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티렉스시승기 (30)
티렉스 Car Story
당신의 드림카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위 질문을 받으면 '드림카=슈퍼카'로 생각하고 답변할 것이다. 그래서, 드림카를 묻는 질문에 고출력, 고성능, 화려한 디자인, 그에 걸맞는 높은 가격 등을 생각하며 이렇게 답변하지 않을까?? 하지만, 일부에서는 위와 다른 내용으로 드림카를 말하기도 한다. 날렵한 디자인보다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선굵은 디자인 빠른 속도가 아닌 험한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오르내리는 강력한 힘 편의사항보다는 운전자를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장치 우사인 볼트가 아닌 마이크 타이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처럼... 이번에는 거친 마초들의 로망과 본능을 자극하는 드림카인 지프 랭글러를 시승했다. 지프 랭글러는 2차 세계대전을 누비던 초기 모습을 유지하며, 오프로드를 위한 '루비콘(Rubic..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가진 이미지는 BMW와 벤츠가 가지지 못 한 강렬한 스타일 속에 위엄이 있고, 똑같이 성공한 오너의 이미지를 갖지만 그 속에 멋스러움이 있다. 그래서, 캐딜락 브랜드를 생각할 때 '드림','로망'과는 다른 '동경'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2016년 7월, 럭셔리 대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캐딜락에서 캐딜락 CT6를 런칭할 때의 시장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CT6의 파격적인 사양 구성과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으로 경쟁모델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를 위협할 모델이라는 세간의 평가와 사전계약 300대, 완판 기록 등은 국내에서 캐딜락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역할을 하였다. 캐딜락 CT6 국내 런칭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 캐딜락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가 됐다. 현재 CT6는 ..
현대 자동차는 소형SUV 시장에 관심이 없었다. 아니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2030 첫차로 선택할 수 있는 자동차로 준중형자동차 아반테가 있었고, 크기는 조금 크지만 SUV 투싼이 좋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분위기와 소비자 반응은 현대자동차가 생각하고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소형SUV 시장은 레저문화 붐 속에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특히, 첫 차 엔트리 모델로서 가성비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명확한 특장점으로 현대 아반테와 투싼의 밥그릇을 뺏어가기 시작했다. 소형SUV 시장은 2013년 9,215대 팔릴 정도로 틈새시장이었으나, 2014년레저문화 붐 속에 쉐보레트랙스, 르노삼성 QM3, 푸조 2008..
새로운 경험은 설레임과 즐거움이 동반된다. 그래서, 새로운 자동차를 운전할 때면 단점보다는 어떤 장점이 있는 자동차인지가 더 궁금하고, 그 장점으로 그 자동차의 매력과 좋은 기억이 남게 된다. 그런데, 개인적인 변화와 10년된 애마를 우리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를 선택해야 하는 지금은 장점보다는 어떤 단점으로 우리 아이가 우리 가족이 불편하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자동차를 타는 즐거움이 패밀리카를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바뀐 나를 슬프게 하지만, 자동차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링크- http://trex2802.tistory.com/445] 지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포스팅에 이어서 3아이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는 자동차,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은 ..
개인적으로 10년 된 애마를 보내고, 자동차를 바꿀 생각에 가끔 나도 모르게 웃음 짓곤 했다. 하지만, 축복 같은 3째 소식과 함께 고려하던 많은 자동차들은 나의 위시리스트에서 사라졌고, 지워야 했다. 다시 알아보기 시작한 모델들은 3아이를 안전하게 태울 수 있는 자동차,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은 2열 공간, 이사 수준의 아이들 짐을 넣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 적은 횟수이나 와이프가 운전하기 좋은 차 등 5인 가족 패밀리카로 바뀌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5인 가족이 자동차를 선택하려면, 많은 부분을 포기해도 고를 수 있는 자동차가 많지 않았다. 그리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가격, 공간 등을 고려했을 때, 결국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차는 '기아 카니발'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그 설명들을 이..
개인적으로는 막막하고 마땅한 답이 없어 한참을 고민할 거 같다. 아마도 지금까지의 나라면 대중교통으로 목적지 근처로 이동 후, 택시를 이동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업무차 '용인' 또는 '고양'시에 방문할 경우 이 방법을 주로 썼다.) 그런데, 이번에는 '짐'이라는 변수가 하나 더 발생하여,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카셰어링' 서비스였다. 개인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편이지만, 어플 설치만 했을 뿐 직접 이용한 경험은 없었다. 그린카와 쏘카는 내 핸드폰 화면 한 구석을 차지할 뿐, 머리속에는 '카셰어링'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카셰어링은 사용하기 매우 간편했다. 어플을 실행하고, 가까운 장소의 차를 예약하고 원하는 시간까지 이용하면 끝. 자차가 ..
기아자동차 니로(NIRO)는 기아차에서는 소형SUV라고 마케팅했다. 일각에서는 절대 소형SUV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그럴수록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SUV이자 소형SUV라고 더욱 강조했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보다 긴 전장을 가졌고, 실내공간은 준중형SUV보다 넓었다. 기아차는 시크하게 소형SUV 최대 실내공간을 가진 모델이라고 할 뿐이었다. 기아 스토닉이 출시하기 전까지 기아자동차에게 니로는 이런 존재였다. 성장하는 소형SUV 시장에 상품력을 갖춘 소형SUV가 나오기 전까지 수성할 모델이 필요했다. 니로는 그런 상황에서 기아차의 소형SUV 역할을 했고, 떠오르는 시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입지를 다져놨다. 실제로 니로 출시 이후, 누가 저 모델을 살까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소형SUV 시..
4인 가족에게 어울리는 여행용 자동차는 어떤 차일까? 편안하고 넓은 공간을 갖춘 자동차? 출중한 연비로 어떤 여행도 부담없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퍼포먼스 자동차? 다 맞는 말입니다. 저런 자동차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넓은 공간과 뛰어난 연비, 출중한 퍼포먼스까지 갖춘 자동차는 많지도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겁니다. 여행용 자동차라 하면 일반적으로 장거리·고속주행용의 고성능 자동차(그란 투리스모:GT)를 떠올리지만, 현실에서는 편안한 주행과 넉넉한 공간이 있고 때로는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만 가능해도 훌륭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형 SUV 모델이 4인용 여행용 자동차로 어울리는 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행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번 쯤은 들어봤을 질문이고, 많은 사람들이 답도 알고 있을 것이다. 여행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과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들뜨게 하고, 행복해 가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그래서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여기서 누구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여행을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타고 갈 때 가장 행복하고 힘들지 않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여행지에서 렌터카 선정이 중요한 이유이다.)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시트로엥 C4 칵투스와 C4 피카소를 타고 여행할 때가 가장 좋았다. 피카소는 가족과 여행할 때/칵투스는 개인여행 때 즐거움..
수입차시장에 많은 판매량은 아니지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MPV 모델이 있다. 한번 본 사람들도 기억하는 유선형의 차체디자인, 타 본 사람은 반하고 마는 넓은 공간감과 개방감, 가족 중심적인 편의사항과 안전장치 이 모든 이야기는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를 강조하는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의 이야기이다. 수입차 유일의 프리미엄 7인승 디젤 MPV인 그랜드 C4 피카소는 2014년 국내 런칭 이후, 다른 MPV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유선형 디자인과 전면 윈드스크린 아래쪽부터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모델이다. 헤드램프 상단에서 길게 이어지는 슬림한 LED 주간등은 그릴까지 뻗어져 유니크 한 개성을 뽐내고, 그 어떤 모델보다 넓은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과 총 면적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