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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입차 판매실적으로 보는 7가지 사실

D.EdiTor 2017. 1. 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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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2016년 판매실적이 공개되었다. 
2016년 한 해 동안의 판매성적은 브랜드들을 웃고 울렸다. 
한 해를 결산하는 의미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실적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재미있는 사실 7가지를 발견하였다.



2015년에는 BMW가 47,877대-벤츠가 46,994대로 883대 차로 BMW가 간발의 차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19.9% 판매증가율을 보인 벤츠가 56,343대를 판매하며 47,877대(1.2%증가)를 판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가장 큰 요인은 벤츠 E클래스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은 중형세단 판매 급증으로 보인다.

올 해에는 BMW5 시리즈가 런칭 예정으로 사전계약도 벌써(1/4) 시작할 정도로 분주하다.
중형세단 세단시장 선점과 두 브랜드 모두 집중하고 있는 SUV판매 실적에 따라 벤츠와 BMW의 국내 수입차 브랜드 No.1 싸움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비자들은 선호하는 수입브랜드가 정해져 있다고 할 정도로 브랜드 구입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특히 독일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시승없이 차량 구입을 결정할 정도로 심한 편였다. 그 결과, 2015년까지 연 1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브랜드는 독일 4사(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와 미국 포드 뿐였고, 독일브랜드의 수입차 점유율은 약 70%에 달했다.

2016년에는 저유가와 폭스바겐 게이트의 영향으로 일본 렉서스가 첫 1만대  돌파하고, 프리미엄 SUV 랜드로버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하였다. 도요타는 9,265대로 아쉽게도 1만대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표면적으로는 독일 쏠림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폭스바겐과 아우디 판매가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비독일브랜드의 선전은 고무적이다.



2015년에는 푸조 브랜드가 푸조 2008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감율이 124.5%에 달하며 판매대수가 7000대를 돌파하였다. 그러면서 2015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로 기록되었다.

2016년 최고 판매성장율을 기록한 브랜드는 같은 PSA계열의 시트로엥으로 2015년 572대에서 2016년 924대를 판매하며 61.5%의 증감율을 기록했다.(람보르기니가 4대→20대 판매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인 400%를 기록했지만 절대치가 적어서 제외)

시트로엥의 높은 성장율은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성공적인 런칭과 그랜드 C4 피카소/C4 피카소의 꾸준한 인기 덕분이다. 2017년에는 첫 브랜드 1천대 돌파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랜드로버(47.8%), 혼다(47.1%), 재규어(35.4%), 렉서스(33.2%) 등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겪은 브랜드는 폭스바겐이다. 판매율이 -63.2%가 되면 2015년 35,778대 판매한 실적이 2016년에 13,178대로 1/3 규모로 감소하였다. 

아우디도 -48.6%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32,538대에서 16,718대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폭스바겐 게이트의 여파로 인증취소 결과로 이어져 영업할 수 없는 상황의 결과였다. 


푸조 브랜드는 2015년 7,000대에서 2016년 3,622대로 -48.3%의 하락세를 보였다. 푸조는 주력모델 푸조 2008의 꾸준한 인기를 받쳐 줄 신차 출시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7년에는 기대주 3008의 런칭으로 반전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벤틀리는 2015년 385대에서 2016년 170대로 -55.8%의 증감율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영향이 크다.


폭스바겐 게이트와 저유가 흐름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판매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디젤은 2015년 68.8%→58.7%로 점유율이  10.1% 하락하였고, 가솔린은 26.9%→33.9%로 점유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4.0%→ 7.2%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기차는 미세하지만 점유율이 -2.1% 줄어들었다. 

전기차의 경우, 2017년부터 구입지원 및 충전소 설치 정책이 바뀜에 따라 점유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베스트셀링카에는 7,910대가 팔린 BMW 520d가 1위에 등극하며 BMW의 자존심을 세웠다. BMW와 벤츠는 베스트셀링 TOP10위에 3대씩을 올리며,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렉서스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ES300h는 6,112대로 벤츠/BMW 견제속에  베스트셀링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표 대형SUV로 평가받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4,223대를 판매하며 건재함을 알렸다.대형SUV 신차 출시가 많은 2017년에도 선전할 지 주목된다.



첫째, 가솔린하면 먼저 떠오르는 일본 브랜드가 2017년에는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베스트셀링 모델 속에는 2모델 뿐이라는 점이다.그리고. No.1 가솔린모델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00였다.(Top10안에는 6개 모델이 포함)


둘째, 수입 디젤은 누가 뭐라해도 한국에서는 BMW라는 점이다. 디젤 1위를 기록한 벤츠 E220d 모델 아래에는 BMW 모델만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디젤 인기가 지속되는 한 BMW의 인기도 지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에서 디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푸조는 언제쯤 베스트셀링 모델에서 볼 수 있을지~!!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