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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주말이면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고민에 빠진다. 셋째 아이가 태어난 후, 어디로 여행간다는 건 너무 큰 모험이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1년에 한번 가는 휴가도 가지 못 했다. 이런 상황은 안 주변 지인들은 최근 유행하는 '호캉스'라도 다녀오라고 추천하곤 한다. 호텔에 가서....다른 고민없이 휴식을 취하고 오라는 추천을 해주는 것이다. 호텔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와이프와 나, 그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는 건 느끼고 있었기에 호캉스를 떠나보기로 결심했다.호캉스로 결정한 호텔은 '엠블호텔 고양'이다. 우선 집에서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 적당히 여행의 느낌도 나는 곳이다. 경기도 최초의 5성 호텔이라는 점에서 서비스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그리고..
한 동네에 오래 살아도 자기 집 근처에 어떤 건물과 명소가 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힘들 것이다.하지만, 이사를 떠날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집 주변에 무엇이 있는 지 잘 모른다는 건 우리 가족이나 나에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집 부근에서 인천방향으로 이동할 때마다 눈에 들어오던 곳이 있었다.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오래되지 않은 듯한 반듯한 건물. 그 곳으로 들어가는 개선문 형태의 출입기둥에는 MAYFIELD라고 쓰여 있었다.추후에 알게 됐지만, 5성급 호텔인 메이필드호텔이 위치한 곳으로, 고급스러운 한정식 식당과 골프를 즐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