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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 Car Story

푸조를 진짜 오랜만에 시승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공식적으로 마지막으로 탔던 게 308이 처음 나왔을 때니까 한 4~5년 전 쯤인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에 제주도에 취재를 갔을 때 페이스 리프트된 308도 렌터카로 이용했었는데 여전히 푸조는 특유의 핸들링과 프랑스 감성이 가득 합니다. 508을 처음 본 게 작년 말 쯤 해외 기사였는데 그때 생각은 '진짜 이렇게 나온다고?' 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워낙에 프랑스 친구들이 자동차에 실용주의니 합리주의 이런 거 외에도 예술적인 감각을 집어 넣다 보니 디자인만으로도 최근에 나온 차 중에 가장 큰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우선 푸조는 국내에서는 굉장히 저평가된 혹은 평가절화된 메이커 입니다. 역사나 기술력을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기도 한..
전통은 올드하고 융통성이 없다는 말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말이다. 최신 트렌드를 디자인에 접목시키고, 디자인에 걸맞는 첨단기술을 무장하고, 거기에 브랜드가 지키고자 하는 아이덴티티를 담는 것이 현 자동차업계가 전통을 지켜나가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포르쉐 911,볼보 크로스컨트리 V60 ,캐딜락 REBORN CT6,푸조 508,폭스바겐 아테온 등을 바라보면, 자동차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생각과 미래를 읽을 수 있고, 디자인속에 담은 선과 면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기술로 그리는 걸 알 수 있다.유독 국내에서 푸조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진 소비자들이 있다. 호불호가 있는 디자인으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최강브랜드이나 국내는 연비 중심의 모델 라인업 등 좋은 것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