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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운전 사망사고 1위 '졸음운전',알고도 운전한다?

D.EdiTor 2018. 4. 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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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씨는 여행하기 좋은 조건이지만, 운전자에게는 최악의 운전조건이기도 하다.

특히,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의 운전과 봄나들이 후 돌아오는 운전길은 피로가 쌓인 상태로, 자칫 '졸음운전'을 할 수 있어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최근 3년 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8,267건에 사망자 513명으로 다른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졸음운전의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6.2명이며, 고속도로 사망사고 1위 원인이기도 하다.

졸음운전이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사고가 나면 제동없이 곧바로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자들은 졸린 상태에서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운전을 지속해, 전체 이동구간의 10%를 졸린 상태로 운전하고 있다고 한다.

졸린 상태에서 조금만 더 가서 쉬겠다는 불필요한 의지와 자신도 모르게 졸음운전하는 무자각 운전자들로 인해 고속도로 사망사고 1위의 불명예는 '졸음운전'이 차지하고 있다.


따뜻한 햇볕 속 장거리운전이 많은 4월과 5월,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졸음운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몸의 체온이 올라가게 하는 두터운 옷 또는 불편한 옷을 입어서이다. 두터운 옷이나 불편한 옷은 몸의 활동성을 떨어트리고 나른하게 만들어 졸음을 유발한다.

이런 이유로 겨울에도 운전 시에는 점퍼나 패딩을 벗고 할 것을 권장한다. 겨울 추운 날씨에 히터를 틀고 규칙적인 도로 위를 운전하는 것은 잠을 자기 위해서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몸을 시원하게 가볍게 입을 것을 추천한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움추려든 몸은 피로도를 극도로 상승시키며, 2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면 뇌의 활동도 둔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토교통부에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개정을 통해 2시간 운행 최소 15분 휴식을 법으로 정하고 있으며, 어길 시에는 최대 90일 사업정지 처분 또는 18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운행 중 신맛이 나는 음료나 사탕, 껌과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씹는 등 안면 근육을 풀어주거나 관자놀이 근육을 풀어지면 대뇌피질을 자극해 잠이 깬다. 

장시간 운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감귤류 과일 중 레몬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 레몬을 조금 잘라서 혀 아래에 놓으면, 잠깨는데 도움이 된다.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지는 이유는 뇌에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장시간 운전하는 동안 창문을 열지 않으면,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간다. 반면에 산소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머리회전이 늦어지고 졸음이 온다. 

1시간에 3~5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킬 것을 추천한다.

최상의 졸음운전 예방법은 휴식 또는 잠시라도 잠을 자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의 무게가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어가 쉴 것을 추천한다. 짧은 숙면은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1~2시간의 잠은 생체 리듬을 깨트려, 안전운전을 하는데 방해요소가 된다. 긴 시간의 휴식이 꼭 좋은 건 아니다.

밥을 먹고 바로 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우리 몸에서 소화하기 위해서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산소가 소화에 소비되면서 뇌에 산소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졸음이 유발된다.

향이 강한 껌이나 오징어 등을 씹어 뇌를 활성화시키면, 졸음을 쫓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