 라인업과 같은 고전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명품의 나라' 프랑스에서 온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DS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 이미지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단독전시장 오픈 전에 DS 아이덴티티 확립과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에서 '시대를 앞서나간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이라는 호평과 '프렌치 감성'을 대변하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는 DS가 국내에서도 DS(Deesee)의 의미처럼 '여신', '기품이 있는 고상한 여인'으로 프렌치 럭셔리 대표 브랜드로 평가받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