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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1년 연기 끝에 올해 개최되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올해도 많은 스포츠 영웅들이 탄생했는데, 올림픽의 묘미 중 하나는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1위 선수와 그를 위협하는 라이벌 선수의 엎치락뒤치락 숨막히는 금메달 싸움이 아닐까. 물론 매번 가장 높은 1위 자리를 지키는 선수도 대단하고 박수 받을 일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가 새롭게 1위로 높이 서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은 더 극적이고 화제가 된다.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은 언제나 새로운 1위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오랜 시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브랜드로 현대차가 있고, 그 뒤를 동생뻘인 기아가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기아의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이 국내 월간 판매량 6,008대를 기록하며 생산량에서 주..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인연이 깊은 브랜드는 푸조다. 푸조와의 인연은 2014년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일로 엮이고 있다. 차 좀 아는 누나 시승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타 본 브랜드도 푸조였고,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그래도 조금은 몸도 머리도 이해하는 브랜드가 푸조라고 생각한다. 시승한 모델은 푸조가 자랑하는 SUV 모델인 푸조 2008과 푸조 3008, 전기차 모델 푸조 e208 모델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여성오너로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전달해왔다. 이번 시승은 약 6개월만에 최근 페이스리프트한 푸조 3008 GT 모델을 만나봤다. 어떤 모습이 달라졌을 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다. 푸조 3008 GT의 인상이 바뀌었다. 기존의 디자인도 충분히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였지만 이번 디자인은 가까운 ..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자동차의 디자인과 기술 혁명을 불러일으킨 역사적인 모델, ‘쿤타치(Countach)’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재현한 한정판 모델인 ‘쿤타치 LPI 800-4(Countach LPI 800-4)’를 전세계 최초 공개했다. 쿤타치 LPI 800-4의 미래 지향적인 외관 라인은 직관적으로 쿤타치의 유산임을 알아챌 수 있다. 쿤타치 LPI 800-4는 람보르기니의 가장 상징적인 V12엔진과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세로 형태로 배치된(Longitudinale Posteriore, LP) V12 엔진을 통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고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유지하였으며, 동시에 시안(Sián)을 위해 최초 개발된 람보르기니의 혁신적인 슈퍼 캐패시터(super capac..
자동차 브랜드를 떠오르게 하는 단어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안전’하면 볼보, ‘황소’하면 람보르기니, ‘삼지창’하면 마세라티, ‘검정말’하면 페라리, ‘전기차’하면 테슬라 등 다양한 단어와 사물은 브랜드를 연상시키고 상징한다. 그렇다면, 다음 단어를 보게 되면 어느 자동차 브랜드가 떠오를까? ‘럭셔리’와 ‘세단’, 그리고 ‘환희의 여신상’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롤스로이스를 쉽게 떠오를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 거대한 체격과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으로 주변을 압도하는 브랜드이다. 특히, 보닛 위 공간에 숨어있다가 나오는 환희의 여신상은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이번 레이노 픽카에서는 롤스로이스의 숨겨진 재미있는..
기아는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더 기아 이 브이 식스, 이하 EV6)를 공식 출시하며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 승용 및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1,0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늘 출시된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형상화한 내 외장 디자인 ▲국내 최초 3.5초의 0-100km/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은 여름이다.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낼 수 있는 지프 랭글러 파워탑 모델을 시승하게 되었다. 지프를 시승할 때면 어디론가 떠나야 할 거 같고 어디든 떠났던 거 같다. 이번 시승에도 도심을 잠시 벗어나 계곡을 찾아가는 시승을 해봤다. 시승모델은 지프 랭글러 80주년 에디션으로 지프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지난 80년동안 최고의 성능과 4륜구동 기술력을 선보인 지프의 기술을 함축해 만든 모델이다. 물론, 지프 랭글러 파워탑 모델은 시승경험이 있다. 이전 모델과 80주년 에디션 모델이 디자인 일부 변화 외에는 큰 변화가 있는 부분은 아니였지만 설레게 하는 모델이라는 점은 큰 차이가 없었다. 먼저 80주년 에디션 모델에 달라진 점 또는 추가된 점을 알아보겠다. 80주년 기념 에디션에는 8..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대형 럭셔리 세단G80에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추가한 ‘G80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G80 스포츠 패키지는 G80의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2.2 등 모든 엔진별로 선택 가능하며 3.5터보의 경우 스포츠 성능 사양을 신규 적용한 ‘다이내믹 패키지’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프론트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실 몰딩 ▲리어 범퍼에 다크 유광 크롬을 적용했다. ▲스포츠 패키지 전용 19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20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검정 색상 베젤의 헤드램프 ▲새로운 범퍼 디자인에 맞춘 디퓨저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용 외장 색상 ‘캐번디시 레드(Cavendish Red)’를 추가해 G80 스포츠 패키지만의 다이내..
한 브랜드의 역사와 노하우, 최신 기술이 녹아있는 모델이 있다. 우리는 이 모델을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부른다. 플래그십 모델은 단순하게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최신 기술이 담겨 있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가 나아고자 하는 지향점이 담겨 있어야 한다.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을 보면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는 이유이다. 자동차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모델만큼이나 중요한 모델이 있다. 바로 엔트리 모델이다. 브랜드의 대표기술이 녹아있고, 소비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가치 범위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가격 책정도 이뤄져야 한다 특히 브랜드를 첫 경험하길 원하는 소비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브랜드 핵심 잠재소비층이자 재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첨병역할도 해야 한다..
‘처음’, ’최초’ 새로움을 나타내는 이 단어가 일(사업)과 연계되면,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더 가깝게 다가온다. 이 세상의 모든 시작은 상반되는 감정의 괴리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함으로써 조금씩 발전해 나간다. 2021년 1월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플랜S' 전략을 발표하며 그간의 완성차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31년만에 사명까지 교체하였다. 지난 3월에는 신차나 부분변경 모델에만 새 로고를 적용하고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해선 타원형 엠블럼을 달아 생산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차종에 신규 로고를 부착하며 본격적인 변..
국내 최초의 1,000만대 생산 판매 기록한 모델 생산모델 10대 중 7대는 해외시장에서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설명만 듣고도 떠오르는 모델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아반떼의 지난 발자취이자 대표기록이다. 1990년 10월 1세대 아반떼 모델이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2014년 10월 27일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10,005,032대)를 돌파하기까지 아반떼의 인기는 곧 현대자동차의 부흥의 상징과 같았다. 당시 기록은 아반떼를 생산한 24년간 연평균 42만대, 매일 1,100대 이상을 꾸준히 팔아야 가능한 기록들이다. 국내시장에서는 260여만 대, 해외 177개국 시장에서는 740여만 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니 국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버금가도록 해외에서도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