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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시장이 들썩인다. 2017년 하반기 '소형SUV'를 주목하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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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시장이 들썩인다. 2017년 하반기 '소형SUV'를 주목하라.

D.EdiTor 2017. 5. 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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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수입차 소형SUV 시장을 주도하던 푸조 2008이 지난 2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하고, 공급물량 부족으로 일시판매가 중단됐던 QM3도 판매 개시했다.

 

여기에 6월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최초의 소형SUV 코나를 출시할 계획이며, 기아자동차도 소형SUV 니로와 다른 성격의 스토닉을 7월 출시 계획이다. 소형SUV 시장이 새 얼굴의 인기모델 공개와 리딩브랜드의 신차 출시로 벌써부터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형SUV 시장은 2013년까지 틈새시장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규모였다. 2013년 9천215대 수준으로 판매모델도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의 QM3 뿐이었다. 하지만, 2014년 하반기 푸조 2008 출시를 기점으로 소형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2014년에는 2만8천559대로 증가했다. 

2015년에는 쌍용 티볼리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세가 폭발하며 2015년 8만2천308대, 2016년에는 약 11만 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런 소형SUV의 인기는 2017년에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 조짐은 소형SUV 판매1위를 기록하는 티볼리의 판매수치를 보면 예상이 가능하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티볼리는 올해 1~4월 누적 판매 1만9천87대를 기록, 현대차의 대표 SUV인 싼타페(1만8천529대)를 제치고 판매 9위를 차지했다. 티볼리는 4월 판매 순위에서도 5천11대를 기록, 역시 9위에 올랐다.티볼리의 1~4월 판매량은 작년보다 13.8% 늘었으며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연간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SUV가 이처럼 베스트카셀링카 10위권 내에서 선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지금까지 순위 상위권에는 포터, 아반떼, 쏘나타, 쏘렌토, 싼타페, 그랜저 같은 각 업체의 간판급 모델들이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아왔다.

티볼리가 올해 연간 순위에서 10위권에 든다면 쌍용차로서는 2003년 렉스턴(4만348대, 8위) 이후 14년 만의 일이며, 소형SUV 대표모델로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이 기록이 달성되면 소형SUV 시장은 더이상 틈새시장이 아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는 올해 4월까지 6천544대, 기아차 니로도 6천378대가 팔리는 등 다양한 모델들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대 코나의 6월 출시, 기아 스토닉의 7월 출시 예정만으로도 소형SUV에 대한 뉴스가 많다는 점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소형 SUV는 최근 레저문화 붐 속에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여성층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첫차 엔트리모델로 고려 1순위 였던 준중형세단(아반테,K3 등)과 소형차(모닝,스파크 등)와 같은 선상에서 위시리스트에 소형SUV 모델을 고려하는 분위기로 바뀐 점도 주목할 사항이다.



2017년 하반기에는 1천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출시가 예상되는 신차 출시만으로도 '소형SUV'는 가장 뜨거운 세그먼트가 될 것이다. 또한, 쌍용 티볼리의 소형SUV 1위 수성과 현대 코나/기아 스토닉의 1위 도전이 그 어떤 이슈보다도 2017년 하반기 핫이슈가 될 것이 확실하다. 



상품성과 가성비를 갖춘 다양한 모델 중 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할 지 벌써부터 2017년 7월이 기다려진다.