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소리 소문없이 잘 나간 수입차 BEST 3

2018년 수입자동차 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 300 4MATIC 모델이 8,336대로 베스트셀링 No.1을 유지하고 있고, E300 모델이 7,816대로 2위, E 200 모델이 7,194대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7,805대 판매한 렉서스 ES300h, 4위는 디젤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판매가 점점 어려워진 BMW 520d 모델이 7,668대를 판매했다. 

베스트셀링 5위권의 모델들은 수입차를 대표하는 모델들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도 명확한 모델들이다.

하지만, 10위권의 모델 중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만 입소문이 나고, 조용히 소리 소문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들이 있다. 

대표적인 모델 3대를 소개한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넓은 공간과 강인한 SUV 스타일의 디자인, 국산차와도 경쟁이 가능한 가격 등 다양한 매력이 수입차 대표 SUV라는 타이틀이 생긴 모델이다.

국내 판매모델은 2.3리터 에코부스트와 3.5리터 V6 사양으로 2.3 에코부스트의 경우 최고출력 274마력, 최대토크 41.5kgm를 발휘하고, 3.5 모델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5.3kgm를 발휘해 퍼포먼스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2019년 자동차 트렌드 핵심키워드가 '대형SUV'라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대형SUV 대표모델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2.3 에코부스트 5710만원, 3.5 V6 모델은 5460만원이다.

국내 자동차시장은 친환경차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와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캠리 하이브리드는 총 5,084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3,139대) 대비 62%가 증가했다. 이같은 캠리 효과 덕에 같은 기간 토요타 전체 판매실적(15,196대)도 전년 대비 42.6% 늘었다.  

현재 판매 중인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혁신적인 TNGA(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쳐) 플랫폼과 새롭게 개발된 고효율 고출력(211 마력)의 2.5L 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토요타 TNGA 플랫폼을 통해 차체강성의 비약적 향상과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16.7km(도심 17.1km/ℓ, 고속도로 16.2km/ℓ)의 공인 복합연비(1등급)를 구현해 하이브리드만의 강점을 증명한 모델이다. 

여기에 예방 안전 시스템인 'TSS'를 기본 적용했고 동급 최다 수준의 10개 SRS 에어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등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가격은 4,190만원이다.

닛산 알티마 2.5모델은 수입 세단시장의 진정한 숨은 강자로 자리잡은 모델이다. 지난 해보다 3.3%가 감소한 4,038대 판매하긴 했으나 닛산 브랜드 총 판매량이 4,617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닛산 알티마 2.5 모델의 영향력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브랜드 점유율 78.5%를 차지 중이다.

닛산 알티마의 인기는 한국닛산이 전략적으로 국산 중형 승용차와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한 가격대를 형성해, 가성비의 수입세단을 고민하던 소비자 외에도 국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까지 흡수한 영향이 크다. 이런 전략은 월 최대판매기록(552대) 갱신 및 수입 가솔린 세단 대표모델로 자리잡게 하였다. 

특히, 4기통 2.5ℓ 엔진이 엑스트로닉 CVT와 만나 페달 응답성이 빨라 주행성능이 부족하지 않고, 민첩한 주행감과 코너링으로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가성비가 가장 좋은 수입세단으로 닛산 알티마 2.5 모델이 꼽히는 이유이다. 가격은 2,96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밖에도 7위를 차지한 아우디의 A6 35 TDI(5,194대)와 9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모델은 짧은 판매기간에도 높은 인기로 베스트셀링 순위에 들어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