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동차시승기 (58)
티렉스 Car Story
뜨거운 여름을 더욱 힘들게 했던 미세먼지가 차가운 날씨에도 게릴라성으로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급증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디젤 차량 운행 자제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전기차/하이브리드 차 이용하기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중에서도 LPG 차량 규제 완화를 통한 친환경 LPG 차량을 이용하자는 의견이 사회각계에서 나오고 있다.친환경 자동차라고 불리는 LPG 차량을 확대하자는 의견에 공감은 하지만, 일반 개인이 구입하여 탈 수 있는 차(모델)가 너무 한정적인 상황이라 LPG 차량이 완벽한 대안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그나마 다른 대안의 자동차보다는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에서 일반 개인들에게 환영을 받고는 있지 말이다.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지난 겨울에 진행한..
소형 SUV, 그리고 디젤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불이 붙었던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점점 대형화와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제는 많은 브랜드들이 가솔린 SUV를 시장에 투입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돋보이는 존재는 역시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오며 탄탄한 오너 층을 마련한 ‘포드 익스플로러’일 것이다. 2010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하여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롱런’ 모델인 만큼 시기에 따라 디자인의 변화, 상품성 변경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강해왔다. 2018년 다시 한 번 상품성을 강화한 포드 익스플로러는 과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포드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SUV 라인업의 정점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이러한 포지..
2018년 10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며 브랜드마다 신차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는 수입차 소형SUV 판매 1위를 기록한 레니게이드를 필두로 중-대형 SUV인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와 최강 오프로더 랭글러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2017년에는 7,012대라는 기록적인 판매를 보였다. 2018년에도 새롭게 투입한 SUV 3종 올 뉴 랭글러와 뉴 체로키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고, 지난 7월 출시한 콤팩트 SUV 올 뉴 컴패스가 좋은 반응을 보이며 9월에는 1113대를 판매하며 한국 진출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프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도 총 535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는 긍정..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자동차는 소형SUV 모델들이다. 소형SUV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기본적으로 SUV의 강점과 세단의 멋스러움이 있고, 연비가 좋기 때문이다.그 중에서 쉐보레 트랙스 모델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아이와 짐이 많은 나에게 강력한 힘까지는 아니여도 넉넉한 힘이 있는 차가 필요했고, 도로 주행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연비도 중요했고, 개인적으로 SUV는 SUV다운 디자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쉐보레 트랙스는 이상적인 모델였다. 소형SUV를 산다면 '쉐보레 트랙스'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시승을 해봤다.현재 소형SUV 시장은 쌍용 티볼리와 현대 코나가 양분하고 있고, 그 뒤를 기아 스토닉, 르노삼성 QM3 등의 모델이 시장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최고의 전기차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대중적인 전기차'라고 묻는다면 질문에 답하기 조금 쉬워질 것이다. 볼트 EV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다. '2017 북미 올해의 차','1회 충전 383km 주행거리 미국환경청 인증','서울-제주 470km 주행거리 기록','국내 사전계약 3시간 만에 완판' 등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와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 등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2018년 1월, 약 4일간 시승해 본 볼트 EV는 장단점이 명확한 모델이었다. 특히, 단점으로 느꼈던 주행거리에 대한 평가는 '겨울'이라는 특수성 때문일까??라는 궁금증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그래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볼트 EV를 어렵게 물색해 시승해 봤다. ..
국산차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한국지엠의 색깔과 특징은 미국스러운 자동차와 미국식의 안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해 같은 세그먼트라도 타 브랜드보다 차체가 조금 더 큰 경향이 있고, 작은 차도 좋지만 큰 차의 경쟁력이 조금 더 좋다. 또 기본적으로 프레임과 소재가 미국식 안전기준을 따르면서, 미국식 큰(?) 차와의 충돌사고에도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요소가 자동차에 담겨 있다. 일반화하기 조심스럽지만, 지금까지 내가 느낀 한국지엠과 쉐보레는 이런 브랜드였다.쉐보레에서 최근 출시한 이쿼녹스를 경험하기 전에 든 생각도 중형SUV 모델 중에서 안전과 큰 공간에서 오는 편안함은 탁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실제로 쉐보레는 이쿼녹스의 강점으로 3..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신도시로 이사온 지 2년이 됐다. 신도시에 맞게 주변 환경은 빠르게 화려하게 변하고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화려해지는 도시 이미지와 다르게 가장 많이 보이는 차량은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 모닝이다. 물론 고가의 수입차들도 즐비하다. 하지만, 경차가 정말 많이 보인다.우리집도 시트로엥 C4 피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조금더 편하게 기동력을 갖춘 모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종종 했다. 그 모델이 경차는 아니였다. 내 부족한 운전실력을 커버하고 만회해줄 조금 튼튼한 큰 차 또는 알아서 옆에서 비켜줄 좋은 차가 있었으면 했다. 경차를 가지고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 "그 차 어때요?"라고 물었을 때의 대답은 한결 같다. "처음에는 불안했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아요"라는 답을 한다. ..
자동차 본연의 퍼포먼스가 아닌 자동차의 디자인과 엔진음, 브랜드의 역사/문화 등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결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감성적인 요소가 충만하여도 고가의 상품을 하루 이틀 탈 사용할 물건도 아니고 결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구매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하루 이틀 탈 상품이 아니기에 디자인과 엔진음과 역사와 문화가 더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소유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다.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닌 2017년도에 9,562대나 선택한 브랜드가 있다. 물론 이 브랜드가 자동차 퍼포먼스가 부족하다기보다는 감성적인 요소와 문화적인 요소가 더 부각되고 뛰어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2018년에는 1만대 클럽 가입 가능성이..
현재 국내에서 캐딜락 브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은 대통령 경호차량으로 이용된 '에스컬레이드'를 많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캐딜락의 웅장함과 퍼포먼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캐딜락 CTS-V를 기억을 넘어 드림카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많다. 캐딜락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동급 최대 크기의 차체와 최고 수준의 엔진 성능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단연 캐딜락 CTS-V이다. 시승을 하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해야 할 내용은 역시나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이 아닐까 싶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하다.시동을 걸면 같이 달려볼까??라는 울부짖는 녀석에 운전석에 앉으며 달래듯 가속페달보다는 브레이크 페달에 힘이 더 들어가졌다. 운전하기 전 시트포지션을 처음부터 설정해야 ..
국내 소형SUV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무섭다. 국산차를 비롯 수입차도 엔트리급 SUV를 잇달아 출시하며, 브랜드간의 경쟁도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이다. 국내 소형SUV 시장은 쌍용 티볼리와 현대 코나가 선두 다툼을 하며 약 45%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기아 스토닉과 니로, 쉐보레 트렉스, 르노삼성 QM3 등이 그 뒤를 따르는 상황이다. 소형SUV는 핫 세그먼트답게 2018년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간(53,732대) 대비 30.1%를 성장하며 69,912대가 팔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국내 소형SUV 인기와 별개로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라는 점이다. 트랙스는 국내 판매대수(4,838대)는 다소 낮지만, 소비자와 전문가의 평가는 호평 일색이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