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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도 당하고,모르면 더 당한다는 중고차 거래 파해법 10가지 본문
자동차를 직접 사고 팔길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 관심도가 높은 30대에서 40대 남성의 거래(30대 39%, 40대가 31%)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중고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거래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 자동차를 사고 파는 정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그래서, 항상 내가 속고 사고 파는 건 아닌가?라는 의심과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새 차 구입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중고차 거래 방법과 절차를 알아보도록 한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인터넷 중고차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결정하고 구입을 하러 가는 것과 실제 중고차가 많이 준비된 매매단지를 방문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매단지를 방문하기로 했어도 인터넷으로 먼저 원하는 종류의 차종에 어떠한 조건의 매물들이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매매단지를 방문하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만든다.
충분한 검색과 가격비교를 통해서 가격대비 좋은 조건의 중고차가 있는 매매단지를 정한 다음 신뢰가 가는 딜러를 정한다. 그리고 미리 봐둔 매물의 정보를 꼼꼼히 정리하고 가능하다면 프린트해서 준비하자.
한편 인터넷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중고차 매물들이 올려져 있는 경우들도 흔하다(이를 허위매물이라고 한다). 정말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되어 매매단지까지 힘들게 갔는데 차가 없다면 아무 소용없다. 중고차 구입할 때 다음 내용들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은 대략 200여 개나 된다. 그만큼 온라인 시장이 활발하지만, 무분별하게 올라오는 미끼상품과 허위매물로 불신을 심어준 것도 온라인 중고차 시장이다.
보배드림이나 SK엔카 등은 딜러들이 회원가입을 해야 하고 상품을 올리기 위해서 실명확인,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자동차매매사원증 등 5가지의 검증을 통해 본인확인 작업을 거친다.
그래서 함부로 허위매물을 올리거나 불공정한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매물확인이 필요하다.
SK엔카, 오토인사이드에서는 차량번호가 보험개발원 DB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을 거치고 정상가격 범위를 벗어난 제품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매물 사진을 복사하는 것을 방지해서 다른 매물을 무단복사해 올리는 것도 차단한다.
온라인 중고차 시장을 통해 좋은 매물을 고르려면 한두 번의 확인으로는 부족하다. 사전에 딜러에게 정확한 차량확인을 요구한 다음, 소개 딜러와 차량에 대한 확신이 들었을 때 방문하길 권한다.
좋은 차를 만나려면 당연히 좋은 딜러를 만나야 한다. 좋은 딜러를 만나기 위해서는 인터넷 중고차 포털 사이트의 딜러보다는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여러 딜러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개인 운영자가 신뢰를 주기 위해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허위매물이 없고 딜러도 책임을 다한다.
포털 사이트에서 ‘중고차’로 검색한 다음 성실하게 운영 · 관리되고 있는 카페나 블로그를 찾아보자. 단, 딜러의 프로필에 정확한 정보가 들어 있어야 하고 중고차 매매와 관련된 정보가 다양하고 풍부해야 한다. 또한 댓글이나 회원들이 방문한 흔적을 통해 사이트의 활성화 정도를 판단하고 평가가 좋은 딜러를 선택하는 게 좋다.
좋은 차를 저렴하게 사려면 알선딜러보다 매입딜러를 찾자. 매입딜러는 자신이 보유한 차를 파는 딜러를 말하며, 알선딜러는 다른 딜러가 보유한 차를 대신 소개해서 파는 딜러를 말한다. 매입딜러는 차를 구입한 원가와 수리비용, 도색비용, 광택비용, 주차비용, 사무실 입금비용, 책임보험료 등에 돈을 투자한다.
이 매입원가에 본인의 수수료를 더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차를 소개하는 알선딜러가 끼게 되면 알선딜러의 몫까지 챙겨야 하므로 차 가격은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차를 소유하고 있는 매입딜러에게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구입 현장에서 차와 고객을 앞에 두고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입금이 얼마인가요?”라고 물어보는 딜러라면 알선딜러라고 보면 된다. 매입딜러와 직접 거래를 하려면 발품도 많이 팔고 좋은 중고차를 일일이 골라서 직접 전화상담을 해야 하므로 좀 더 번거로울 수는 있다.
이 때에는 매입전문사이트를 이용하면, 자동차견적 및 가격비교까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카네이션코리아는 중고차딜러들도 사용하는 서비스로 차량 판매후 복잡한 서류 처리부터 차량 구매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내차가 있다면, 중고차 거래전에 내차를 먼저 좋은 조건으로 팔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간의 직거래는 위험부담이 있고, 정확한 시세를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 5가지 사항만 확인해보면 큰 손해를 보지 않고 좋은 조건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1) 중고차 성수기인 1,3,6,9월에 거래를 하자.
2) 동급 차량의 신차가 출시되기 전에 판매하자.
3) 자동차 보증기간 내에 팔자.
4) 온라인 판매가를 확인하자. 판매가비교가 어려울 때 자동차 매입전문사이트를 활용하자.
5)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매매상사에 팔자.
모든 거래는 눈으로 직접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중고차 매매단지를 직접 방문해 거래하기를 원하며, 강남/가양동/장한평/부평 등의 중고차 매매단지로 찾아간다.
중고차 매매시장에는 다양한 자동차만큼이나 예측 불가능한 중고차 거래전문가(딜러)들이 있어 끌려다닐 공산이 크다. 이 때 알아두면 도움되는 주의사항 5가지를 소개한다.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하면 줄을 지어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흔히 ‘떠방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딜러가 아닌 경우가 많다.
순진한 고객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험악한 분위기로 몰아 차를 강매하는 경우도 있고 정식 딜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물을 수도 없다.
가능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차를 알아보지 말고 매매단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당직자를 찾거나 미리 연락해둔 딜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중고차를 고르기 위해 매매단지를 먼저 찾아가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딜러를 먼저 알아보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소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요즘엔 블로거로 열심히 활동하는 성실한 딜러들이 많기 때문에 블로그 검색을 통해 활동한 지 오래된, 신분이 확실한 딜러를 알아보자.
만약 문제가 생겨도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응대해줄 것이다.
매매단지 안에서 딜러를 소개받았거나 미리 연락을 하고 찾아간 딜러를 만나면, 인사를 하면서 정식 딜러증 확인을 요청해보라.
명함은 누구나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매매사업조합의 인증이 들어간 정식 딜러증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알아보면 같은 차종이라 해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터무니없이 싼 차는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고 사고유무를 속이는 경우도 있다.
딜러가 통화를 할 때 문제가 없는 좋은 차이므로 빨리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방문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방문했을 때 다른 차를 보여준다거나 인터넷에 올려진 내용과 다른 상태의 차라면 신뢰할 수 없는 딜러라고 봐야 한다.
성능기록부는 검사하는 곳이 따로 있기 때문에 딜러가 임의로 작성할 수 없다. 성능기록부를 정확하게 보고자 원한다면 등록증과 함게 성능기록부를 팩스로 받아 성능기록부 발급 날짜와 등록증이 동일한 차량인 지 확인하면 된다.
주행거리는 계기판과 ECU 메모리, 서비스 이력저장소, 자동차 키 등 4군데에 주행거리가 기록되는데, 계기판 숫자는 조작 가능하므로 다른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날로그 숫자의 경우 조작을 할 경우 규칙적으로 나열되지 않으며, 디지털의 경우에는 숫자가 깨지거나 흐트러지니 주의깊게 확인하자.
마지막으로 사고차량의 경우 사고흔적은 본넷에서 없애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꼭 열어 확인해야 한다.
라이트/라지에다/휀더가 연식에 비해 새거일 경우 사고 차량일 가능성이 높고, 본넷 문짝 끝 부분의 실리콘처리 부분과 나사부분의 결합상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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