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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자동차 브랜드들은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다. 볼보의 안전, BMW의 퍼포먼스, MINI의 개성, 푸조의 연비 등은 많은 운전자이자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내용이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시승을 할 때에도 브랜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선입견을 갖게 된다. 시승하는 동안 그 이미지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외 부분을 더 확인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반대로 그 이미지에 반하는 특징이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특징적인 부분을 더 확인하고 현미경으로 보는 시승기를 작성하고 싶기도 하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푸조 508 SW로 지난 12월에 한정된 공간에서 시승 경험을 한 모델이다. 당시 시승하는 기간동안 많은 비가 내려서 주행을 제대로 하기도 힘들었고, 외부에서 촬영할 수 없어 주..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지 못 하는 자동차 스타일은 왜건 모델일 것이다. 그 이유로는 짐차 같다와 장례식 차가 떠오른다는 디자인 본연의 모습에 대한 부정의식이 크고, 실용성이 강하다고 하나 국내 소비자들은 대형모델 자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 왜건의 메리트를 잘 못 느끼는 거 같다. 아무리 유럽에서 사랑받는 스타일이라고 하여도 그들도 마부가 끄는 포장마차와 같다고 하여 왜건이라고 부르는 모델이니, 국내에서 사랑 받기엔 이름부터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런 이유로 왜건이 아닌 슈팅브레이크, 크로스컨트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는 방식으로 왜건을 떠올리지 않을 방법을 강구했지만, 유럽 외 국가에서는 큰 실효성을 보지는 못 했다. 개인적으로는 왜건의 실용성과 공간 적재능력을 경험한 뒤로는 SUV 모델보다 훨씬 매력적..

슈팅 브레이크, 에스테이트, 바리안트, 아반트, 스포츠 콤비, 스포츠 투어링, 스테이션왜건, 크로스 컨트리, 스포츠 브레이크 등이 공통적으로 뜻하는 바는 왜건 입니다. 국내에서는 '짐차' 정도로 치부되는 왜건은 사실 굉장히 귀족적인 멋쟁이들을 위한 차 입니다. 원래 왜건의 의미는 서부 개척 시대의 역마차(포장마차)에서 시작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비슷했는데요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왜건은 귀족들의 또다른 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일단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어도 왜건을 가진 사람들은 최소한 사냥을 즐기는 영지가 있거나 혹은 영지에 초대 받아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귀족 스포츠인 사냥을 즐기고 거기서 얻은 사냥물을 싣고 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차를 왜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과거에는 고성능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